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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F1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가 펼쳐진다! <F1, 본능의 질주 시즌 4>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넷플릭스가 내놓은 최고의 시리즈물 중 하나이자 역대 최고의 스포츠 다큐멘터리 시리즈물이라고 할 수 있는 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당대 최고의 컨스트럭터였던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없이 중하위권 팀들의 이야기를 위주로 시작한 시즌 1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순항 중이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시리즈의 새로운 시즌은 어쩔 수 없이 포뮬러1의 직전 시즌을 다룰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이미 모든 과정과 결과를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보는 건, 어디서도 듣기 힘든 팀과 선수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없고 현장이 아닌 이상 느낄 수 없는 현장감을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의 묘미이자 미덕이고 앞으로도 계속 .. 더보기
미국 우주군 소동꾼들의 좌충우돌은 어떤 모습? <스페이스 포스 시즌 2>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9년 12월, 당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서명하며 공군 우주사령부가 우주군으로 승격되어 정식 창설되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고 얼마 후 미합중국 우주군 창설을 천명한 바, 임기가 끝나기 전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 관련해 수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기본적으로 우주군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낮았던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보다 훨씬 일찍 민간 기업에서 우주 개발을 시작한 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기업들과 보잉·록히드 마틴 그리고 버진이 각각 세운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 '개발'이 아닌 '군사'적 핵심 중 하나로 목적화시킨 건 미국이 처음일 것이다. 타 국가들은 공군에 우주를 붙여 이름을 바꿔 운용되고 .. 더보기
그린란드는 하나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최근 들어, 덴마크 영화가 눈에 띈다. 덴마크 영화계를 짊어지다시피 하는 토마스 빈터베르와 매즈 미켈슨이 다시 만나 화제를 뿌렸던 ,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장편애니메이션상, 장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인지 주목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그런 와중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덴마크 영화 도 공개되었다. 가장 먼저 두 주인공이 눈에 띄는데, 에서 제이미 라니스터 역을 완벽히 소화한 배우 '니콜라이 코스터-왈도'와 에서 쉘비가의 셋째 존 쉘비 역으로 열연한 배우 '조 콜'이 그들이다. 완숙한 카리스마와 순수한 패기가 조화로움을 이뤘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20세기 초 미국의 탐험가이자 군인.. 더보기
이 최악의 오폭 비극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폭격>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45년 2월, 자연풍광이 일품인 한적한 덴마크 유틀란트의 호브로에서 결혼 피로연에 가던 택시가 난데없이 공격을 당한다. 공중에서 비행기가 난사를 한 것이었다. 그 장면을 본 헨리는 하늘을 무서워하고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병원에 가 봤지만 별 수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엄마는 코펜하겐에 있는 여동생네에 헨리를 맡긴다. 한편, 에바도 눈 앞에서 레지스탕스가 총에 맞고 죽는 모습을 목격한다. 한편, 헨리가 헨리는 사촌 여동생과 함께 수녀가 운영하는 잔다르크 학교에 다니는데 어린 에바도 어울린다. 어린 수녀 테레사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신의 존재를 시험하는데, 아이들이 전쟁으로 계속 죽어 나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영국 공군 피터는 자신의 오인 공.. 더보기
결국 '돈'이 문제였던, 여객기 연속 추락 사고의 전말 <다운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8년 10월 29일,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팡칼 피낭 공항으로 향하던 라이온 에어 610편이 이륙 13분만에 바다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189명 전원이 사망했다. 기종은 보잉 737 MAX 8이었고 해당 기체는 사고가 난 해 7월에 첫 비행 후 다음 달 라이언 에어에 인계된 '새 것'이었다. 충격을 뒤로 한 채 첫 조사에선 조종사의 운항 미숙이 원인이라고 밝힌다. 2019년 3월 10일,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티오피아 항공 ET302편이 이륙 6분만에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기종은 보잉 737 MAX 8이었고 해당 기체는 사고가 난 전 해 10월에 첫 비행 후.. 더보기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는 연쇄 살인범이 아니다 <퍼핏 마스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넷플릭스가 자신 있게 내놓을 인기 장르가 있다면 '범죄 다큐멘터리'를 빼 놓을 수 없다. 범죄 다큐멘터리 하면 최악의 연쇄 살인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넷플릭스가 웬만한 연쇄 살인범들은 상세히 소개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조금씩 다른 범죄자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는데, 연쇄 살인범의 뒤를 이어 '사기꾼'이 낙점된 듯하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넷플릭스가 내놓은 사기꾼 다큐멘터리를 대략이나마 언급해 봐도 등이 있다. 다방면에서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사기를 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사기꾼 이야기를 추가해야 하는데 악질 중의 악질이다. 피해자들을 조종하고 돈을 갈취해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는 제목 그대로 단순.. 더보기
소년법 논쟁을 균형 있게 들여다보려 한다 <소년심판>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우리나라 소년 범죄에 관한 법은 형법과 소년법 두 가지다. 형법 제9조에 따르면, 형사미성년자 나이를 만 14살 미만으로 정해 그 행위를 벌하지 않는다. 1953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후, 7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수없이 개정되고 신설되었지만 변하지 않은 조항이다. 한편, 소년법은 보호처분 대상을 만 10살부터 만 18살까지로 설정했다. 그러니, 만 9살 이하는 범죄를 저질러도 사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 즉, 만 10~13살은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보호처분을 받고 만 14~18살은 죄질에 따라 형법 처벌을 받을 수도 있고 소년법 보호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그나마도 본래 소년법의 '촉법소년'은 만 12~13살이었지만 2007년 12월 소년법 개정으로 만 10~13살로 조정된 .. 더보기
킴 카사디안 의붓 아버지의 치열했던 삶 <케이틀린 제너의 순간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한 남자가 미국의 국민 모두에게 열화와 같은 응원을 받고 있었다. 그가 누군가 하니, 모든 올림픽 경기가 인간의 극한을 다루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그래서 가장 대단한 종목 육상 10종 경기 선수 '브루스 제너'였다. 그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가 소련 선수였으니 시대상에 비춰 더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을 테다. 이틀에 걸쳐 행해지는 10종 경기, 첫째 날에선 1위와 불과 35점 차가 나는 3위에 위치한 제너는 둘째 날의 다섯 종목 중 네 종목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었다. 가장 잘하는 종목이기도 했다. 그리 자신 있진 않은 종목들에서 선방한 제너는, 후반부의 종목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위로 올라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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