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열전/신작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차원 높은, 기사의 무용담 만들기 여정에 동참하라! <그린나이트> [신작 영화 리뷰] 크리스마스 이브, 가웨인은 성 밖의 여자친구 집에서 눈을 뜬다. 성 안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만난 후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모인 연회에 참여한다. 그는 왕의 조카였고, 어머니는 왕의 여동생이었다. 여동생이 연회에 참여하지 않자 왕은 그 자리에 가웨인을 앉힌다. 왕과 왕비는 연회를 시작하기 전에 가웨인에게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하는데 가웨인에겐 들려줄 만한 이야기가 없었다. 대신 왕은 연회에 참여한 기사들에게 위대한 전설의 이야기를 들려줄 걸 요청한다. 한편, 가웨인의 어머니는 주술 마법을 준비해 '그린나이트'를 연회에 출몰시킨다. 왕은 그의 제안을 들어보기로 하는데, 그의 제안은 간단하고도 엄청났다. 누구든 앞으로 나와 무기를 들고 그와 맞서 싸워 그에게 흠집이라도 내면, .. 더보기 20여 년만에 찾아온 대만 청춘영화의 진정한 시작 <남색대문> [신작 영화 리뷰] 전 세계 영화계, 그중에서도 아시아를 한정해 보면 인도 그리고 한중일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할리우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영화 산업 메카를 형성하고 있는 발리우드의 인도와 각각의 뚜렷한 색채로 나름의 영화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한중일 말이다. 거목들 사이에서 그래도 두 나라는 빼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만과 태국, 각각 청춘과 로맨스를 위시한 드라마 그리고 공포와 스릴러를 위시한 장르가 두각을 나타내 왔고 나타내고 있다. 태국도 태국이지만 대만 영화는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친숙하다. 허우샤오시엔, 차이밍량, 에드워드 양처럼 대만을 넘어 세계를 호령한 예술영화 감독들이 있(었)고 2000년대 들어 청춘과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를 이뤄 한국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대인.. 더보기 청춘의 청춘에 의한 청춘을 위한 청춘 응원가 <액션히어로> [신작 영화 리뷰] 노란 도복을 자주 입고 다니며 홍콩 액션 영화 꿈을 자주 꾸는 삭발 대학생 주성은 액션 배우가 되는 게 꿈인 사회복지학과 학생이지만, 남들 하는 것처럼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 그래도 꿈을 저버리지 않고 무술 동아리 회원을 모집해 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그러다가 연극영화과 청강을 하게 되었고, 찬열과 함께 조별 과제로 영화 촬영을 하다가, 우연히 연극영화과 차옥주 교수 앞으로 온 입시 비리 협박 편지를 발견한다. 주성은 이 협박 편지를 가지고 영화를 찍어 보고자 한다. 차 교수는 입시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노예 같은 조교 선아에게 실기 시험 조작을 시킨다. 같은 조교실의 다른 조교 재우가 알아채고 말았다. 그녀는 과거 한때 라는 단편의 주인공을 맡아 활약한 적도 .. 더보기 마지막을 향해 가는 리암 니슨 표 액션 영화의 정수! <아이스 로드> [신작 영화]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70이 되는 배우 '리암 니슨', 1980년대 배우로 본격 데뷔하기 전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고 교사와 복서로서의 직업을 갖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80년대 등 이런저런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이름을 알리지 못했고, 90년대 들어 으로 이름을 알리더니 1993년 대망의 로 단번에 대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후 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했다. 2000년대 들어 전성기가 시작되는데, 등에 주연으로 나왔다. 