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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들의 총집합! <신병> [시즌 오리지널 리뷰]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생 동안 군대가 특별할 것이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말이다. 군생활 내내 칭찬만 들어서 그때 그 시절이 그리운 이도 있을 테고, 군생활 내내 욕만 먹어서 그대 그 시절이 트라우마로 남은 이도 있을 테다. 이토록 그때 그 시절을 어떤 식으로든 추억할 테니 군대 콘텐츠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로는 등이 있을 테고, 예능으로는 등이 생각난다. 라든지 같은 옛 프로그램도 떠오른다. 드라마로는 등이 있을 텐데, 근래에 이 여기에 추가되었다. 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은 3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튜디오 장삐쭈' 소속 크리에이터 장삐쭈가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원작이 .. 더보기
모두가 알 '그날'까지의 지옥 같은 나날들 <저니스 엔드> [리뷰] 지난 11월 11일은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지구에서 가장 문명화되었다고 자부하던 유럽의 강대 제국들이 벌인 가장 야만적이고 처참했던 전쟁,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의 협상국과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 등의 동맹국 총합 사상자가 4000만 명에 육박하는 세계 대전이었다. 지금의 우리에게 전쟁이라 하면 걸프전쟁, 베트남전쟁, 6.25전쟁, 2차 세계대전 정도가 당장 떠오른다. 1차 세계대전은 너무나 먼 일처럼,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이 전쟁에 대해 아는 거라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자국 황태자가 세르비아 왕국의 민족주의자에게 암살되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전쟁 기간 대부분을 참호에서의 밀고 당기는 .. 더보기
나름 군생활을 잘한 이들의 비극 체험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서평] 지난 해 4월이었죠? 육군 28사단에서 '윤 일병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윤 일병에 대한 선임병의 상습적이고 엽기적인 가혹행위로 인해 윤 일병이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으로, 4개월 만에 전모가 밝혀지면서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었죠. 6월에는 육군 22사단에서 임 병장이 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려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도 있었습니다. 관심병사였던 임 병장에 대한 왕따와 기수열외가 그 원인이었다고 해요. 유난히 심한 작년이었지만, 이런 사건사고들은 매년 일어나곤 합니다. 우리 국군은 외형적으로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지요. 현재 국방 예산은 한 해 40조에 이르고, 군사력으로 전 세계 10위 안에 들죠.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세계 10위는 커녕 저 밑의 군사 후진국 수준에 머.. 더보기
[내가 고른 책]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그리고 '군인' [내가 고른 책]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군인' 이번 주 내가 고른 책은 어크로스의 (김홍민 지음)열린책들의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는 에세이, 은 세계사인 것 같네요. 는 굉장히 특이한 책입니다. 장르문학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작은 출판사가 살아남기 위해 종횡무친 펼치는 각종 희귀 마케팅을 소재로 했는데요. 브랜드 스토리라고 하네요. 이름 있는 기업도 아니거니와 그것도 작은 출판사의 이야기라뇨.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 또한 오래되지 않은 신생 출판사인 듯한데 말이죠. 여하튼 재밌을 것 같아요. 현재 출판계를 엿보는 시간도 될 것이고~ 은 3,000년 군인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요. 저자 '볼프 슈나이더'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았는데, 그의 책 를 접한 적이 있지요. 상당히 특.. 더보기
<용서 받지 못한 자> 우리 모두는 희생자, 가해자 그리고 용서받지 못한 자 [리뷰] 철없는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이 된 남자에게 "군대를 갔다 와야지 철도 들고 정신차리지"라는 말은, 마냥 듣기 싫은 말이기 보다 일종의 기대심리가 적용되는 말이다. 말인즉슨, 누구나 군대라는 통과의례를 거치면 세상이 원하는 진정한 남자가 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엔 필수적으로 '변화'가 뒤따른다. 과연 어떤 변화일까.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한국 특유의 위계질서, 그 중심에 있는 남자들만의 위계질서. 군대를 가기 전의 '무질서'에서 군대를 다녀온 '질서'로의 변화가 이를 주도한다. 군대는 문신을 새기듯 질서를 몸에 체득시킨다. 이는 곧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남자가 되는 길인 것이다. 그리고 그 길에는 수많은 '용서 받지 못한 자'들이 존재한다. 영화 는 군대라는 소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