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4번의 테러가 런던 한가운데를 뒤흔들었던 20년 전 그때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05년 7월 7일 영국 런던,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하기 바쁜 월요일 아침을 보내고 있던 와중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세계 최선진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걸 믿기 힘들었다. 거의 동시디발적으로 세 곳의 열차에서 폭탄이 터졌고 한 곳의 시내버스마저 폭발했다. 사고일까 테러일까.당국은 최초에 사고로 봤지만 곧 테러라고 보고 수사를 진행한다. 런던광역경찰청과 영국 보안국(M15)이 즉각 투입되어 광범위한 색출 작업에 돌입한다. 영국 역사상 최대 인력이 투입된 것이다. 그만큼 엄중하고 중차대한 사안이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무식하게 무작정 해 보는 거였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이 2.. 더보기 순식간에 역대급 뉴스가 되어 버린, 웃픈 '똥범벅 크루즈'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카니발 트라이엄프호, 길이는 272미터에 달하고 폭은 35미터에 달하며 1999년 당시 자그마치 4억 2천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초거대 크루즈다. 마치 고층 빌딩 하나가 가로로 누워 있는 모양인데 물 위에 떠 있다니, 직접 그 앞에 서 보지 않고는 실감하기 쉽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 아케이드, 연회장, 극장까지 펼쳐져 있었다. 어딜 봐도 즐길 거리뿐이었다. 2013년 2월 7일, 미국 텍사스 갤버스턴에서 출항해 이틀간 항해해 멕시코 코수멜에서 정박한 다음 다시 하루 동안 항해해 갤버스턴으로 돌아가는 총 4일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온 승객만 4000명이 넘었고 직원만 1200여 명으로 5000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크루즈에 탑승해 있었다. 모든 게 완벽.. 더보기 영끌족부터 층간 소음까지 첨예하고 현재적인 사회 문제 다뤄도 호불호 극심한 이유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도시건축가 김진애 박사가 말하길, 아파트는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 해도 무방하고 그 어느 것도 아파트만큼 우리들의 삶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수치로 봤을 때도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의 거주비율이 80%에 육박하니 말이다. 여전히 아파트는 공급과 수요의 비율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리라.하지만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오히려 핵심적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손 쓰기가 힘들어져버린 '층간 소음' 문제가 입주자즐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10년 새에 층간 소음 관련 접수 민원이 2배 이상 증가하며 4만 건을 훌쩍 넘은 실정이다. 층간 소음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 원인이 중첩되어 있다.하여 아파트와.. 더보기 일본 버블 경제 붕괴의 혼란을 완벽하게 그려낸 '블랙 이와이' [신작 영화 리뷰] 언젠가 엔이 세계를 지배했을 때 도시는 이민자들로 넘쳐난다. 엔을 찾아 몰려드니 이민자들은 그곳을 엔타운이라 불렸다. 일확천금을 모아 금의환향하려는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경멸의 의미를 담아 그들을 엔타운이라 불렀다. 그러니 엔타운에 몰려든 엔타운들의 이야기다.어느 날 한 젊은 여자가 요절했다. 그녀의 친구들은 장례식 치러줄 돈이 없다면서 그녀가 숨겨둔 돈을 탈취한다. 그녀의 13살 난 딸아이는 이리저리 팔려 나갈 뻔했는데 매춘부 그리코가 거둔다. 그러곤 '아게하'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아게하는 그리코와 함께 엔타운의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다.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것이다.한편 그리코는 남자친구 페이홍과 함께 가수의 꿈을 꾼다. 페이홍은 그리코를 위해 라이브 클.. 더보기 압도적 기술력과 독특한 서술로 다시 태어난 2000년 전 예수의 생애 [신작 영화] 지난 4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꽤 화재를 뿌린 영화 한 편이 다름 아닌 한국 영화였다. 1994년에 장성호 대표가 만든 VFX(시각효과) 업체 모팩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장성호 대표가 직접 각본, 연출, 편집까지 도맡아 10여 년간의 시간을 들여 만든 3D 애니메이션 . 6천만 불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을 뛰어넘는 쾌거를 이뤘다.2500만 불이라는 한국 영화로는 엄청난 제작비지만 할리우드에선 저예산에 속하는 비용으로 크게 성공했으니 'K-애니메이션'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을 수 없다. 현재진행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 대형 인기와 더불어 해외에서 먼저 큰 인기를 끈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이랄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다분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장성호 .. 더보기 슈퍼스타 트래비스 스캇의 무대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참사에 대하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미국 텍사스주의 거대 도시 휴스턴, 그곳에 '식스 플래그 아스트로월드'라는 놀이공원이 있었다. 휴스턴 밖의 사람들에겐 별게 아닌 곳이겠으나 휴스턴 사람들에겐 특별한 곳이었다. 하지만 2005년까지만 존속했고 폐장하고 말았다. 많은 이의 마음속에 묻은 그곳은 슈퍼스타 트래비스 스캇에 의해 되살아난다.휴스턴 출신의 힙합 슈퍼스타 트래비스 스캇은 2013년에 데뷔해 5년 만인 2018년 정규 3집 로 슈퍼스타에 등극한다.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이 사라진 걸 떠올리며 작업했을 것이다. 그전부터 언급해 왔기도 했다. 그리고 앨범 발매 3개월 만에 직접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컬렉.. 더보기 <기생충> 각본 출신이 요즘 10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법 [티빙 오리지널 리뷰] 영진 고등학교의 학생회장 선거가 막을 오르려 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전교회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노세훈은 그러나 자못 부끄러운 사고에 휘말려 놀림거리로 전락해 있다. 그런데 공부로 전교 톱클래스 수준인 그에게 합창부 선배이자 현 전교부회장인 양원대가 제안하길 전교회장 선거에 파트너로 나가자는 것이었다.한껏 들뜬 세훈, 하지만 곧 알게 된다. 원대에게 그는 1순위는커녕 10순위 밖이었다는 걸. 충격을 받은 세훈, 때마침 그에게 핵인싸 곽상현이 접근한다. 그러며 전교 1등 윤정희와 함께 셋이서 전교회장에 나가자고 제안한다. 세훈은 원대를 등지고 상현에게로 간다. 한편 원대는 세훈의 절친 박지훈과 만인의 첫사랑 하유경을 포섭한다.그렇게 1번 곽상현과 2번 양원대의 대결이 시작된.. 더보기 앞으로 30년은 거뜬히 이어나갈 '쥬라기' 시리즈가 주목하는 건 [신작 영화]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며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신기원을 이룩한 은 4년, 8년 뒤 2탄과 3탄으로 이어지며 시리즈로 나아갔다. 하지만 갈수록 흥행과 비평에서 급전직하하며 더 나아갈 힘이 없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에서 손을 떼고 제작으로 빠진 결과였을까. 그럼에도 '공룡'이라는 소재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기에 십수 년이 지난 2015년에 로 되살렸고 크게 흥행한다. 이후 3탄까지 계속되었으나 이전 시리즈의 전철을 밟았다. 그리고 'Rebirth'라는 부제가 붙은 이 찾아왔다. 또다시 새 판을 짠 것이다.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아 어드벤처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가렛 에드워즈를 연출에 앉히고 1, 2탄의 각본을 맡았던 데이비드 코엡을 다시 데려왔으며 스칼렛 요..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