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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선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작품 모음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립니다. 매년 3월에 열리는데요. 흔히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의 '칸' 독일의 '베를린' 이탈리아의 '베니스' 영화제들과는 결을 달리합니다. 사실상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들을 위한 영화제라고 할 수 있겠죠. 또 하나의 아카데미 시상식인 영국 골든글로브 영화제도 거의 할리우드를 위한 축제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이 제일 오래되었죠. 공교롭게도 세계 대공황 원년인 1929년 시작한 이래 86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작품상은 백미 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엔 남여주연상, 그리고 감독상에 시선이 쏠리는 경향이 있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1960년대 1980년대 2000년대 작품들이 좋은 듯 .. 더보기
[명심보감] 착함은 옳은 것이고, 악함은 그른 것이다? -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화를 준다." 하였다. - 중국 한(漢)나라 소열제(昭烈帝)가 죽음에 임하여 아들인 후주(後主) 선(禪)에게 조칙(詔勅)을 내려 말하기를, "악한 일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지 말고, 착한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하였다. - 장자(莊子)가 말하기를,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한 마음이 저절로 싹터 일어난다." 하였다. - 강태공(姜太公)이 말하기를, "착한 것을 보거든 마치 목마른 사람이 물을 본 것처럼 주저하지 말고 행하고 악한 것을 듣거든 마치 귀먹은 것처럼 못들은 체하라." 또 말하기를, "착한 일은 탐내서 자기가 행하도록 하고 악한 일은 .. 더보기
[서양 음악 사조] 낭만주의 안에 꽃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음악은 서양 음악 사조의 큰 흐름 중 하나이지만,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조류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낭만주의 음악을 시현함에도 '고전주의'에 기초를 두는 음악가들이 몇몇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음악가로는, 흔히 '독일의 3B(바흐, 베토벤, 브람스)' 중 하나라 칭하는 '브람스'입니다. 그는 오페라 이외에 모든 분야에 걸쳐 작곡을 하였고, 독일음악의 전통을 보수적인 시각으로 존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려한 낭만주의 시대에서도 고전주의 음악의 작풍을 견지하였죠. 거의 동시기에 활동했던 프랑스의 '생상스' 또한 고전주의에 기초를 둔 음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음악 형식을 고수하며 프랑스 음악의 전통적 기법을 현대음악에 반영했습니다. 그는 점차 사라져가는 바로크와 고전파의 과거 작품을 연구하고.. 더보기
<북유럽 이야기> 이 책으로 대세 '북유럽'에 입문하세요 [서평] 어릴 적 놀이공원에 가면, 타고는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기구들이 있었다. '롤러코스터', '자이로스윙', 그리고 '바이킹' 등등. 그 중에 바이킹은 나에게 무서운 놀이기구 이상의 존재로 다가오곤 했다. 그 느낌은 그 외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바이킹족이 그 배를 타고 엄청난 힘을 자랑하며 쳐들어올 것만 같았다. 남자 아이의 눈으로 보았을 때, 일종의 로망이었다고나 할까. 북유럽의 대표적 키워드 '바이킹'은 그렇게 나도 모르게 살며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북유럽'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무수히 많은 판타지 소설을 읽으며 오딘이니 로키니 하는 이름을 알게 되고, 와 을 접하며 북유럽 신화의 영웅들과 그 세계에 거주하는 엘프니 드워프니 하는 종족들을 알게 되.. 더보기
[감독과 배우 콤비 6] 김기덕과 조재현 * 더럽고 추악한 성폭행범 김기덕과 조재현이 함께 한 영화들입니다. 본 포스팅을 쓴 지 4년이 지났습니다.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계속해서 다시 불러오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미투 운동'을 지지합니다. 영화를 찍었다 하면 무조건 세계 유수의 상을 타는 '김기덕' 감독. 우리나라 영화 감독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리고, 가장 논쟁거리가 많은 영화를 만드는 '김기덕' 감독. 사실 그는 영화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집안 형편 상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부사관 생활을 하다가 무작정 파리로 건너가 회화 공부를 하던 도중 생전 처음 본 영화들 때문에 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영화 각본가로 활동하였고, 1996년 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배우 '조재현'과.. 더보기
<질문이 답을 바꾼다> 원하는 게 있거든 질문을 바꿔라 [서평] '우문현답'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을 한다는 뜻인데요. 흔히들 질문한 사람의 어리석음보다는 대답한 사람의 현명함을 칭송할 때 쓰이지요. 물론 그 반대인 '현문우답'도 존재합니다. 이에 비슷한 말로 '동문서답'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동쪽을 묻는데 서쪽을 대답한다는 뜻이지요. 즉, 묻는 말에 엉뚱한 대답을 한다는 것입니다. 언급했던 고사들은 질문과 대답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옛적부터 소통을 중요시했고, 소통에 있어서 '질문'과 '대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둘중에서도 먼저 꺼내어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요소인 '질문'을 잘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원하는 답.. 더보기
인권 선언 문서: 권리장전 이번 시간에는 헌정사상 제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제정법 3가지 중 마지막 '권리장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청교도 혁명(1642~1651)에서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가 승리 한 후, 찰스 1세는 처형당했고 찰스 2세는 추방당합니다. 이후 올리버 크롬웰이 사망하자 왕정복고가 이루어져 찰스 2세가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는 적장자를 두지 못한 채 사망하고 맙니다. 그리하여 그의 아우인 요크 공 제임스 2세(1633~1701)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는 가톨릭교도였기 때문에, 찰스 2세 시절에 의회파의 후신에 의해 무수한 압력과 암살 시도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잠재우고 확실한 왕위를 물려줄 수 있었죠. 이에 제임스 2세는 확고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이런 탄탄한.. 더보기
<번역 예찬> 문학만큼 중요한 번역, 작가와 같은 번역가 [서평] 2년 전 출판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이 발생했었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강신주' 철학자의 책 (천년의상상)의 표지때문이었다. 표지에 버젓이 편집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 것. 일반인의 눈으로 보기엔 아무런 이상이 없어보였지만, 사실은 엄청난 사건이었다. 본래 편집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저자의 뒤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전통이 있다. 그런데 저자 강신주가 반드시 편집자를 저자와 동일하게 위치시켜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이었다. 편집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이 사건은, 책 출간에 있어 편집자의 위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책 출간에 있어서 편집자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번역가이다. (디자이너나 영업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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