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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바람의 검, 신선조>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그곳에서 [리뷰] 아버지가 꿈꾸던 삶은 무엇이었을까. 아버지가 추구했던 이상은 무엇이었을까. 분명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돈만을 생각하는 가장의 모습은 아니었을 텐데. 알고 싶지만 차마 여쭤볼 수 없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게 버티고 있는 아버지가 더욱 힘들어질까봐. 결혼할 나이가 다가올수록,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수록 ‘책임’이라는 의식이 강하게 들기 시작한다. 그 책임의 주를 이루는 것은 생계로 이어지는 ‘돈’. 일찍이 내가 추구했던 이상과 꿈꾸던 삶은 돈 앞에서 힘없이 바스러진다. 아버지의 삶에서 미래의 내 모습이 보이곤 하는 것이다. 그렇게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그것이 인생의 정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 그렇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과 꿈꾸는 삶이 가족의 생계보다 훨씬 더.. 더보기
쉼없이 달려온 아버지... 전성기는 다시 시작됩니다 [내가 듣고 보고 느낀 아버지의 삶] 아버지의 아기 시절 사진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본 적이 있다. 나도 모르게 나왔던 감탄사. "아버지도 어린 시절이 있었구나…" 조금은 이질적이고 어색했지만 일련의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속에는 여러 명의 일가 친척들이 있었지만 유독 아기(아버지)를 안고 계셨던 젊고 고운 여성분이 눈에 띄었다. 오래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셨다. 직접 뵌 적은 없으니 아무런 감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사진 한 장은 내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아버지는 10살 때 할머니를, 20살쯤에 할아버지를 여의셨다. 아버지 형제들은 어릴 때 할머니를 여의고 증조할머니의 손에 키워졌다. 6·25 때 할아버지의 형제들을 잃은(할아버지만 살아남으셨다) 증조할머니는 늦둥이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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