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악의 폭설... 각자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아이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지난 11월 26~28일 동안 경기도 남부 지방 쪽을 중심으로 역대 최악의 폭설이 내렸다. 3일 동안 적은 곳은 20cm, 많은 곳은 50cm 가까이 눈이 내려 쌓였다. 몇몇 곳은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적설 기록을 갈아치웠다. 5천억 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고 하는데, 항공편이 결항되고 차량이 도로에서 서 있다시피 했으며 사람 또한 길을 걸어갈 수 없었다.기후 위기의 단적인 예라고 할 만한데, 개인적으로 경기도 남부에서 살고 있어 직접 겪어 보니 근원적 두려움이 엄습했다. 지난 2011년 여름에 직접 겪었던 일명 '강남 물난리' 때가 생각날 정도다. 그때가 '인재'에 가까웠다면 이번엔 순수 '자연재해'라고 할 수 있을 테다. 그런데 역대 최악의 폭설이 이제 전 연령을 위한 애.. 더보기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정신 차려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한다. 하지만 시대가 낳은 영웅이 다시 시대를 다 잡고 흔들기도 한다. 전쟁의 시대였던 20세기 상반기에서 단연코 가장 유명한 아돌프 히틀러, 그리고 그에 유일하다시피 대항한 윈스턴 처칠. 히틀러는 세상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상을 꿈꿨고 처칠은 이전과 다름없는 세상을 꿈꿨다. 처칠은 누구보다 대영제국의 영광이 계속되길 바랐다.처칠은 영국 최고의 명문 가문 자제로 태어났으나 아무도 그를 주시하지 않았다.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에겐 영웅심리가 풍만했던 듯, 1899년 보어전쟁에서 포로로 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해 전쟁영웅으로 등극한다. 이후 곧바로 정치계에 입문해 승승장구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갈리폴리 전투 중 한 작전에서 크게 .. 더보기 ”완벽한 여자가 몰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잖아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SNS는커녕 인터넷도 없던 1980년대 미국, 최초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이가 있었다. 그녀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쳤고 본인의 이름 자체를 브랜드로 내세워 미국 역사상 최초의 억만장자 여성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한순간에 헤어 나오기 힘든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는 제목 그대로 '마사 스튜어트' 이야기를 전한다. 그녀의 말마따라 '소박하게 살던 소녀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멋지게 실현해서 수익을 창출했다'는 게 그녀의 이야기일까, '타고난 수완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와중에 그녀를 싫어한 수많은 이의 집중포화를 받고 몰락했다'는 게 그녀의 이야기일까.그런가 하면 .. 더보기 '체외수정'이라는 용서받을 수 없을 짓에 도전한 사람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체외수정, 즉 정자와 난자를 시험관(체외)에서 인공수정시킨 후 자궁에 이식하는 기술로 탄생한 아기를 '시험관 아기'라고 한다. 불임의 대안으로 지금은 많은 이에게 알려져 있고 또 시도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오해 또는 편견으로 '악마화'되었다. 시험관 아기가 최초로 성공하기까지 그리고 이후로도 논쟁의 대상이다.우리나라의 경우 1985년에 최초로 이란성 쌍둥이가 시험관 아기로 태어났고 그중 한 명은 자연임신으로 아기를 낳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인류 최초의 시험관 아기는 1978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최초였으니 문제가 있었을 것 같지만 잘 살았고 자연임신으로 아이 둘을 낳기도 했다. 최초는 항상 많은 논란과 함께하는 법, 시험관 아기는 두 말할 것도 없다.1978년 .. 더보기 소비자의 쓰레기가 곧 회사의 수익이 되는 세상에서 해야 할 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새 물건을 사는 건 기분이 좋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점점 더 많이 소비하고 생산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철저히 숨겨진 이면이 있다. 의도적이고 복잡하고 고도로 계산된 과학이 물건을 사도록 유혹하며 속이고 있다. 아마존, 애플,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을 위시한 전 세계 유수의 대기업이 모두 마찬가지다. 가능한 모든 수를 써서 진실을 감추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사람들을 헤치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가 전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이 어떻게 우리의 등골을 휘게 하고 그로 인한 폐기물이 어떻게 또 얼마나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분석하고 폭로한다. 초거대기업에서 오랫동안 책임자급으로 일한 이들이 얼굴과 이름을 내놓으며 인터뷰이로 나와 신뢰감을 더한다. 소름.. 더보기 전설이 될지 퇴물이 될지, 그것이 문제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68년 6월, 자타공인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엘비스'라는 제목으로 7년 만의 라이브 공연을 기획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톱 10 안에 드는 히트곡을 내놓지 못했고 슈퍼스타는커녕 연예인으로서의 경력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니 그 컴백 특집에 모든 게 걸려 있었다. 전설이 되느냐 퇴물이 되느냐.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이 제목과 부제 그대로 엘비스가 오랜 추락의 길에서 반등하는 순간을 주요하게 그리는 한편 그 이전 추락하기까지를 그렸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대단한 슈퍼스타이자 아이콘이기에 피상적으로밖에 알 수 없는데 진짜 모습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엘비스는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냈다. 지역 특성상 흑인들과 .. 더보기 85년 묵은 전설을 무너뜨린 새로운 전설의 순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미국 메이저리그의 가장 오래된 전설적인 이야기, 베이브 루스는 191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을 선보이며 투타겸업으로 팀을 이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드삭스는 최대 전성기를 맞이했고 1915, 1916, 1918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다. 이견 없는 당대 최고. 그런데 레드삭스의 구단주가 투자 실패로 급전이 필요해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즈에 팔아 버린다. 1920년이었다. 이후 루스는 야구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양키즈는 그가 있던 동안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며 20세기 최고의 명문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반면 레드삭스는 1918년을 마지막으로 20세기 내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없었다. 이른바 '밤비노의 저주'다. 물론 .. 더보기 폭발 테러에 휘말린 주영 미국 대사의 동분서주 좌충우돌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핼과 스튜어트, 로니 등 주영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영국의 유력 의원이 난데없는 폭발에 휘말린다. 가까스로 핼과 스튜어트만 살아남았지만 부상의 여파는 오래갈 것이었다. 주영 미국 대사 케일러는 CIA 영국 지부장 이드라와 따로 또 같이 종횡무진하며 폭발 테러의 배후를 캐고자 노력한다. 케일러는 핼과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자 하는 와중에 스타성 다분한 핼의 계략으로 부통령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던 찰나 큰 사건에 봉착한 것이다. 모든 걸 뒤로하고 폭발 테러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는데 단번에 핵심에 다다른다. 그렇게 빠르게 얻게 된 정보는 이번 폭발 테러와 얼마 전에 있었던 이란 연안 영국 항공모함 폭발 사건의 배후에 영국이 있었다는 것. 케일러와 이드라는 여러 가지 퍼즐을 맞추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