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 축구 초기의 극적인 분기점을 들여다본다 <잉글리시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878년 영국 랭커셔 지역의 작은 도시 다웬, 유일한 섬유 공장에서 축구팀 다웬 FC를 운영하고 있다. 그들은 노동자 계급으로는 처음으로 FA컵 8강전에 올랐는데, 최강의 상대 올드 에토니언스 FC를 대적하고자 스코틀랜드 파틱에서 퍼거스 수터와 지미 러브를 데려온다. 특히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던 퍼거스는, 당시로서는 전례가 없던 유급 선수였다. 본래 석공이었던 퍼거스는 축구선수로만 일하며 돈을 벌었다. 올드 에토니언스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을 포함해 이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중 단연 중심은 명문가 출신의 귀족이자 은행가 아서 키네어드였다. 그는 당대 최고의 축구 스타 플레이어였기도 했다. 그를 포함해 FA는 유급 선수를 용남할 수 없었다. 신사 정신과 아마.. 더보기 소셜 미디어적 관심이 관종끼 충만한 놈에게 끼친 영향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0년 말, 온라인의 한 영상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격분하며 공유하게 했다. '1 boy 2 kittens(남자 1명 새끼 고양이 2마리)'라는 제목의 영상, 사랑스러운 새끼 고양이 2마리를 어루만지며 별 다를 것 없이 시작하는데 얼마 안 가 유례를 찾기 힘든 희대의 동물학대가 자행된다. 남자가 새끼 고양이 2마리를 비닐봉지에 넣고는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흡입해 질식사시켜 버린 것이다. 많은 이들의 격분은 그룹 지어졌고 페이스북 그룹으로 발전해 동물학대범 추격에 나선다. 셜록 홈즈 뺨치는 추리의 브레인스토밍으로, 새끼 고양이 살해가 벌어진 방이 지구상 어느 곳인지 알아낸다. '북미' 지역이라는 증거를 찾아낸 인터넷 탐정들, 그들은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차근차근 접근하면 .. 더보기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는다.' <킹덤 시즌 2>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시즌 2 지난 3월 5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류승룡이 많은 기사의 메인 카피를 장식할 만한 한마디를 했다. 시즌 1의 만듦새와 인기에 힘입은 시즌 2에의 당찬 포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은 내용이다. 들어보자. "음악에 방탄소년단(BTS), 영화에 기생충(봉준호)이 있다면, 스트리밍엔 킹덤이 있다." 한국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였던 시즌 1은, 넷플릭스가 지난 2019년 말에 공개한 '2019년 한국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10선'에서 당당히 그리고 당연한듯 1위를 차지했다. 충무로 기대주 김성훈 감독과 믿고 보는 김은희 작가의 시너지와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를 비롯해 주연급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 더보기 사람 냄새 나는 F1 월드 챔피언십의 안팎 이야기 <F1, 본능의 질주 시즌 2>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시즌 2 지난해 말 넷플릭스가 공개한 '2019년 한국이 가장 사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10선에 시즌 1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0여 년 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코리아 GP가 시행되어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았지만, 물거품되어 빠르게 관심과 인기가 식었던 것과는 다른 행보라 하겠다. 우리나라도 F1에 관심이 많다는 걸 시즌 1이 입증한 셈이다. 2018 F1 월드 챔피언십을 다룬 시즌 1에서는, 비록 현시대 최고의 컨스트럭터(팀)들인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그리고 최고의 드라이버들인 루이스 해밀턴과 제바스티안 페텔을 볼 수 없었다. 대신, 평소 관심도 별로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던 중하위권 팀들의 이야기들을 심도 깊게 엿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 더보기 '정보', '치열', '참혹'의 세 가지 키워드로 들여다본 제2차 세계대전 10대 사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39년 9월 1일, 나치독일이 전격적으로 폴란드를 침공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하지만, 훨씬 전부터 조짐이 보였다. 1921년 일찌감치 나치당 당수가 된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엔 독일국(바이마르 공화국) 총리에 오르고 이듬해엔 대통령에 오름과 동시에 나치 독일(제3제국) 총통이 되었다. 즉, 외견상으론 여전히 독일국이었지만 실상 나치 독일이었던 것이다. 히틀러는 과도한 제1차 세계대전 보상금과 세계 대공황 등을 미끼로 시름에 빠진 독일인들을 한대 모을 계획을 세운다. 1936년 히틀러는 라인란트 재무장을 실시하는데,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 프랑스와 벨기에가 더 이상 국경의 안전 보장을 확립할 수 없게 되었다. 힘을 얻는 나치 독일은, 1938년엔 오스트리아를 1.. 더보기 위대한 맬컴 X도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거대 합작 사기극 <누가 맬컴 X를 죽였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65년 2월 21일, 미국 뉴욕 할렘가의 오두본볼룸에 여느 때처럼 맬컴 X는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떤 남자가 소란을 피웠고, 맬컴 X가 진정시켰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남자가 산탄총으로 맬컴 X를 쏘았고, 쓰러진 그를 향해 두 남자가 권총으로 16발을 쏘았다. 맬컴 X는 즉시 콜롬비아 장로교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후였다. 3명의 범인 중 한 명인 토머스 헤이건은 탈출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자신이 총을 쏘았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노먼 3X 버틀러와 토머스 15X 존슨이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다른 2명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체포되었다. 그 둘은 체포 당시에는 물론 1980년대 가석방된 후에도 줄곧 자신들이 맬컴 X에게 총을 쏘지 않았다고 주장.. 더보기 가공할 만하게 보여 주는 '돈으로 흥한 자 돈으로 망한다' <언컷 젬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사프디 형제(조슈아 사프디, 벤저민 사프디), 2008년 형 조슈아가 단독 장편으로 데뷔한 후 이듬해 형제 명의로 데뷔한다. 데뷔하자마자 평단의 지지를 받은 사프디 형제, 이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2017년(한국 개봉은 2018년), 우리에게도 알려진 으로 평단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거니와 일반 대중의 눈에도 들었다. 로버트 패틴슨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에서 엿볼 수 있는 사프디 형제'만'의 연출 특징이라 한다면, 거칠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몽환적인 OST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대사라 하겠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특징들이다. 2년 만에 돌아온 , 결론부터 말하면 사프디 형제만의 특징이 극대화된 작품이라 하겠다. 이번.. 더보기 테일러 스위프트를 잃지 않는 행보 속, 내딛는 정치적 올바름 <미스 아메리카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테일러 스위프트, 2006년 데뷔 이후 2010년대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앨범 판매, 투어, 어워드, 평단 모든 부분에서 빼어난 성적을 보인다. 컨트리 음악에서 시작해 팝으로 성공적 전향을 이룩해낸 그녀는, 종종 영화에도 출연하는데 얼마전 오랜만에 주연으로 열연한 가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오점으로 남았다. 하지만 그녀의 노래만은 역시 최고였다. 그녀의 영향력과 인기는 SNS로도 가늠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1억2천만 팔로워, 트위터 8500만 팔로워, 유튜브 3700만 구독 등으로 어마무시하다. 그녀의 자산은 어떤가, 일례로 2018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여성 부호 100위에 선정된 유일한 20대였다. 같은 해엔 역대 여가.. 더보기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