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열전/신작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도 계속 죽이는 영화 [영화 리뷰] 인도 최고의 특수부대인 국가안보경비대 소속의 암릿은 사랑하는 연인 툴리카를 따라 델리행 열차에 오른다. 동료 비레시와 함께였다. 툴리카는 굴지의 운송 회사 사장인 아버지의 강권 아래 정략 약혼식을 올리고 가족과 함께 델리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장 강도가 출현해 한순간에 열차가 혼란에 빠진다.파니가 이끄는 강도단은 마체테 등으로 무장한 채 승객들을 무차별로 도륙하기 시작한다. 앞뒤 없이 마구잡이로 때리고 죽이는 와중에 1등 칸에 있던 툴리카네 가족이 위험에 빠진다. 한편 뒤쪽에 있던 암릿과 비레시는 강도단을 하나둘 무찌르며 상황을 파악하려 애쓴다. 와중에 파니의 아빠가 이끄는 본대가 열차에 탑승한다. 이 수십 명의 무법자 집단은 혈연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결국 붙잡히고 마는 .. 더보기 안양 축구 서포터즈 'RED'가 주체적 위치로 올라서기까지 [영화 리뷰] 서울시 아랫부분 관악구와 금천구와 맞닿아 있는 곳에 '안양시'가 있다. 그곳에 사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또 그리 유명하지도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안양에서 수십 년간 살아온 이도 이런 물음을 던진다. "안양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지?" "안양은 왜 이렇게 평범하지?"라고 말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의 말이다.작품에 따르면 '수카바티'는 인간세계에서 서쪽으로 10만억 불토를 지난 곳에 있다.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땅으로 괴로움이 없고 지극히 안락하며 자유로운 땅, 극락세계 또는 안양정토라고 부른다. 즉 '안양'과 동일어다. 또한 수카바티는 FC안양 서포터즈 'RED'의 구호이기도 하다. 그들이 안양을 뜻하는 수카바티를 구호로 정한 건 '안양'을 향한 짙은 사.. 더보기 전작의 위대한 유산을 가져와 사람에 초점을 맞춘 영리함 [영화 리뷰] 뉴욕 기상청에서 일하는 케이트는 5년 전 사고의 트라우마로 상실감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당시 그녀는 대학생이었는데 어렸을 적부터 가졌던 꿈, 토네이도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생각을 실현시키고자 친구들과 함께 토네이도를 쫓았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곧 끔찍한 현실로 다가왔고 최악의 5등급 토네이도가 모든 걸 쓸어갔다. 그녀의 남자친구와 친구들도 함께.어느 날 그때 그녀와 함께 살아남은 하비가 찾아온다. 그는 '스톰 파'라는 폭풍 추격대를 운영하며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데이터를 수집하며 토네이도를 없앨 방법을 연구 중이었는데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했던 것이다. 트라우마로 고생 중이던 케이트는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이내 합류한다. 하지만 첫 프로젝트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 더보기 기울어 가던 위대한 '에이리언' 시리즈의 위상을 다시 살릴 기회 [영화 리뷰] 1979년 시작되어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위대한 영화 시리즈 '에이리언'은 수십 년간 롱런하고 있는 걸로도 유명하다. 생각보다 흥행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닌데 어찌 그럴 수 있었을까. '에이리언'이라는 충격적인 비주얼의 크리처, 엄청난 생명력의 에이리언을 이용하려는 인간의 욕망, 에이리언과 인간의 쌍방 사투, 매끄러운 스토리, 활용을 극대화한 캐릭터, 기억에 단단히 박히는 장면까지 셀 수 없이 많다. 덕분에 는 완벽에 가까운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하지만 '에이리언' 시리즈는 오리지널 3편부터 외전, 프리퀄까지 계속되는 와중에 최초의 명작들을 따라가지 못했다. 호러에 방점을 찍은 1편과 액션에 방점을 찍은 2편과 다르게, 이후 작품들은 너무 큰 얘기를 하려 한다든지 분위기를 너무 무겁.. 