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아들은 아니겠지' 하는 믿음과 그들만의 끔찍한 세계가 부딪힐 때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원테이크로 담아낸 소년의 시간 오전 6시, 경찰 기동대가 에디 밀러네 집 문을 부숴 버리며 들이닥친다. 목적은 둘째 아들 제이미 밀러의 긴급 체포였다. 그는 고작 13살이었는데 어젯밤 동급생 케이티 레너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제이미는 동커스터 사회 복지과에서 나온 동석 보호자의 동석 하에 경찰서로 이송되었고 곧이어 아빠, 엄마, 누나가 온다. 뒤이어 경찰의 추천으로 국선 변호사도 온다.지난 2022년, 영화 는 롱 테이크와 원 컨튜니어스 샷 기법으로 촬영해 단 한 번의 테이크(원테이크)로 크리스마스 기간 레스토랑의 긴박한 현장감을 전달해 큰 화재를 뿌린 바 있다. 믿기 힘든 촬영 기술과 연기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라인까지, 그 작품에서 함께한 필립 바랜티니 감독.. 더보기 이탈리아의 첨예한 남북 문제 속,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행복 열차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하나의 나라지만 남북, 동서 등으로 나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야말로 가장 심각한 축에 속하는 나라로 대체로 남부보다 북부가 훨씬 발전되어 있다. 비단 예전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비슷한 모양새다. 그러니 북부의 분리독립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큰일이 있은 후 격차는 훨씬 더 벌어지기 마련일 텐데,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이탈리아도 다르지 않았다. 남부는 더욱더 살기가 힘들어졌고 북부는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하여 이탈리아 공산당과 이탈리아 여성 연합의 주도하에 '행복 열차' 캠페인을 시행한다. 7만 여 명에 달하는 남부의 가난한 아이들을 북부로 1년여간 보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도록 한 것이다.'칠.. 더보기 3402명의 죽음을 불러온 사이버 테러 이후 미국 정부가 한 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단 1분간 미국 전역의 전력과 통신이 끊긴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이 사이버 테러로 3402명이 부지불식간에 사망한다. 그리고 전 국민의 셀폰으로 '이 일은 또 일어날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전미를 뒤흔든 충격과 공포, 에블린 미첼 대통령은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고자 초헌법적 권한이 부여된 '제로 데이 위원회'를 구성하고 저명한 검사 출신의 전직 대통령 조지 멀린을 위원장에 앉힌다.멀린은 재임 당시 양당에서 지지를 받았고 재선을 포기하며 정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제로 데이 위원회를 이끌 인물로 제격이지만 그 자리는 독이 든 성배와 다름 아니었다. 그럼에도 멀린은 받아들였고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일을 .. 더보기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F1 그랑프리 2024 시즌을 목도하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F1 그랑프리 2023 시즌은 레드불과 막스 베르스타펜이 역대급 성적으로 천하통일을 이룬 해다. 하여 에선 그들의 이야기를 거의 볼 수 없었다. 당연한 듯 1등만 하니 별 다른 이야기가 있겠는가. 반면 만년 1등이었던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와 2위 자리를 두고 역대급 혈투를 이어갔다. 4위 자리와 꼴찌 자리 탈출을 두고도 치열했다.그런 해를 보내고 2024 시즌을 맞이해 도 당연한 듯 '시즌 7'로 돌아왔다. 최고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어느덧 최고의 장수 시리즈로 거듭나고 있다. 1년 중 이맘때 3월쯤이면 어김없이 지난 한 해의 F1 이야기를 돌아보며 이 시리즈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2024년 초로 돌아간다.F1 2024 시즌은 F1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소식으.. 더보기 가족의 바람, 우연, 희망, 노력, 도움, 기적까지 가슴을 울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바르바라는 힘겹게 아이를 낳지만 출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아이 루카의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산소 부족으로 뇌에 상처가 생겨 심각한 뇌성 마비 증세를 보인 것. 바르바라는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루카를 고치겠다고 다짐한다. 끝까지 절대로 멈추지 않겠다고. 몇 년이 지났지만 할 수 있는 건 병원을 전전하며 밤낮없이 루카를 케어하는 것. 그럼에도 루카는 뇌전증을 수시로 일으키며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곧 위루관을 달아야 할 것이다. 어느 날 바르바라가 회사일로 미팅을 했는데 상대가 인도의 멕시코인 명의를 알려준다. 그 덕분에 실제로 호전된 뇌성 마비 환자가 있다고 말이다.그녀는 곧바로 알아보고 남편을 설득한다. 하지만 그런 기적을 바라고 모든 걸 뒤로.. 더보기 수학 천재 아누자가 꼭 기숙학교 입학시험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2년 인도 뉴델리, 팔락과 아누자 자매는 부모님 없이 둘이 살아가고 있다. 함께 제봉 공장에서 일하는데, 어느 날 미슈라 선생님이 찾아와 아누자를 찾는다. 그녀는 수학 천재이기에 400루피(약 6644원)만 있으면 윌리엄스 기숙학교 입학시험을 치러 합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공장장이 가로막는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인도 단편 영화 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어느덧 세계적인 경제대국(GDP 세계 5위권, 국부 세계 10위권)으로 우뚝 선 인도의 믿기 힘든 이면을 그렸다. 1인당 GDP가 세계 100위권 한참 밖에 있다는 지표가 조금은 반영할 수 있을까.400루피, 우리나라 돈으로 6644원이 없어 수학 천재라 불리는데도 불구하고 명문 .. 더보기 시대가 낳은 괴물인가, 사상 최악의 저질 막장 토크쇼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2년 초, 미국 시카고에 신시내티 시장 출신의 '제리 스프링거'가 온다. 토크쇼의 진행자로 말이다. 그는 TV 뉴스에서 크게 성공한 이력이 있고 시작은 진지했다. 전에 몰랐던, 삶에 관한 뭔가를 알게 되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을 정도. 그런데 미국 전역에 셀 수 없이 많은 토크쇼가 있었으니 굳이 '제리 스프링거 쇼'를 찾아볼 이유는 없었다. 당대 최고는 단연 '오프라 윈프리 쇼'로 1980년대 중반에 시작해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었다.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 반면 제리 스프링거 쇼는 진지하고 재미도 없고 자극도 없으니 시청률이 바닥이었고 반등하지 않으면 폐지될 운명이었다. 성공하려면 방법을 바꿔야 했는데, 당대 최고의 쇼맨 리처드 도미닉을 데려와 프로듀서장을 .. 더보기 그는 조디악 킬러였나 무고한 피해자였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6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를 뒤흔든 연쇄 살인,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젊은 남녀가 죽어 나갔다. 당시는 미국 역사에 남을 만한 연쇄 살인범들인 찰스 맨슨, 존 웨인 게이시, 테드 번디, 제프리 다머 등이 출현하기 전이다. 즉 대부분의 연쇄 살인이 1970년대 이후 나온 것과 다르게 1960년대였던 것이다.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범인을 100% 특정할 수 없어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러니 범인의 이름도 알지 못한다. 다만 그가 신문사와 경찰에 꾸준히 보냈던 편지를 통해 '조디악 킬러'라는 별칭을 붙였을 뿐이다.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 이름, 연쇄 살인마의 대명사라 할 만한 영국의 '잭 더 리퍼'에 버금가는 유명세다. 둘의 공통점.. 더보기 이전 1 2 3 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