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열전/신작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드도, 르망 24시도 아닌 셸비와 마일스를 위하여 <포드 V 페라리> [신작 영화 리뷰] 1990년대 중반 데뷔해 난다긴다 하는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작업해온 제임스 맨골드 감독, 그의 작품은 과 같이 대부분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았지만 처럼 길이남을 망작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었다. 3년 정도를 주기로 꾸준히 괜찮은 영화를 내놓는 건 명백한 바, 여지없이 2019년에도 우린 그의 영화를 볼 수 있었다. 3년 정도 후면 다시 한 번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필모에 걸맞게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최고의 투톱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많은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의 지지를 받았고 기어이 북미 1억 불을 넘기고 전 세계적으로도 2억 불을 넘기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도 100만 명을 넘기며 상징적인 성공을 이루었다. 흥행요.. 더보기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을 뿐인 스트립 댄서들의 합당한 범죄 행각 <허슬러> [신작 리뷰] 제니퍼 로페즈라는 사람을 잘 모른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히스패닉계 스타 중 한 명으로, 영화계와 음악계와 사업계에서 모두 정점에 올랐던 적이 있는 전천후 능력자라는 정도밖에는. 특히 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 목소리가 아니면 그녀를 볼 기회는 거의 없었다. 워낙 영화 보는 눈도 없었거니와 연기를 잘 못했으니까 말이다. 기억에 남는 게 20년이 넘은 정도일까? 그런 그녀가 지난해 로 죽지 않은 흥행파워를 선보이며 다시금 부활의 날갯짓을 시전하고는, 올해 라는 작품으로 본인 커리어 최초의 북미 1억 달러 돌파의 역사를 쓰는 동시에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많은 영화들로 골든라즈베리 시상식 단골손님이었던 그녀가 자그만치 골든글러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 더보기 춥디 추운 바람을 이겨내는 여성들의 연대 <영하의 바람> [신작 리뷰] 12세 소녀 영하, 엄마 은숙이 집에 새 남자를 들이며 버림 받아 친아빠한테로 보내진다. 하지만 친아빠가 은숙의 돈을 빼돌려 도망가 버리자 영하는 다시 한 번 버려진다. 오갈 데 없어진 영하는 영하로 떨어진 겨울의 모진 추위 속에서 하염없이 떨며,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영하는 태어난 죄밖에 없다. 15세 소녀 영하, 엄마 은숙과 결혼하진 않은 새아빠 영진과 함께 산다. 그녀에겐 오랜 절친이자 외가 사촌 미진이 있다. 하지만, 뚱뚱해서일까 미진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평범한 학교 생활을 보내는 영하는 학교 밖에서는 미진과 잘 지내고 학교 안에서는 멀리서나마 미진을 챙긴다. 어느 날, 미진의 유일한 보호자였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다. 그러며 미.. 더보기 밖은 초대형 허리케인 안은 초대형 악어 떼, 어떡해야 할까? <크롤> [신작 영화] 어릴 때 수영을 시작해 꾸준히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헤일리, 최고의 위치에는 살짝 모자라지만 코치였던 아빠의 말마따나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있다. 그날도 연습을 끝내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언니한테서 전화가 걸려온다. 무시무시한 허리케인이 오는데, 아빠가 평소완 다르게 연락이 안 된다는 것이다. 헤일리는 허리케인이 향하는 아빠 집으로 향한다. 헤일리의 아빠 데이브는 아내와 합의이혼을 한 후 혼자 살고 있었는데, 막상 집에 가보니 강아지만 있고 데이브는 보이지 않는다. 뭔가 으스스하고 께름칙한 느낌이 들어, 강아지와 함께 옛날 집으로 향한다. 데이브가 이혼 후 다른 사람한테 기탁해놨다고 했지만, 혹시 모르는 게 아닌가. 정작 가보니, 데이브의 트럭이 주차되어 있었다. 하지만.. 더보기 심각한 문제의식을 인상적인 외형으로 보여주다 <위!> [신작 영화] 벨랑겐동크 스캔들이라 불리는 논란의 재판이 열리는 재판장, 청년 한 명이 증인으로 나와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내 '시몬'이라는 이름의 파트가 시작된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국경의 작은 동네, 남자 4과 여자 4으로 구성된 십대들이 함께 아무도 찾지 않는 아지트를 꾸리곤 돈 벌 구상을 한다. 그들의 구상은 다름 아닌 포르노 사이트, 가면을 쓰고 직접 포르노를 찍는다. 두 번째 파트는 '루스', 시몬처럼 역시 8명의 십대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지루하기 짝이 없고 정형화되어 있는 세상과 삶에 반기를 들고자 했다. 어김없이 친구들과 야하게 놀다가, 펜케라는 여자친구가 죽고 만다. 때문에 일행에 여자는 루스만 남게 되는데, 그들은 그 자리를 다른 십대 여자들로 채울 뿐이다. '리즐'이라는 이름의 세.. 더보기 '신카이 마코토' 이름 하나로 본 일본 애니메이션의 현재 <날씨의 아이> [신작 리뷰] '제2의 미야자키 하야오' '포스트 하야오'라 불리는 두 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 있다. 1960년대생 호소다 마모루와 1970년대생 신카이 마코토가 그들이다. 마모루는 전통적인 방식의 애니메이터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와 장편 데뷔를 조금 늦게 했지만 크나큰 성공을 거둔 반면, 마코토는 동인활동을 하고 게임회사에도 취직하는 등 비전통적인 방식의 애니메이터 경력을 쌓아오다 장편 데뷔를 빠르게 했다. 마모루가 2006년 로 데뷔한 반면, 마코토는 2004년 로 데뷔한 것이다. 이 둘은 약속이나 한듯 3년마다 한 편씩을 들고 오는데, 하여 절대 겹칠 일이 없다. 우리는 3년을 주기로 1년을 거르고 2년 연속으로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반드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두 감독의 오리지널을 굳이.. 더보기 '그때 그 시절'의 남녀가 아닌, 그때 그 시절의 '남녀' <유열의 음악앨범> [리뷰]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자비에 돌란, 봉준호, 켄 로치 등 거장의 최신 작품들을 비롯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도 기대가 되고 를 비롯한 넷플릭스 작품들도 기대를 모은다. 와중에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많은 한국영화들이 상영된다. 알 만한 한국영화들은 주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를 통해 상영되는데, 등이 눈에 띈다. 물론 우리가 이 영화제에서 보다 눈여겨봐야 할 한국영화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영화들일 것이다.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고 책임질 영화들 말이다. 다만 이번에 살펴보고 들여다볼 영화는 이다. 영화 은 1994년에 시작해 2007년까지 계속된 KBS cool FM 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 더보기 고고히 홀로 세상을 비추는 별이 될, 영화 <조커> [영화 리뷰] 미국 코믹북 시장의 양대 산맥 DC와 마블,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리가 1960년대 '판타스틱 4'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 전까진 DC가 앞섰다고 한다. 영화 판권 시장 역시 슈퍼맨과 배트맨을 앞세운 DC가 앞섰다가, 2008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시작한 마블이 완전히 앞서게 되었다. DC도 뒤늦게 유니버스를 창조했지만 역부족, 다른 방도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본래, 마블이 캐릭터를 앞세웠다면 DC는 스토리를 앞세웠다. 그런 기조는 영화로도 이어져,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로 DC의 가 손꼽히게 된 것이리라. 감독의 역량이 크게 좌지우지하겠지만 제작사의 입김이 없을 리 없다. 와중에 DC에겐 절대적 무기가 있으니,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 캐릭터 '조..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