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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

'중국영화'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적절한 킬링타임용 영화 <동물세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중국영화는 종 잡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명감독에 전 세계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즐비한 한편, 엄청난 자본을 쏟아부어 많든 시덥잖은 '국뽕' 영화도 부지기수이다. 그런가 하면, 말도 안 되게 촌스럽고 우악스러운 영화와 장르별 최신을 달리는 영화가 공존한다. 좋게 해석하면, 형용할 수 없는 '다양성'이 중국 문화 콘텐츠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니 부럽기도 하다. 지금은 중국영화도 자본에 잠식되어 '보고 싶은 영화'들이 다양하게 즐비하는 게 아닌 '봐야 하는 영화'들이 잠식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할 바가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쌈빡한' 아시아 장르 영화들 몇 편을 괜찮게 보았다. 태국의 라든지, 대만의 라든지. 보는 재미와 느끼는 재미가 한껏.. 더보기
얄팍하거나 진중하거나, 거대하거나 어이 없거나 <바스티유 데이> [리뷰] 프랑스 혁명기념일 하루 전, 파리 시내 한복판에서 폭탄이 터져 4명이 사망한다. 테러를 자행한 집단은 36시간 뒤에 또 다른 폭탄 테러를 자행할 것을 공표한다. 용의자는 파리에서는 전과가 없지만 여러 범죄를 저질러온 미국인 소매치기범 마이클 메이슨. CIA 파리 지부의 션 브라이어 요원이 메이슨을 쫓는다. 그런데 메이슨은 폭탄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그가 훔친 가방에 공교롭게도 폭탄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그가 훔친 가방의 주인인 조이는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 브라이어와 메이슨은 어느새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함께 조이를 찾으러 다닌다. 36시간 뒤에 일어날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서다. 그들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에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 CIA와 프랑스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