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학으로 세상을 보는 소년, 수학으로는 풀 수 없는 ‘관계의 방정식’ [영화 리뷰] 16살 소년 형주는 어딜 가든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케이드보드에 몸을 실는다. 스케이드보드 천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그런데 정작 그가 진심인 데는 따로 있는데, 수학이다. 그는 “나는 수학을 믿는다. 교과서뿐만 아니라 온 우주는 수학으로 설명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수학을 향한 진심을 풀어낸다. 하지만 동시에 수학은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어느 날 그에게 충격적 소식이 들린다. 엄마가 유전병 신장질환인 다낭성 신부전으로 세상을 등졌다는 것. 형주는 수학 천재답게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걸 알고, 도무지 닮은 데라곤 찾을 수 없는 아빠를 의심해 친자 검사를 받는다. 결과를 받아보니 친자 확률이 채 0.1%도 되지 않다고 한다. 형주는 신장 공여.. 더보기 전화선 너머의 유령들, 다시 살아난 악몽 [영화 리뷰] 스콧 데릭슨 감독은 2016년 내놓은 로 흥행과 평단 양면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입지를 굳혔다. 마블 특성상 당연하게 후속작을 논의했으나 의견 차이로 하차한다. 대신 그가 택한 건 공포 장르, 주력 분야로 돌아간 것이다. 2022년 그렇게 내놓은 게 블룸하우스와 합작한 이었다. 은 저렴한 제작비로 10배 넘는 월드와이드 수익을 거뒀고 평단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연쇄살인이라는 현실적 배경에 죽은 피해자가 전화를 걸어온다는 판타지적 배경이 얹혔다. 공포 호러 장르임에 분명하지만, 전반적인 느낌 혹은 양상은 범죄 스릴러의 모양을 띄고 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25년, 여지없이 로 돌아왔다. 1편보다 2배 정도의 제작비가 들었지만 개봉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제작비의 4배가량을 벌.. 더보기 나는 찍히는 대신, 전장을 찍었다 [영화 리뷰] 리 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프랑스 파리에서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자유분방하게 예술계 사람들과 어울렸는데, 영국 초현실주의 미술가 롤런드 펜로즈와 사랑에 빠져 그를 따라 런던으로 향한다. 그녀는 1920년대 미국 패션지 보그 모델로 활동하며 피카소, 장 콕토, 만 레이의 뮤즈로 명성이 자자했다.그랬던 그녀가 “나는 찍히는 것보다 찍는 일이 좋다”라며 사진작가로 전향했었는데, 전쟁이 터지자 런던 대공습을 사진으로 남기더니 한 발 더 나아가 유럽 대륙의 최전방에서 종군기자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것이었다. 영국이 받아줄 리 만무했지만 그녀는 미국인이라 가능했다. 하지만 전장에서도 그녀는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 대우를 받기 일쑤다.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더보기 <기생충> 각본 출신이 요즘 10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법 [티빙 오리지널 리뷰] 영진 고등학교의 학생회장 선거가 막을 오르려 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전교회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노세훈은 그러나 자못 부끄러운 사고에 휘말려 놀림거리로 전락해 있다. 그런데 공부로 전교 톱클래스 수준인 그에게 합창부 선배이자 현 전교부회장인 양원대가 제안하길 전교회장 선거에 파트너로 나가자는 것이었다.한껏 들뜬 세훈, 하지만 곧 알게 된다. 원대에게 그는 1순위는커녕 10순위 밖이었다는 걸. 충격을 받은 세훈, 때마침 그에게 핵인싸 곽상현이 접근한다. 그러며 전교 1등 윤정희와 함께 셋이서 전교회장에 나가자고 제안한다. 