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열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년 재개봉하는 장국영의 대표작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영화 리뷰] 22년 전 2003년 4월 1일, 홍콩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대표 배우 장국영이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50세가 채 되지 않는 나이, 슈퍼스타이자 시대의 아이콘의 믿기지 않는 비보로 6명의 팬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전 세계에서 거짓말처럼 간 그를 추모한다.그의 주옥같은 영화들을 다시 보는 것도 추모의 방법이다. 하여 매년 이맘때쯤에는 '장국영 재개봉'이 줄을 잇는다. 등 수많은 명작 중에서도 를 최고로 뽑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연기력과 인기, 작품 고르는 눈까지 정점일 때의 작품이다.또한 는 중국 영화계 5세대를 대표하는 첸 카이거 감독의 절대적 대표작이기도 하다. 그는 이전에 등으로 주목받았는데 이 작품으로 .. 더보기 몸과 마음을 지원해 주는 반려 로봇으로 그가 하려던 추악한 짓 [영화 리뷰] 먹구름 속을 헤매는 듯한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살아가던 아이리스는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만난 조시와 사랑에 빠진다. 이후 아이리스는 조시에게 매달리는 듯한 모양새로 그가 세상의 전부인 양 믿고 의지한다. 그런가 하면 조시는 그녀야말로 자신의 완벽한 반쪽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그들은 외딴 호숫가의 별장으로 향한다. 조시의 친구들 캣, 일라이와 그들의 연인이 함께했다. 그런데 캣이 문제였다. 그녀는 말을 막 하곤 했는데 특히 아이리스에게 그랬다. 나이 많은 러시아 유부남 부자 세르게이의 돈만 바라고 그가 원하는 대로 다 해 준다는데, 아이리스도 다를 다 없다는 듯이 말하는 게 아닌가. 그 밖에도 그녀에게 경계심을 내비치는 친구들, 그래도 조시가 있으니 괜찮다.다음 날 아침 조시와의 호숫가.. 더보기 세월을 빗겨간 스케일에 감탄, 세월을 빗겨가지 않는 분단 현실에 탄식 [영화 리뷰] 강제규 감독의 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초'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열어젖힌 기념비적인 작품' '대한민국 영화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등의 수식어로 유명하다. 세기말 1999년 초에 개봉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전국 600만 명 흥행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작품 이후 매해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흥행 대작이 나오기 시작했다.26년 전 흥행 대작이니 만큼 역대급 출연자들로도 유명하다.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이라는 이제 더 이상 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이들이 주연을 맡았고 박용우, 김수로 등이 조연으로 얼굴을 비췄으며 황정민, 장현성, 이종혁 등이 단역급으로 나왔다. 스타급 주연 배우들이 단역급으로 출연한 예전 영화들을 보는 재미다. 는 첩보 액션과 로맨스 멜로의 .. 더보기 액션과 첩보, 유머와 진지, 통쾌와 긴장을 오가는 가이 리치의 전유물 [영화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유럽을 점령한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에게 수세에 몰린 윈스턴 처칠의 영국은 미국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미국으로선 명분도 없을뿐더러 지원을 해 주고 싶어도 북대서양을 횡행하는 독일의 유보트 때문에 힘들다. 이에 처칠은 극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전직 고위급 장교 출신의 거스를 필두로 그의 팀 4명이 투입되어 주로 살인 임무를 수행하고 정부 측 비밀요원 2명이 투입되어 주로 첩보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다. 그들의 임무는 유보트가 북대서양을 마음껏 횡행하게끔 보급, 정비, 수리, 재장전하는 핵심 지역인 서아프리카 페르난도 포의 예인선 두 척과 보급선 한 척을 무력화시키는 것. 하지만 중립지이기에 조심해야 한다.순조롭게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 그들은 또 다.. 더보기 '인간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를 이토록 상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럽게 말하는 작품 [영화 리뷰] 2025년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승자(?)이자 주인공은 션 베이커 감독의 였다. 속칭 'BIG 5'로 불리는 5개 주요 부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니 말이다. 비록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으며 화제를 일으켰지만 가 주요 부문을 휩쓸다시피 할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1970년대생의 젊은 감독 션 베이커는 2000년부터 활동하여 이 작품이 어느덧 8번째 장편이다. 우리에겐 네 번째 작품 부터 소개되었고 과 로 이름을 알렸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거의 모든 작품을 직접 제작, 연출, 각본, 편집하고 촬영까지 도맡아 하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미국 '독립영화'의 표본.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소위 '하위계층' 또는 '소외계.. 더보기 생존 본능에 따라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것 [영화 리뷰] '획기' '파격' '혁신' 등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듯싶다가도 이어진다. 역사가 꽤 오래된 영화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장편 애니메이션 가 꽤 들어맞는다. 지난 3월 초에 있었던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거의 모든 이의 예상처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골든 골로브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는 라트비아 출신의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의 사실상 1인 작품이다. 그는 제작, 연출, 각본, 작화, 디자인, 음악, 편집 등까지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걸 단독으로 작업한 로 장편 데뷔를 하고 국내에서도 개봉한 이력이 있는 바 이번에는 제작, 각본, 음악 등에서 협업하여 퀄리티를 끌어올렸다... 더보기 그럼에도 "아이 엠 러브"라고 외치며 나아간다면 응원해 줄 수밖에 [영화 리뷰] 러시아 출신의 엠마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장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 올린 레키 가문으로 시집을 온다. 시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레카 가문의 일원, 후계자를 지목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장자 탄크레디는 당연한 듯 후계자로 지목되지만 장손 에도아르도 또한 공동 후계자로 지목된다. 그곳에 찾아온 에도아르도의 요리사 친구 안토니오, 우연히 엠마와 마주친다. 그리고 몇 달 후, 에도아르도의 파티 준비를 위해 안토니오가 오고 다시 엠마와 마주친다. 그리고 엠마는 시어머니, 며느리와 함께 안토니오가 운영하는 가게로 가서 또다시 안토니오와 마주친다. 연달아 마주친 엠마와 안토니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한편 엠마의 막내딸 베타는 '인연을 만나는 건 고독만큼 멋진 거야.. 더보기 '봉준호 영화' 치곤 평범하지만, 재밌고 잘 만든 영화 [영화 리뷰] 봉준호 감독의 신작 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모양새다. 제작비가 1억 달러를 상회하는 중형급 블록버스터인 만큼, 또 '봉준호'라는 이름이 주는 파급력이 있는 만큼 당연한 모양새이기도 할 텐데 아쉽게도(?) 사회적 논란으로까진 커지지 않는 모양새다. 다분히 '봉준호 월드' 내에서 영화를 보고 위치시킨 후 다루기 때문이다.영화 은 2022년에 출간된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국 소설 을 원작으로 했는데, 특이할 점이 초고가 나왔을 때 계약했고 출간되기도 전에 각색 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만큼 봉준호가 작품 자체에 자신이 충만했다는 뜻일 테다. 그 자체로 소설과 영화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영화는 봉준호의 작품들 대다수가 그렇듯 복합다양다층적이다. 때론 장르도 다양한데 이 작품도 SF.. 더보기 이전 1 2 3 4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