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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너무 무게 잡지 말고, 웃기려면 제대로 웃깁시다! <극한직업> [리뷰] '이병헌' 감독은 2008년 각색 작업으로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뒤 쉼없이 일에 매진해왔다.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에 특화된 그는, 영화와 방송을 넘나들며 각색뿐만 아니라 각본, 감독, 제작에 이어 직접 출연도 했다. 라는 저조 섞인 짠하고 웃긴 코미디 드라마 독립영화로 장편 데뷔 후 로 크게 히트했다. 하지만 그도 소포모어 징크스는 피해가지 못했는지, 으로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크게 좋지 못했다. 그의 '결'이 아닌 '길'은 장진 감독이 생각나게 한다. 장진 감독처럼 확고한 작가주의로 '사단'을 형성할 것 같진 않지만, 꾸준히 코미디 드라마 장르를 추구하며 다양한 웃음을 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출한 작품을 내놓았다. 2010년대 초중반 그야말로 한국을 .. 더보기
"이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로 생각해달라" [기획] 대배우들의 굴욕 배역 대배우라 일컫는 이들이라면 대작에 참여하는 건 당연한 이치겠다. 유명세를 떨치고 돈과 명예를 얻으며 계속될 차기작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말이다. 어차피 완벽한 영화는 존재하기 힘드니, 이왕이면 괜찮은 수준의 영화에 이왕이면 눈에 띄는 배역에 출연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건 한국&동양 영화이다. 여기 영화 고르는 안목이 좋기로 소문난 배우가 있다. 필모를 전부 들여다보아도 크게 흠 잡을 영화가 거의 없다. 여기 영화 '캐릭터'의 귀재가 있다. 연기는 물론 잘하고 좋은 영화, 나쁜 영화에 두루두루 출연했지만, 무엇보다 그가 맡은 배역은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다. 여기 '세기의 배우'가 있다. 그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수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기억 저편을 아.. 더보기
행복하게 지켜본 착한 대중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오래된 리뷰] 현재까지 10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2003년도 이후 16편이다.(조만간 이 이 대열에 합류할 듯하다.) 2010년대에 11편이 나왔다. 이제 매년 한 편 이상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다. 이 영화들은 하나같이 웰메이드 대중영화라 할 만하다. 하지만 이중 '웰메이드'에 중점을 놓고 얘기할 만한 영화는 많지 않다. 즉, 영화 내적인 요소보다 외적인 요소가 흥행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말이다. 그 와중에 영화 내적으로도 빛나는 성취를 이룩했다고 평가받고 또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작품들이 있다. 봉준호 감독의 이 단연 돋보이고, 등이 눈에 띈다. 이들 작품은 '1000만 영화'라는 꼬리표 아닌 꼬리표를 떼고 그 자체로 영화적 인정을 받을 만하다. (이하 '광해')를 빼먹을 뻔했다. 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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