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 터지는 전쟁이야긴데, 이상하게 따뜻하네 [서평] 에마뉘엘 기베르의 그래픽 노블 '전쟁'은 우리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20세기에 일어났던 전쟁 중 상당수의 당사자(제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등) 또는 참가자(베트남 전쟁, 걸프전, 이라크전쟁 등)이기도 하겠지만, 여전히 전쟁의 위험성이 다분한 시대상황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특별히 다가온다. 한국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를 경험하고, 제대를 한 후에도 예비군으로 편성되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설정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인한 것인지는 몰라도 군대를 가기 전에도 군대를 다녀온 후에도 '전쟁 영화'를 좋아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영화는 거의 섭렵한 것 같다. 개 중에는 광기와 분노를 표출하거나 상황을 담담하게 표출해 전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 전쟁의 끔..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