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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사건 또는 음모의 실체는 무엇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1년 8월 10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마틴즈버그의 한 호텔에서 탐사 보도 전문 기자 '대니 카솔라로'가 변사체로 발견된다. 욕조에서 발견되었는데 양쪽 손목이 8번, 4번 칼로 그어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경찰은 자살로 마무리지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은 타살의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살아생전 무엇을 뒤쫓았을까. 시간이 흘러 기자 '크리스티안 한센'이 카솔라로가 남긴 방대한 자료를 입수해 그가 조사하던 무엇을 다시 뒤쫓는다. 그리고 한센의 친구 '재커리 트레이츠'가 거대하고도 오래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한센을 통해 카솔라로의 뒤를 쫓고 미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음모의 실체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이 그 결과물이다. 카솔라로가 쫓은.. 더보기
관계의 부재가 관계를 진정으로 깨닫게 하는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뉴욕의 집에 모인 세 자매 케이티, 레이철, 크리스티나. 아버지 빈센트의 임종이 가까워졌다는 말을 들은 터였다. 하여 사실상 처음으로 함께 기거하게 되었다. 케이티와 레이철은 빈센트의 첫 부인 자식들이고, 사별 후 재혼한 두 번째 부인의 자식이 크리스티나였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케이티와 크리스티나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호스피스를 하기로 선택했기에 호스피스 간병인 앤젤과 미라벨라가 매일 와서 보기로 한다. 앤젤이 말하길 곧 돌아가실 듯하나 언제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한다. 케이티는 근처 브루클린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핑계로 아버지를 잘 들여다보지 못했고 크리스티나는 너무 먼 곳에서 살고 있어 잘 오지 못했다. 반면 레이철은 대마초.. 더보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실패'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69년 7월 아폴로 11호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 외의 천체(달)에 발을 내디딘 미션을 성공시키며 1960년대를 온전히 쏟아부은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큰 결실을 얻는다. 1957년 소련이 인류 최초로 우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며 시작된 이른바 '우주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건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아폴로호를 쏘아 올렸다.1970년 4월 11일 13시 13분 13초에 발사한 아폴로 13호는 앞선 11호, 12호처럼 달 표면 착륙해 달의 기원에 대해 많은 걸 알아내는 게 주요 목표였다. 나아가 지구의 기원도 알아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다. 메인 슬로건도 '달에서 지식을'이었다. 한편 1970년대를 화려하게 열어젖힐 신호탄의 역할도 있었다... 더보기
재미를 추구하는 청년이 범죄와 맞닥뜨렸을 때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재밌는 걸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재밌는 게 가장 중요한 청년 이정도, 그는 스포츠와 e-스포츠를 좋아한다. 그리고 항상 이긴다. 태권도, 유도, 검도 3단씩 도합 9단의 유단자이기도 하고 친구들과 FPS 게임을 즐긴다. 치킨집 사장인 아버지를 도와 배달일도 한다. 어느 날 배달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랑이를 하는 성인 남자 둘과 마주친다. 그리고 비겁한 짓을 한 이를 제압한다.표창을 받은 이정도, 보호관찰관 김선민 계장과 미팅 시간을 갖는다. 김 계장이 말하길, 전국에 전자발찌를 찬 사람이 5천 명 정도이고 그들은 성폭력이나 살인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며 GPS가 달린 전자발찌를 채워 보호관찰관이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단다. 하지만 그들은 위급 상황에 대.. 더보기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들의 연대와 용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1년 아내와 사별한 전영하는 아무도 없는 깊은 숲속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여름날 예정에 없던 의문의 젊은 여인 유성아가 아들과 함께 온다. 그런데 말도 없이 갑자기 떠나버렸다. 석연치 않은 영하, 더군다나 그녀가 묵은 방과 욕실이 너무나도 청결하게 치워져 있었던 것. 블랙박스로 찾아보니 그녀가 펜션을 떠날 때 아이가 없었다. 어찌 된 일일까? 그녀는 살인자인 걸까.레이크뷰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구상준은 2000년 비 오는 어느 날 의문의 남자 손님을 받는다. 행색이 굉장히 사납고 의심스러웠지만 누구든 한 명이라도 들여야 돈을 벌지 않겠는가. 그런데 오래지 않아 천천병력 같은 일이 일어난다. 그가 받은 손님 지향철이 연쇄살인범이었고 그가 특별히 내준 403호에.. 더보기
에베레스트 등반 여성 세계 기록 보유자의 파란만장한 삶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여기 한 중년 여성이 있다. 그녀는 네팔 출신으로 미국 코네티컷주 웨스트하트퍼드에서 두 딸과 함께 산다. 그 위로 이복 아들도 뒀다. 홀푸드 마켓에서 설거지를 하며 먹고사는데, 사실 그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인이다. 이미 9번이나 세계 최고 높이의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으니 여성으로선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세계 기록을 자체 경신해 왔다. 그리고 10번째에 도전했다. 2022년 6월 12일, 이미 에베레스트 등반 여성 세계 기록을 보유 중인 '락파 셰르파'가 10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스폰서가 없었기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등반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기록 경신도 있었지만 반드시 정상에 올라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 성공해야만 다.. 더보기
특별한 통찰력이 없어도 '달리기' 그 자체로 감동적인 이유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이른바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 혹은 F1 그랑프리를 뽑는다. 각각 다르지만 대회 내내 전 세계에서 적게는 수억 명, 많게는 수십억 명이 경기 중계를 시청한다. 시청자수의 측면에서 유럽축구선수권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가 더 인기가 많을 수 있겠으나 유럽 한정 대회라는 면에서 위의 대회들과 비교할 순 없을 것이다.세계육상선수권은 F1 그랑프리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선 유독 인기가 없는 편인데 아마도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거나 아예 진출조차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와중에 세계육상선수권 그리고 올림픽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다이아몬드 리그'가 있다. 세계육상경기연맹에서 주최하는 전 세계 최상위 육상 대회로, 자국 대회를.. 더보기
여자 기계체조 GOAT 시몬 바일스가 다시 뛰어오르길 바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4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도 언제나 그랬듯 새로운 기록, 새로운 역사,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 와중에 역대 최고의 체조 선수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화려하게 복귀한 일도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여자 기계체조 6종목 중 5종목에서 결선에 올라 압도적인 기량으로 3관왕(더해 은메달 1개)에 올랐다. 이로써 시몬 바일스는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반열에 올랐다. 1997년생으로 올해 27살인 시몬은 은퇴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나이다. 더군다나 그녀는 지난 제32회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큰 논란의 주인공이 아니었는가. 당시 그녀는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에 그치고 말았는데, 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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