세훈은 원대를 등지고 상현에게로 간다. 한편 원대는 세훈의 절친 박지훈과 만인의 첫사랑 하유경을 포섭한다.그렇게 1번 곽상현과 2번 양원대의 대결이 시작된.. 더보기 애니메이션에 다다른 'K-콘텐츠'의 힘을 들여다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51년 서울, 난영은 제4차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떨어져 미국에서 돌아왔다. 수십 년 전 엄마 지영이 제1차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모종의 재난을 당해 죽고 말았기에 그녀로선 반드시 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엄마의 턴테이블을 찾은 난영은 수리를 맡기고, 젊은 수리공 제이와 연결된다.난영은 우연히 듣고 빠져버린 무명 가수의 노래를 다름 아닌 제이가 만들고 불렀다는 걸 알게 된 뒤 그에게 빠진다. 그렇게 둘은 급격히 가까워지고 사귀면서 한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알고 보니 제이는 얼마 전까지 밴드 활동을 했는데 리더와 다투고 잠정 탈퇴 상태였던 것이다. 한편 난영은 다시 한번 도전해 제4차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오래지 않아 화성으로 가는.. 더보기 10대의 성장과 좌절이 자아 존중과 만났을 때 [영화 리뷰] 2007년 여름, 수영을 좋아하고 또 얼추 잘하기도 하는 13세 소녀 석영은 집안 사정으로 도시를 떠나 돌아가신 외할머니집으로 이사를 온다. 시골로 온 만큼 사춘기의 석영은 싫어하고 어린 여동생은 마냥 신난다. 방학이라 할 것도 없으니 석영은 동네 수영장을 찾아 등록하곤 해변으로 나가 수영을 시도한다. 그런데 너무 멀리 나와버린 듯 물에 빠져 허우적댄다. 위기 상황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준 이가 있었으니, 12세 소년 우주다. 이후 석영은 우주를 졸졸 따라다니고 친해진다. 그리고 우주의 믿기 힘든 비밀을 알게 된다. 석영은 우주에게 수영을 추천하고 우주는 선천적인 신체의 특성을 발휘해 일취월장한다. 석영은 정체된다.6년의 시간이 흘러 우주는 도시의 체고에 진학해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한 .. 더보기 그에게 교도소는 아버지이자 스승이자 통과의례였다 [영화 리뷰] 10대 때 기억이라곤 소년원을 들락거린 기억밖에 없는 19살 말리크는 성인이 되자마자 6년 형을 받아 감옥에 갇힌다. 아랍계 프랑스인, 부모님은커녕 영치금 넣어줄 사람도 없는 외톨이, 글을 쓸 줄도 읽을 줄로 모르는 문맹, 할 줄 아는 거라곤 도둑질뿐. 그런 말리크에게 교도소 내 절대 강자 세자르가 접근한다. 그는 코르시카 범죄조직의 두목이다.세자르는 이감해 온 아랍인 레예브를 죽여야 했는데 연루될 수 없으니 대행자를 찾는다. 그게 말리크다. 말리크는 저항하지만 굴복하고 결국 살인을 실행에 옮긴다. 이후부터 세자르 조직이 그의 뒤를 봐주며 그에게 말과 글도 가르치는 한편 교도소 안의 생리를 알려주고 외출을 시켜 교도소 밖에서 심부름도 시킨다. 한편 말리크에게 종종 레예브의 환영이 찾아온.. 더보기 "중요한 건 이기는 것뿐이야, 그게 전부야" [영화 리뷰] 1970년대 미국 뉴욕, 30대의 도널드 트럼프는 아버지가 이끄는 부동산 개발 기업인 트럼프 그룹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세입자들에게 밀린 집세를 받으러 다니고 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 그마저도 쉽지 않다. 돈이나 제대로 받으면 괜찮다고 할 정도다. 그런 한편 그는 사교 클럽을 드나들며 성공의 물꼬를 트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로이 콘의 눈에 띈다. 그로 말할 것 같으면 정재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악마의 변호사‘였다. 도널드는 마침 진행 중이던 재판의 변호사로 그를 고용해 기어코 이긴다. 이후 도널드는 로이를 전속 변호사로 데려오고 로이는 도널드의 인생 멘토가 된다. 도널드의 수습생 시절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 더보기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