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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 핵심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 막전막후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오래된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의 핵심 나치 전범, 히틀러를 비롯해 괴벨스, 괴링, 힘러, 헤스, 카이텔, 하이드리히, 보어만, 항케, 아이히만, 칼텐브루너, 뮐러 등 이름을 아는 이만 나열해도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이다. 당연히 그들을 향한 암살 시도 또한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성공률은 한없이 0%로 수렴된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도 있듯, 완벽한 계획과 실행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다. 와중에 제2차 세계대전 유일의 핵심 나치 암살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로, 국제형사경찰기구(현재의 인터폴) 6대 총재이자 국가보안본부 초대 본부장이자 게슈타포 2대 국장으로 있던 그가 1941년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 즉 체코의 2대 총독으로 부임해서는 이듬해 암살 작.. 더보기
오랜만에 보는 단백하고 멋스러운 정통 전쟁 영화 <그레이하운드> [애플TV+ 오리지널 리뷰] 톰 행크스 하면, 드라마와 로맨스 장르에 특화된 반듯하면서도 어리숙한 이미지를 생각한다. 최전성기인 90년대를 그런 이미지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물론 대표 연기파 배우 답게 다양한 면모를 선보였는데, 21세기 들어서는 보다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그럼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연기력과 흥행력을 과시했고 과시하고 있으며 과시할 거라 생각된다. 그에게 전쟁물은 특별하면 특별했지 이런저런 영화 장르 중 하나로 치부되진 않을 것이다. 그의 전설적인 필모 중에서도 특출난 는 1/3 정도는 전쟁물이고, 그의 정극 필모의 시작점과 같은 도 있으며, 역대급 미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는 그가 제작과 감독과 각본과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실로 오랜만에 전쟁물로 돌아온 그가 제작과.. 더보기
제2차 세계대전으로 빵 터지게 만드는 <토르> 감독의 비결 <조조 래빗> [실시간 명작 리뷰]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마블의 슈퍼히어로 시리즈는 빛나지 못하는 캐릭터만큼 흥행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지 못했다. 이야기와 액션과 유머 어느 하나 방점을 찍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랬던 가 2017년 세 번째만에 빛을 발한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재밌어도 너무 재밌는 영화를 내놓더니 시리즈 최고의 흥행을 수립했다. 2021년 개봉 예정인 시리즈 네 번째 영화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왜 얘기를 꺼냈나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중요한 건 가 아니라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다. 그는 10대도 되기 전부터 연극활동을 시작해 독학으로 연출을 배워선 2004년 단편으로 데뷔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단편과 장편 연출 및 각본, 본인 연출작 및 블.. 더보기
기적같은 탈출이 곧 죽음보다 힘든 삶에의 투쟁 <12번째 솔저>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은 현대 세계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다. '절대적'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영향을 끼쳤다. 비록 선진으로 나아가던 유럽이 야만으로 빠지게 되어 충격을 받은 건 제1차 세계대전 때였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더 큰 전쟁이 일어난 건 5대양 6개주 56개 이상의 나라들 모두에게 헤어나올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다. 내년이면 종전 75주년, 참으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전쟁에 관한 콘텐츠는 여전히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영화도 물론이다. 매해 여러 나라에서 몇 편씩은 만드는 것 같다. 그동안 미국을 위시해 주요 참전국이었던 독일, 러시아,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의 이야기를 참으로 많이 들어왔다. 특히, 미국과 미국을 상대했던 독일과 일본의 전쟁은.. 더보기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의 주요 길목길목들 <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서평] 얼마전 회사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있었다. 시작과 끝은 어김없이 식탁이다. 우리 회사 대표님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점심 시간엔 밥을 함께 하며, 저녁 시간엔 술을 함께 하며 그렇게 결정된다. 회사가 오래 살아남아 역사라고 칭할 만한 게 만들어진다면, 주요 길목길목마다 역사가 식탁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식탁에서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이자 고로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의식주 중 없으면 절대적으로 안 되는 게 바로 '식'이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얼 왜 어떻게 하든 인간은 먹어야 한다. 의도하지 않았든 의도했든 인간의 역사 속에 먹는 거야말로 가장 깊게 아로새겨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훑어본다. 아내와의 결혼 .. 더보기
제2차 세계대전 영화의 완벽한 교과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오래된 리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0대 때부터 영화를 만들었다는 스티븐 스필버그, 최소한 미국 할리우드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할 만하다. 여전히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그라서 의외로 저평가되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가 '소싯적', 즉 2000년대 전에 만든(주로 감독) 시리즈, 시리즈 등은 여러 가지 의미로 전설의 반열에 올랐고 2000년 이후에 만든(제작, 기획도) 영화들은 할리우드 판을 유지하고 또 확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할리우드 영화의 중추를 세우고, 기록을 세우고, 판을 지탱하고, 판을 확대하는 수순으로 영화를 만들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유명한 영화들, 그중에서도 특히 2000년대 전에 나온 영화들은 여러 장르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웠다. 초창기의 SF,.. 더보기
제2차 세계대전 마지막 6개월, 그리고 세기의 회담 <1945> [서평]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기의 회담'이라 할 만한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다. 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북한과 미국의 정상 간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주요 골자로 하여 미국은 북한의 체제안전보장을 북한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였다. 이후 항구적 평화를 위한 청사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으로부터 73년 전, 1945년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기의 회담'이 두 차례 있었다. 2월의 '얄타회담'과 7월의 '포츠담회담'이 그것들인데, 각각 임박한 나치독일의 항복 이후 유럽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청사진 논의와 나치독일 패망·패망이 임박한 일본제국에 대한 논의가 주요 골자였다. 이들 회담의 결과, 얄타회담을 통해 스탈린은.. 더보기
나치 전범을 통해 악을 논하다 <악의 해부> [서평] 제2차 세계대전 하면 생각나는 건 단연 '홀로코스트'다. 통칭으론 대학살을 뜻하지만, 일반적으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말한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전쟁과 대학살이 있어 왔지만, 이토록 어마어마한 전쟁과 대학살이 동시에 이뤄진 건 일찍이 없었다. 당연히 홀로코스트에 대한 시각은, '왜'와 '어떻게'로 쏠린다. 왜 나치는 홀로코스트를 자행했고, 나치는 홀로코스트를 어떻게 자행했는가. 거기에 홀로코스트를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 핵심인사들을 향한 관심도 있다. 히틀러, 히믈러, 하이드리히, 아이히만 등이 그들이다. 이들을 비롯 나치는 그렇게 '악마'가 된다. 나라 대 나라의 전쟁이 아닌 일방적인 학살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을 죽게 한 그들이 악마가 아니라면, 무엇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