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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열전/신작 영화

K-팝 아이돌의 진면목을 가볍고 진실 되게 접할 수 있는 기회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케이팝 아이돌이자 세계적인 슈퍼스타 헌트릭스, 리더이자 메인보컬 루미를 필두로 서브 보컬이자 댄서 미라 그리고 래퍼 조이가 함께한다. 그들은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건 물론 안무까지 도맡는다. 쉬는 날을 기다리고 고대하지만 루미의 한마디에 언제 그랬냐는 듯 일을 시작한다. 그들에겐 누구한테든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다. 대대로 내려오는 능력으로 인간의 혼을 노리는 악귀를 퇴치하는 임무가 있는 것이다. 한편 노래의 힘으로 혼문을 만들어 가는 중이며 최대치에 이르렀을 때 황금 혼문이 되는데, 그때 더 이상 악귀가 출몰하지 못할 터였다. 그렇게 헌트릭스는 5년째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며 혼문을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위기를 느낀 악귀의 수장 귀마, 그때 악귀 중 하나인 진우가 일행.. 더보기
아기자기하게 정치, 철학,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내기까지 [영화 리뷰] 절대 양립할 수 없는 관계였던 곰과 쥐,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세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함께 사는 그들, 어네스트는 3개월 만에 동면에서 깨어나 셀레스틴의 성화에 못 이겨 길거리에서 바이올린을 켜며 돈을 벌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한다. 셀레스틴이 실수로 바이올린을 두 동강 낸 것이다.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고치기 위해선 어네스트의 고향인 샤라비로 가서 옥타비우스에게 맡겨야 했다. 하지만 어네스트는 꺼려한다. 반면 셀레스틴은 죄책감 때문에 혼자서라도 가기로 한다. 그 뒤를 쫓는 어네스트, 결국 그들은 만나서 함께 샤라비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샤라비, 아무런 음악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상한 규칙과 법을 지키고 있었다. 규칙도 규칙인데 '도.. 더보기
엄마에게 무슨 사기를 어떻게, 왜 당했다는 걸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미슐랭 스타를 받은 페이스트리 컨설턴트 그레이엄 호나골드, 취업 면접을 보러 온 헤더와 몇 년간 플라토닉하고 전문적인 관계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까워졌다. 함께 지내면서 즐겁고 멋진 시간을 보냈다.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호나골드는 1974년 독일 내 영국군 기지에서 태어나 2살 때부터 2년간 위탁 가정에 맡겨졌고 그 뒤 새어머니, 아버지와 세인트올번스로 이사했다. 하여 그는 어머니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니 삶에 뭔가 부족한 듯 퍼즐 한 조각이 맞춰지지 않은 듯했다. 그런 와중에 호나골드와 헤더는 아기를 가졌고 행복한 삶을 영위했다.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한테서 메일이 와선 자기가 호나골드의 친어머니라고 했다. 당연히.. 더보기
영화사를 대표할 만한 산악 액션 블록버스터가 귀환했다 [영화 리뷰] 록키산맥공원의 구조대원으로 게이브는 동료 홀의 연인 새라를 구조하는 데 실패하고 만다. 홀은 게이브를 질타하고 게이브는 인정한 채 홀연히 떠난다. 8개월 뒤 게이브는 제시를 데려가고자 돌아오지만 그녀가 거절하자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그때 갑자기 산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누군가가 구조를 요청한다.홀은 단독으로 출동하는데 보다 못한 게이브가 함께 간다. 당연히 홀은 게이브를 환대하지 않는다. 죽이려고도 하지만 화를 억누른 채 조난자들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그런데 조난자들이 느닷없이 그들을 위협하는 게 아닌가. 