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년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다!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종종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곤 한다. 이게 이렇게 재밌을 만한 영화인가 싶기도 하면서도,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은 것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를 볼 때 느끼곤 하는데,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을 향한 선입견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린이들이나 보는 것 그래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란 선입견 말이다. 나아가 요즘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가 대세이기도 하고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 개중에 제대로 된 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 종종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애초에 아동용인지 어른을 아우르는 용인지 분간하기가 너무 힘들다. 와중에 기억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시리즈 아닌 단편)이 있는데, 등이다. 이들 애니메이션은 디즈.. 더보기 지금 이 시점, 최대한의 즐거움을 만끽하라 <러브 앤 몬스터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세상이 종말의 위기에 처했을 땐 어김없이 일말의 부족함 없는 영웅이 나타났다, 슈퍼맨이 그랬다. 그러다가 부족함이나 결핍이 있는 영웅이 나타났다, 아이언맨이 그랬다. 찌질하고 평범하기 짝이 없는 영웅도 나타났다, 스파이더맨이 그랬다. 종국엔 여러 영웅들을 한데 모았다, 어벤저스가 그랬다. 이 패턴은 돌고돌 것이다. 여기, 세상이 종말을 맞이한 후 느닷없이 나타난 찌질이가 있다. 그는 당연히 영웅이 아닌데, 그렇다고 평범 이상이거나 평범하지조차 않다. 평균 이하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고 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일까. 모르긴 몰라도, 그가 세상의 종말 이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평균 이하의 겁쟁이이자 찌질이라서이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 더보기 두 여인의 파멸적 사랑과 비극적 여정의 끝까지 <라이드 오어 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일본엔 '핑크영화' 출신의 감독들, 그것도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감독들이 수두룩하다. 이를테면, 일본을 대표하는 명감독 중 하나인 구로사와 기요시는 핑크영화로 경력을 시작해 베니스 영화제와 칸 영화제를 비롯 전 세계 영화제들에서 열광해 마지않는 반열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로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빛나는 다키타 요지로 감독도 핑크영화로 데뷔했다. 핑크영화는 일본에서 시작된 장르로, 주로 '정사'와 '성애'를 다루는데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성 있는 포르노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익히 알고 있는 포르노와는 격이 다른 분야임에는 분명하지만, 필자를 비롯 동의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아무튼 이쯤 되면, 애니메이션 말고도 가장 일본적인 게 전 세계에 통용되는 경우가 또.. 더보기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전부를 도식화하다 <스토어웨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여 년 전 덴마크가 낳은 세계적인 대배우 매즈 미켈슨과 함께 작업한 영화 으로 재난생존 영화의 색다른 면모를 보였던 조 페나 감독이 2년 만에 신작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사실 이 2017년에 제작된 것이었으니, 조 페나 감독으로선 4년 만에 영화를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생존'이라는 키워드는 필모의 주춧돌로 삼은 듯, 이번에도 생존 영화이다. 이 '북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거니와 별 다른 설명 없이 원어 그대로의 발음을 옮겼듯, 이번에도 동일하게 원어 그대로의 발음을 제목으로 옮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 '밀항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바 제목의 뜻이 뭔지 찾아보게 만든다. 더불어, 제목이 거의 스포일러급인 게 흥미롭다. 감독의 취향 또는 노림수가 아닐까 싶다... 더보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품 도난 사건의 막전막후 <이것은 강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0년 3월 18일 이른 새벽, 미국 보스턴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에서 미술품이 도난당한다. 아일랜드의 최대 명절이자 미국에선 뉴욕과 보스턴에서 크게 열리는 '성 패트릭의 날' 주말에 일어난 희대의 대사건으로, 도낭당한 미술품의 가치를 말하자면 현재의 감정가로는 5억 달러에 육박하고 당시에만도 2억 달러에 육박했다. 하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품 도난 사건으로 일컬어진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도난당한 미술품을 만든 이의 네임벨류는 상상을 초월한다. 가히 전설적인 거장들인데 램브란트, 페이메이르, 마네, 드가 등이 그들이다. 박물관 측은 1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내걸었지만 3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만한 정도의 작품들.. 더보기 몸을 무기와 갑옷으로 삼겠다는 그녀의 이야기 <마담 클로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지난 2015년 12월 19일, 20세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포주 '마담 클로드'가 한국 나이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레지스탕스로 활동하기도 했고 강제수용소에도 있었다고 한다. 전쟁 후엔 매춘부로 일했는데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고, 1960년대 들어 성매매 조직을 이끌어 성공 가도를 달렸다. 최전성기를 달렸던 당시 그녀가 관리한 매춘부들을 찾은 이는 차원을 달리 했는데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팔레비 이란 국왕,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 이탈리아 피아트 회장 아넬리, 화가 샤갈, 할리우드 배우 말론 브란도 등 세계를 주름잡은 유명인사들이었다. 클로드는 그들에 대해 입도 뻥끗하지 않은 걸로도 유명.. 더보기 박훈정 감독의 쉬어가는 페이지 <낙원의 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양 사장네 조직의 이인자이자 실질적 리더 태구, 북성파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의리 하나로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누나와 조카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하고, 장례식장에서 양사장으로부터 북성파의 짓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태구는 그 자리에서 결심한 바, 북성파 보스 도 회장을 찾아가 죽이곤 러시아로 떠나기 전 제주도에서 일주일만 몸을 피하기로 한다. 제주도엔 무기거래상 쿠토와 그의 조카 재연이 있었는데, 얼마 후 쿠토가 살해당하고 태구와 재연만 간신히 도망친다. 한편, 양 사장은 북성파의 일망타진하고자 했지만 이인자 마 이사를 놓치고 도 회장마저 수술 끝에 살아남는다. 양 사장으로선 이제 몸을 사려야 하는 것밖에 남지 않은 상황, 박 과장을 찾아가 중재를 요청한다. .. 더보기 바보야, 문제는 상업적 어업 활동이야 <씨스피라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얼마전 주말 아침, 종종 그랬던 것처럼 맥도날드에 가서 맥모닝을 먹었는데 광고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맥도날드가 13년 만에 재출시하는 피쉬버거인 '필레 오 피쉬' 광고였다. 마니아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부응한 결과라고 하니 기대가 가는 와중에, 표식 하나가 눈에 띄었다. MSC(해양관리협의회) 마크, 맥도날드는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최초로 MSC를 받았다고 한다. 100% 자연산 알래스카 폴락 패티를 사용했다는 사실보다 MSC 마크를 받았다는 사실이 눈에 띄고 또 중요해 보이는 건, 그보다 얼마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를 시청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에서 감독은 MSC의 지속 가능 어업 규격에 과학적인 기반이 없다고 날카롭게 몰아붙인..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