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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400년 후 인류를 말살할 예정인 외계 종족의 침공에 대응할 방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예원재는 문화대혁명으로 저명한 물리학 교수 아버지를 잃고 내몽골 벌목장으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사랑을 꽃피우지만 배신당한다. 감옥에 갇혔다가 기밀 프로젝트에 스카우트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성간 통신 기술을 내보이고자 노력한다. 그녀는 태양을 이용해 전파를 훨씬 강력하게 증폭시키는 방법을 발견하지만 또다시 배신당하고 방법이 채택되지도 않는다. 그녀는 인간에 대한 짙은 환멸을 맛본다. 한편 2024년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의 과학자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30명에 이르는 숫자다. 옥스퍼드 대학의 베라 예 교수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그녀의 장례식으로 핵심 제자 5명이 오랜만에 모인다. 그중 고분자 나노섬유 개발 회사를 이끄는 오기의 눈에 갑자기 웬 숫자가 보이더니 카.. 더보기
미국을 뒤흔들 만한 차명 스토킹 반전 살인 사건의 전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정비공으로 일하며 동료와 사랑에 빠져 아이 둘을 낳고 살다가 헤어진 데이브 크루파,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로 향한다. 35세 싱글로 새출발하고자 자동차 업체에 취업해 데이팅 사이트를 마음껏 즐기고자 한다. '플렌티 오브 피시' 사이트를 이용한다. 진지한 만남은 별로, 자유롭고 쿨한 연애를 원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동시에 만나고. 데이브는 34세 리즈 골리어와 만나기 시작한다. 청소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고 쿨하고 소박해 보였다. 동물도 좋아해 몇 종류의 동물을 몇 마리 키웠다. 이밖에 여러 취미가 겹쳤고 자녀가 2명 있는 것까지 똑같았다. 둘 다 외로운 것도 같았다. 빠르게 이어졌고 즐겁게 연애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데이브는 리즈에게 확실하게 말해두길,.. 더보기
깡패가 꿈이었던 소년이 모두의 존경을 받기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퀸시 존스, 그 이름은 이곳저곳에서 수없이 들어왔다. 음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말과 함께. 그런데 정확히 정체가 뭔지 알지 못했다.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노래를 직접 부른 가수가 아니면 잘 모르거나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퀸시도 가수는 아니니까 잘 모르는 게 이상하진 않을 테다. 그런데 그가 프로듀서로서 제작한 면면만 조금 훑어도 그의 위대함을 단번에 캐치할 수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 레이 찰스, 마이클 잭슨, 투팍 샤커, 스티비 원더 등과 함께했고 마이클 잭슨의 가 특히 유명하며 자선기금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든 Africa for America의 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인의 귀를 호강시.. 더보기
미국 간판 모터스포츠 '나스카'에 입문하기 좋은 다큐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0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로 칭송받는 마이클 조던이 나스카(NASCAR) 컵 시리즈의 팀 '23XI'을 창단했다. 그는 2010년(~2023년)에 NBA 프로농구팀 샬럿 호네츠의 단독 구단주가 되어 오랫동안 팀을 이끈 바 있다. 그랬던 그이기에 소유주로 팀을 이끄는 것 자체는 놀랄 일이 아니었다. 놀란 건 그가 선택한 게 NBA가 아닌 나스카의 팀이라는 점이었다. 더군다나 조던은 혼자가 아닌 현직 드라이버와 함께 팀을 창단했다. 그는 다름 아닌 조 깁스 레이싱의 간판으로 활동 중인 데니 햄린이었다. 햄린은 나스카 컵 시리즈 50회 우승에 빛나는 업적을 세운 전설적인 베테랑으로, 그로써 조 깁스 레이싱의 드라이버이자 23XI 레이싱의 소유주로 동시 활동하게 되.. 더보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리저리 흔들리는 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나치 독일 치하의 벨기에 안트베르펜, 두 젊은 벨기에 경찰이 사건에 휘말린다. 상관이 지시하길, 벨기에인과 독일인의 중재자라는 걸 인지하고 명령에 철저히 따르며 방대한 훈련을 잘 되새기라고 한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지시하길, '가만히 서서 구경하라' 하나만 기억하라고 한다. 빌과 로더는 상관의 말을 새기고 길을 나서는데, 한 독일 야전 헌병이 말을 걸어온다. 체포 대상인 노동 거부자들의 주소를 건네며 앞장서 안내하란다. 그들은 함께 가서 일가족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다. 헌병이 죽이려 하자 젊은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도망친다. 따라가는 헌병, 젊은 여자를 폭행하고 달려온 아버지가 대신 맞다가 급기야 로더가 말린다. 헌병이 로더를 죽이려 하자 .. 더보기
선덜랜드 전체가 바라 마지않은 2부 리그 승격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이전 최고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포츠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명성을 떨친 는 2018년과 2020년 두 시즌을 방영했다. 시즌 1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된 선덜랜드 FC의 2017-2018 시즌 EPL 복귀 사투를 담으려 했으나 오히려 3부 리그로의 처참한 백투백 강등을 그렸다. 이후 시즌 2로 2018-2019 3부 리그에서의 처절한 생존기를 담았다. 잉글랜드 1부 리그(EPL 이전) 6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이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생존왕’이라는 타이틀로 주로 하위권에서 전전했던 선덜랜드는 2018-2019 시즌부터 4년 동안이나 2부 리그로 승격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세 번째 시즌이 제작되지 못했는데 2021-2022 시즌에 드디어 챔피언십,.. 더보기
현대 고전 <WE ARE THE WOLRD>의 흥미진진 탄생 비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84년 말 미국,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며 대중음악계도 날개를 활짝 폈다. 수많은 전설이 활동을 시작했고 또 전성기를 맞이했다. 와중에 전설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이면서도 사회운동과 인권운동 방면에서도 위대한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던 해리 벨라폰테가 그 명성에 걸맞은 기획을 마련한다. 아프리카는 항상 기근이 들었지만 1984년 에디오피아 대기근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받아 수많은 이가 죽어가고 있는 이때, 그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고자 음악 프로젝트를 실현하자는 것이었다. 하여 그는 당대 최고의 음악 기획제작자 켄 그레이건을 통해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고자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전쯤 영국에서 밥 겔도프가 기획한 'Band Aid'의 싱글이 나와 크게 히트쳤는데, 켄은 그 아.. 더보기
'죽어 마땅한 사람'을 죽이는 게 죄가 되나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편의점 알바를 하며 도피성으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대학생 이탕, 평생 당하고 살아온 그는 어느 날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다. 그런데 우연이 겹쳐 모든 증거가 말끔히 인멸된다. 근처에 죽어 있던 동료 인부와 싸움 끝에 쌍방 살인으로 종결된 것이다. 사건 수사를 담당한 형사 장난감은 그럼에도 이탕이 의심스럽다. 얼떨결에 처음으로 살인을 하게 된 이탕은 환각 증세를 보이며 힘들어하는데, 알고 보니 그가 죽인 사람은 연쇄 살인범이었다. '죽어 마땅한 사람'이었던 것. 이후 이탕의 살인은 타의적에서 자의적으로 변해 간다. 더군다나 '정의 구현'을 외치는 조력자 노빈이 나타나 악질적인 놈들을 표적으로 치밀하게 살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장난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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