공중 수송 중이던 거액의 돈을 가로챘지만, 돈가방이 어디론가 떨어지고 비행기도 비상 낙하했다. 악질 수배범들이었던 것.그들은 로키 산맥을 속속들이 잘 아는 홀과 게이브에게 돈가방을 .. 더보기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조직 세계의 인간군상이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1년 전의 범 영동파 내부 쿠데타에서 절대적인 공을 세운 남기준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른 후 종적을 감춘다. 이후 구봉산과 이주운은 각각 봉산과 주운이라는 이름의 거대 그룹을 키워낸다. 그런데 구봉산의 아들 구준모가 개차반이라 어찌해 볼 수 없어 이주운한테 부탁 겸 거래를 요청한다. 큰 걸 줄 테니 아들 좀 제대로 다뤄 주라고 말이다.이주운은 2인자 남기석 전무를 보낸다. 잘 처리되었다 싶었을 때 느닷없이 죽임을 당하고 만다. 혼란의 와중에 남기석의 형 남기준이 출몰한다. 유일한 피붙이 기석의 죽음을 파헤치고자 말이다. 남기준은 절대 혼자이기 때문에 서울을 양분했던 양대산맥 봉산과 주운이 움츠러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결정적이.. 더보기
특별할 것 없지만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이야기 [영화 리뷰] 북미보다 일주일 먼저 개봉하며 흥행과 평가 면에서 준수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이어진 동명의 판타지 아동 문학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2010년작 애니메이션 영화를 실사화했다. 북미에선 개봉 전부터 괜찮은 평가를 보내며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할 거라 내다보고 있다.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의 공동 연출, 각본을 맡은 딘 데블로이스가 단독으로 실사화를 진행했다. 작곡가도 그대로 합류했다. 그런 만큼 원작을 충실히 계승했다. 호불호가 있을 만한 요소가 다분할 텐데, 적어도 명작 반열에 오른 원작을 해치지 않았기에 호가 불호를 압도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기류가 재개봉이라면 할리우드의 기류는 실사화라고 할 수 있겠다. 크게 보면 비슷한데 불확실성이 큰 오리지널이.. 더보기
10대의 성장과 좌절이 자아 존중과 만났을 때 [영화 리뷰] 2007년 여름, 수영을 좋아하고 또 얼추 잘하기도 하는 13세 소녀 석영은 집안 사정으로 도시를 떠나 돌아가신 외할머니집으로 이사를 온다. 시골로 온 만큼 사춘기의 석영은 싫어하고 어린 여동생은 마냥 신난다. 방학이라 할 것도 없으니 석영은 동네 수영장을 찾아 등록하곤 해변으로 나가 수영을 시도한다. 그런데 너무 멀리 나와버린 듯 물에 빠져 허우적댄다. 위기 상황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준 이가 있었으니, 12세 소년 우주다. 이후 석영은 우주를 졸졸 따라다니고 친해진다. 그리고 우주의 믿기 힘든 비밀을 알게 된다. 석영은 우주에게 수영을 추천하고 우주는 선천적인 신체의 특성을 발휘해 일취월장한다. 석영은 정체된다.6년의 시간이 흘러 우주는 도시의 체고에 진학해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한 .. 더보기
흑인이길 포기할 것인가, 인간이길 포기할 것인가 [영화 리뷰] 2013년 20대 후반 나이에 처음 만든 장편 영화가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후 10여 년의 시간 동안 4편의 작품을 더 만들었다. 모두 흥행애 크게 성공했고 좋은 평가도 받았다. 여전히 30대지만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로 우뚝 섰다고 할 만하다.그의 작품들을 일별해 보면 공통점이 확연히 눈에 띈다. '흑인'이라는 유색인종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나아가 작품의 정체성으로도 확고히 내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색인종에게만 먹히고 이해된다는 성향이라는 비판 아닌 비판을 받을 수 있는데, 월드와이드 10억 달러를 가뿐히 넘겨버린 로 갈무리했다. 또 다른 공통점으로는 배우 마이클 B. 조던, 음악가 루드비히 고란손과 모든 작품에서 함께했다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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