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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메이지 유신에 유학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서평] 유신(維新). 낡은 것들을 새롭게 한다는 뜻으로 의 한 구절이기도 한 이 단어는, 우리에게 상당히 좋지 못한 인상을 풍긴다. 하나는 10월 유신으로, 일명 박정희 대통령 영구 집권 프로젝트라고 할 만한 이 사건은 여러 가지 정치적·경제적으로 위기를 느낀 박정희가 '한국적 민주주의'라는 기치 하에 일으켰다. 메이지 유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10월 유신이 모티브를 가져온 일본의 메이지 유신으로, 시작이야 어찌 되었든 그 결과로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강제 합병을 당했다. 반면 일본의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대번혁으로 강대국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즉, 19세기 당시 동양에서 유일하게 근대화를 이룬 나라가 일본이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복잡한 심정을 선사하는 이 메이지 유신이라는 것... 더보기
중국과 친하고, 일본과 맺고, 미국과 이어라 [지나간 책 다시읽기] 1880년 5월 제2차 수신사로 김홍집은 일본에 파견된다. 약 1개월간 머무는 동안 청국 공관을 자주 왕래하면서 주일 청국공사 하여장(何如璋), 참사관 황준헌(黃遵憲) 등과 외교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귀국하는 길에 황준헌이 지은 을 얻어와 고종에게 바친다. 이 책은 조선이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 '친중(親中), 결일(結日), 연미(聯美)'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얼핏 보면 조선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며 지은 책인 듯하다. 하지만 기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중국이) 속국으로 여기는 조선에 미국과 일본 등을 끌어들여 앞날을 도모하자는 계산이었다. 러시아를 막는 책략 황준헌의 은 러시아를 막는 책략을 의미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조선이 아닌 중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 더보기
<남왜공정> 일본과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2045년에 재침한다? [지나간 책 다시읽기] 한반도가 속한 동아시아의 지형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공존만큼이나 대립이 상존하였고, 한국·중국·일본·미국까지 물리적·경제적·문화적 모순의 실타래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중 일본과는 특히 기나긴 악연의 끈이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 사실 한국과 중국 못지 않게 한국과 일본의 관계 또한 오래되었다. 160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일본에 의한 한반도의 침략으로 점철되었다고 한다. 책 (다빈치북스)은 그에 대한 역사적·현재적 사실과 의미들이 속속들이 파헤쳐져 있다. 각오가 되셨는가? 학습된 증오나 막연한 동경 내지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태도와 자세에서 탈피해 가감없이 현실을 직시할 각오가? 한국와 일본, 그리고 왜구 '왜구'라는 단어를 많이.. 더보기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반미친북 좌파' 찾기, 너무 쉽죠? [서평] 한승동 기자의 왜 우리나라가 아니고 동아시아인가? (한승동 지음, 마음산책 펴냄)를 처음 접하고 든 느낌은 약간 이해가 안가는 제목이었다. 부제는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이었는데, 추측으로 진보적 색채가 강한 책이겠구나 싶었다. 저자부터 찾아보았다. 의 한승동 기자님이었다. 지난해에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이분의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이 쓰인 100여 년 전의 상황이 지금 우리의 상황과 닮았다는 논조의 글이었다. 상당히 수긍이 가는 글이었던 기억이 들어, 읽기 전에 이 책에도 믿음이 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동아시아라는 타이틀에 수긍이 간다. 외세의 침략뿐만 아니라 외세에 엄청난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이기에, 우리나라를 읽는 건 곧 동아시아를 읽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 더보기
일본과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2045년에 재침? [지나간 책 다시읽기] ... 일본 신 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한반도가 속한 동아시아의 지형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공존만큼이나 대립이 상존하였고, 한국·중국·일본·미국까지 물리적·경제적·문화적 모순의 실타래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중 일본과는 특히 기나긴 악연의 끈이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 사실 한국과 중국 못지 않게 한국과 일본의 관계 또한 오래되었다. 160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일본에 의한 한반도의 침략으로 점철되었다고 한다. 책 (다빈치북스)은 그에 대한 역사적·현재적 사실과 의미들이 속속들이 파헤쳐져 있다. 각오가 되셨는가? 학습된 증오나 막연한 동경 내지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태도와 자세에서 탈피해 가감없이 현실을 직시할 각오가? 한국와 일본.. 더보기
가깝고도 먼나라, 중국과 일본의 150년 전 모습은? [지나간 책 다시읽기] 다른 나라를 여행하며 다른 민족과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느낌일 것이다. 그건 같은 나라 안에서도 각각의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다르지 않을 듯하다. '다름'에서 오는 호기심이 작동해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싶어하고 공통점을 찾으면 신기해하며 좋아하듯이 말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다른 나라, 다른 인종의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느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 궁금하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직접 그곳에 가보지 않아도 그곳의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옛날에는 어디 그랬겠는가.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글로 남기고 그림을 그려야 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옛날 작성된 기행문은 비록 저자의 피상적인 기록에 불과할지라도 그 자체로 사료적 가치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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