그리고, 2008년 대망의 으로 제2의 전성기 아니, 제1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2010년대 내내 5060 중년 나이에 '액션 장인'으로서 수많은 액션 영화에 원톱 주연으로 극을 이끈 것이다. 여전히 괜찮은 연기 실력, 중후한 분.. 더보기 왜 아이들이 처연한 물음을 고민해야 하는가 <흩어진 밤> [신작 영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들이닥친 사람들, 열 살 소녀 수민은 어리둥절하게 지켜만 볼 뿐이다. 한 달만에 집에 온 아빠가 그들을 상대했는데, 반응이 미직쩌근했다. 집이 쉽게 팔릴 것 같진 않다. 수민에겐 네 살 위의 오빠 진호가 있다. 그리고 진호가 닮고자 하는 똑부러지고 능력 있는 엄마도 있다. 오랜만에 한 집에 모였지만, 분위기는 어색하고 집은 팔려야 하는 상황이다. 아빠 승원과 엄마 윤희는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곧 따로 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아이들은 따로 산다는 현상은 바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였지만, 따로 산다는 현상의 본질은 알아차리기 힘들다. 아니, 이해할 수 없어 보인다. 도대체 왜 따로 살아야 하는 걸까? 같이 살면 안 되는 걸까? 엄마 아빠는 서로 친하다고, .. 더보기 장르적 오락적 재미 확실한, 클리셰의 향연을 맛보라 <투모로우 워> [신작 영화] 2014년 그리고 2015년 로 혜성같이 등장해 그야말로 할리우드를 씹어 먹었던 '크리스 프랫', 이후 세 영화 모두 후속편까지 성공하며 인지도와 영향력과 인기를 수직상승시켰다. 나아가 시리즈에도 주요 멤버 중 하나로 편입되어 활약을 이어갔다. 2021년 지금, 와 세 번째 이야기를 앞두고 있다. 물론, 그가 그를 성공으로 이끈 세 작품 정도의 후속편에만 출연하는 건 아니다. 종종 새로운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는데, '망했다'라고 표현할 만한 작품은 없었다. 그의 흥행불패 신화는 계속되는 중이다.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스트리밍으로 넘어가는 와중, 크리스 프랫도 최초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는 작품이 나왔다. 아마존 프라임으로 송출되는 가 그 작품이다. 파라마운트에서 만든 이 .. 더보기 MCU의 미투 시대를 위한 선언문 <블랙 위도우> [신작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가 어느덧 페이즈 4에 도달했다. 2008년 으로 시작해 2012년 로 페이즈 1을 마쳤고, 2013년 으로 시작해 2015년 으로 페이즈 2를 마쳤으며, 2016년 로 시작해 2019년 으로 페이즈 3를 마쳤다. 페이즈 1~3을 통칭해 '인피니티 사가'라고 불린다. MCU 역사의 시작이자 가장 큰 장이 지나고, 페이지 4는 영화가 아닌 드라마 으로 시작했다. 결과는 역시 대성공, 이어서 시즌 1이 연이어 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영화 가 선보였다. 본래 2020년 5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여지 없는 코로나 여파로 1년 이상 연기된 것이다. 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로 MCU 역사에 처음 등장한 블랙 위도우의 처음이자 마지막 솔로 영화이다. 일찍이 .. 더보기 중국 청춘 영화가 보여 주는 청소년 범죄의 일면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신작 영화 리뷰] 3년 전 엄마를 잃은 후, 자허와 아빠의 삶을 피폐해졌다. 과거 한때 레슬링 선수였던 아빠는 도축장에서 받은 고기를 나르며 연명하고 있고, 열네 살 생일이 코앞인 자허는 학교에서 고기 냄새가 난다며 따돌림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떤 소년을 보게 되는데 낯이 익었다. 자허는 그가 3년 전 엄마를 살해한 소년 유레이라는 걸 직감한다. 유레이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모양으로 곧잘 친구들이랑 어울려 술도 마시고 PC방도 가는 것 같다. 자허는 이후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그런데, 그는 3년이 아니라 4년 형을 선고받았더랬다. 집이 잘 산다더니 일찍 나온 것인가. 들어 보니, 소년원에도 가지 않고 학교와 다름없는 교정시설에서 편안하게 지내다가 왔다고 한다. 뒤늦게나마 소..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