더보기 '가족'이라는 신화가 무너질 때 드러나는 추악한 것들 [영화 리뷰] 주경희는 '왕국 미용실'이라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주경희가 까먹는 횟수가 잦아지고 심지어 완전히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검사를 받아보기로 한다. 한편 그녀의 아들 도지욱은 자기계발서 작가다. 이라는 저서를 펴내고 활발히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주경희와 도지욱은 오래전에 죽었다는 남편이자 아빠 없이 둘만 살아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유독 사이가 좋아 보인다. 도지욱이 다 큰 어른임에도 주경희가 마치 아이처럼 대하니 말이다. 도지욱은 엄마 말을 잘 따른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 도중명이 찾아온다. 실종된 형, 즉 주경희의 남편이자 도지욱의 아빠를 찾으려는 목적의 일환이다. 그의 등장으로 주경.. 더보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간, 새로운 체제로 가는 길목의 혼란상 [영화 리뷰] 스스로를 행위예술가라 칭하는 사울 텐서는 외과의사 출신의 파트너 카프리스와 함께 자신의 몸을 이용해 공연을 한다. 그런데 그 행위예술이란 것이, 공연이라는 것이 가히 충격적이다. 카프리스가 사울의 배를 가르고 장기를 꺼내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쇼였으니 말이다. 사울이 알 수 없는 장기가 수시로 생겨나는 가속 진화 증후군을 앓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사울과 카프리스는 사울의 장기를 등록하고자 국립장기등록소를 찾는다. 위펫과 팀린 단 둘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장기를 등록하고 관리하고 통제해야 할 그들은 곧 사울의 새로운 장기들을 보고 반해 버린다. 따로 또 같이 사울과 접촉하며 불법적인 대회를 직접 주최하기도 하고 사울의 쇼의 극렬 팬이 되기도 한다.한편 사울에게 신종범죄.. 더보기 추악한 비밀이냐 악랄한 선택이냐, 그것이 문제다 [영화 리뷰] 어렸을 적 죽음의 문턱에서 7일 동안이나 사경을 헤매다가 살아 돌아온 경험이 있는 세실리아, 그녀는 커서 수녀가 된다.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수녀원이 신도원 수 급감으로 문을 닫자 테데스키 신부의 소개로 이탈리아까지 온다. 순수한 믿음을 가진 그녀, 하지만 이탈리아의 수도원은 분위기가 수상쩍기 이를 데 없다. 순수한 믿음만으로는 잘 지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세실리아는 정결, 청빈, 순종 서약으로 이뤄진 서원식을 받고 진정한 수녀로 거듭난다. 그렇게 수도원 생활에 적응하고 있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오바이트로 의사에게 검진을 받았더니 임신이라는 게 아닌가. 수녀로서 당연히 정결했는데, 이곳에 오기 전에도 성교를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임심을 했는지? 그러자 추기경, 신부, 원장 수녀 할 .. 더보기 수학에 미친 그녀가 수학 밖으로 나갔을 때 얻은 것들 [신작 영화 리뷰] 파리사범학교의 '수학 천재' 대학원생 마거리트, 그녀는 후줄근한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며 항상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오직 수학, 수학, 수학뿐이다. 얼마나 대단하면 교지에서 인터뷰 취재가 나올 정도다. 그녀가 요즘, 아니 평생 연구하고 있는 건 '골드바흐의 추측(1을 소수로 간주했을 때 2보다 큰 모든 정수는 세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로 20세기 수학계 최대 난제로 손꼽힌다.마거리트의 지도교수 베르네르 또한 평생을 골드바흐 추측 연구에 바쳤다. 그들은 드디어 골드바흐 추측 증명의 중간단계에 접어들었다. 유서 깊은 로잔 세미나에서 마거리트가 발표하기로 했다. 순조롭게 이어가는 세미나, 하지만 막바지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온 베르네르의 또 다른 제자 루카의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7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