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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거룩한 종교의 믿음이 한 아이의 목숨을 휘두를 수 있는가? <더 원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862년, 간호사 립 라이트는 잉글랜드를 떠나 아일랜드로 향한다. 마을 너머에 사는 오도널 가족의 딸 애나를 2주 동안 관찰하는 게 그녀에게 주어진 일이었다. 애나에겐 문제가 있었는데, 4개월 전부터 주님의 성수만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라이트는 수녀 한 명과 교대로 애나를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애나를 찾아가 보니 굉장히 건강한 편이었는데, 하느님의 은총이 보살피는 그녀를 찾아오는 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애나의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녀에게 음식을 먹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라이트, 하지만 그녀는 고용된 몸이기에 고용주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라이트는 애나를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관찰하는 와중에, 그녀의 몸이 조금씩 변하는 걸 눈치챈다. 간호사이기에 정확히 아는.. 더보기
미궁 속으로 빠져 버린 '탄저균 테러 사건'의 전말 <탄저균의 습격>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1년 9월 11일, 세계의 중심이자 미국의 중심 뉴욕 한복판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항공기 테러로 무너진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화라고 해도 너무나 비현실적인 모습이 연출된 것인데, 절대적인 세계 최대강대국 미국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시사했다. 그런데,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진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2011년 10월 4일 세상을 뒤흔들 만한 테러가 일어난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아메리칸 미디어 건물에서 근무하던 밥 스티븐스가 탄저균에 노출되어 사망하고 만 것이다. 미국에서 25년 만에 탄저병으로 사망한 첫 번째 사례라고 했다. 조사 결과 그는 며칠 전 사무실로 온 정체불명의 소포를 열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당국은 테러 '사건'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 더보기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 '월드컵'의 어두운 이면 <FIFA 언커버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5년 5월 27일, 세계 축구계를 넘어 스포츠계를 뒤흔들 만한 일이 벌어진다. 전 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절대적 단체 FIFA(국제축구연맹)의 고위급 인사들이 부패 혐의를 받고 전격적으로 체포된 것이다. 미국 법무부가 FBI, 국세청과 공조해 수년간 공을 들여 왔기에 그 누구도 쉽게 벗어날 수 없을 터였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단연 무소불위의 권력자 ‘제프 블라터’,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차기 월드컵(2018년) 개최지인 러시아와 차차기 월드컵(2022년) 개최지 카타르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 또한 거셌다. 미 법무부는 ‘국제 축구계는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고, 전 세계 언론들은 2015년 우리가 익히 알던 FIFA는 무너져내렸다고 평했다. FIFA에.. 더보기
개인의 일탈인가, 마피아까지 연루된 거대 범죄인가 <플레그런트 파울 작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해는 언제일까? 2007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역사에서 '스테로이드 시대'라는 시기가 구분지어질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온 '미첼 리포트'(2007년 12월 발표)로 수많은 레전설이 경기력 향상 약물 사용 의혹 또는 적발로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남겼다. 이것만 해도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같은 해 또 다른 최악이 미국 프로스포츠를 강타했다. 같은 해 8월, NBA의 13년 차 유명 심판 '팀 도너기'가 도박 및 승부조작으로 체포된 후 법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7월에 이미 언론지상 1면에 도배가 되다시피 한 바 있다. 도박사에게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이 주심을 맡은 경기에서 승부조작.. 더보기
들이닥친 재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들 <하이 워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던 1997년 7월, 중부 유럽은 대홍수에 직격탄을 맞아 크나큰 손해를 입었다. 오데르 강과 모라바 강이 범람해 폴란드, 체코, 독일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45억 달러(한화 6조 4천억 원)의 재산 피해(폴란드에서만 35억 달러)가 있었고 114명(폴란드 56명, 체코 58명)이 사망하고 말았다. 폴란드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 남아 있다. '1997년 대홍수' '밀레니엄 홍수' 등으로 명명된 이 최악의 홍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로 만들어져 선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등장인물 모두 100% 가상인물이기에 그에 따른 각각의 사연들 또한 허구이겠다. 극적인 요소를 자유롭게 펼쳐 보이기 위한 방편일 테니 무리 없.. 더보기
자못 심각한 '정치적 올바름'을 명랑하게! <에놀라 홈즈 2>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에놀라 홈즈는 첫 사건을 해결한 후 사업장을 열었다. 이른바 '에놀라 홈즈 탐정 사무소', 홈즈라는 이름값을 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찾아오는 사람들 족족 그녀를 어린 여자라고 무시하며 셜록 홈즈만 찾아댔다. 그렇게 빠르게 실패해 탐정 사무소 문을 닫으려는 찰나 꼬마 여자아이가 찾아온다. 그녀의 이름은 베시, 실종된 언니 세라를 찾아달라는 의뢰였다. 에놀라는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우선 베시와 세라가 함께 사는 집으로 향하는 에놀라, 그곳에서 정식으로 사건을 맡는다. 에놀라는 베시와 함께 세라가 일하던 성냥 공장으로 향한다. 그곳에 단서가 있을 것이었다. 특유의 기지를 발휘해 공장 내 사무실에 잠입하는 에놀라, 그곳에서 세라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리고 뜻밖에도 공장 주인과.. 더보기
젊은이들의 쓸데없고 황망한 죽음 앞에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14년 7월 28일 시작되어 1918년 11월 11일에 끝난 '제1차 세계대전', 개전한 지도 종전한 지도 100년을 훌쩍 지난 옛날 이야기다. 최초의 세계대전, 역사상 최악의 전쟁, 제국주의 전쟁,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만큼 제1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게는 제1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고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발표한 '민족자결주의'에 힘을 얻어 3.1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옛날 이야기로만 그칠 게 아닌 것은 21세기 한복판에 들어선 지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전쟁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지 않았던 옛날과 달리 세계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지금, 나라와 나라가 맞.. 더보기
화려한 총싸움 대신 피폐한 심리싸움의 범죄 스릴러 <더 스트레인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03년 12월 7일 일요일, 호주 퀸즐랜드주 선샤인 코스트의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13세 소년 대니얼 제임스 몰콤이 실종되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브렛 피터 코완'을 강력한 납치 용의자로 지명했지만 별 다른 것 없이 풀려났다. 이후 꽤 오랫동안 다른 용의자를 쫓다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다시 코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대대적인 잠입수사 끝에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호주 퀸즐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졌기에 가장 주목받는 사건이었던 '대니엘 몰콤 납치 살해 사건', 미디어에서 다양한 형태로 다뤄져 왔다. 그런 와중에 넷플릭스에서 이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고자 유족을 찾았다. 유족은 영화 제작을 반대했고 제작진 측은 사건을 다루되 잠입수사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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