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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문학으로 인류에 공헌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문학으로 인류에 공헌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 1. 1901년~1920년 수상 연도 수상자 이름 수상자 국가 1901년 르네 프랑수아 아르망 프뤼돔 프랑스 1902년 크리스티안 마티아스 테오도어 몸젠 독일 제국(독일) 1903년 비에른스티에르네 마르티니우스 비에른손 노르웨이 1904년 프레데리크 미스트랄/ 호세 에체가라이 이 에이사기레 프랑스/스페인 1905년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폴란드 1906년 조수에 카르두치 이탈리아 1907년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영국 1908년 루돌프 크리스토프 오이켄 독일 제국(독일) 1909년 셀마 오틸리아나 로비사 라겔뢰프 스웨덴 1910년 파울 요한 루트비히 폰 하이제 독일 제국(독일) 1911년 모리스 폴리도르 마리 베르나르 마테를링크 벨기에 1912년 게르하르트 하.. 더보기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 저 남자예요. 어쩌실래요? 지금 생각하면 슬며시 웃음이 나오지만, 당시에는 참으로 심각했다. 여자친구도 지금은 웃으며 그때의 본심을 이야기 하지만, 당시에는 절대 웃을 수 없었다. 그건 명백히 여자친구의 나에 대한 시험이었다. 며칠 밤을 새도 풀리지 않을 시험. 하지만 그 시험은 나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아직 우리가 사귀기 전이다. 옥신각신. 일종의 밀당이라고 할까. 우리 사이는 겉으로는 태평해 보였지만, 안에서는 태풍이 불고 있었다. 태풍의 눈에 들어와 있다고 해야 할까. 그녀는 아마도 나의 사랑을 믿지 못하였나 보다. 그땐 내가 한없이 약했으니까. 역시 약한 지금보다도 훨씬 더. 그녀는 처음에 장난 비슷하게 시작했다. 가끔씩 자기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면 그래도 자기를 사랑할 거냐고 물었다. 나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당.. 더보기
인류에 공헌한 이들을 위해, 노벨상의 모든 것 노벨 문학상 시즌이 돌아왔다. 매년 10월이면 노벨상 6개 분야에서 선정되어 수여되는데, 노벨 문학상만 유일하게 시상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관심이 증폭되곤 한다. 통상 목요일에 한다. 작년 2014년에는 2013년의 '앨리스 먼로'처럼 생각지 못한 이가 받았다. '파트릭 모디아노'. 물론 대단한 문학가로 명망이 높았지만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했기에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 얼마 전에는 영국의 유명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룩스'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저널리스트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후보 1위의 영광을 안겼다. 배당률 5대1이다. 2위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연속으로 가장 높은 배당률을 받은 바 있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다. 6대 1이다. 그리고 줄곧 노벨문학상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미국 작가 필립.. 더보기
2015년, 유아인의 한 해로 만들다 2015년은 명실공히 유아인의 한 해라고 부를 만합니다.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분야인 정치, 스포츠, 영화, 드라마, 음악, 게임, 책 등에서 단적으로 제일 막강한 파워를 보이는 것이 현재로선 영화라고 보았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름값으로만 본다면 손흥민이 그를 넘어설 수도 있겠지만, 수치상으로는 유아인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2015년 내로만 본다면요. 그렇게 볼 때(영화에 한정해서 볼 때, 그렇지만 영화의 파워를 생각하면 사실상 전 분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2013년은 단연코 송강호의 한 해였습니다. 그해 8월, 9월, 12월에 개봉했던 이 900만 이상을 동원했죠. 그 중에 은 1100만 명을 돌파했죠. 그 전으로 올라가 볼까요? 2012년은 류승룡의 한 해였죠. 2011년.. 더보기
파주북소리 2015 '독창 캠프' 그리고 '독창 백일장 독서낭독회' 파주북소리 2015 '독창 캠프' 그리고 '독창 백일장 독서낭독회' 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전 세계적으로 국가에서 지정한 유일한 출판문화 클로스터죠? 다름 아닌 '파주출판도시'입니다. 이곳은 또한 출판과 영화를 중심으로 복합문화를 형성한 세계 최대의 책마을이기도 하죠. 2011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인문 축제로, 독자와 저자 그리고 출판인이 어우러진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를 꿈꾸고 있답니다. 올해 2015년에도 어김없이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10월 5일(월)부터 10월 11일(일)까지 열린다고 해요. 언제나처럼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정말 풍성합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에 열리게 된 '서울도서전'이 코엑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과는 다르게.. 더보기
그동안 어디서 뭐하다가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났니? 지난 주에 20년 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정녕 20년 동안 보지 못했었죠.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내내 제일 친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각자 다른 학교로 가게 되었고 그 친구는 이사까지 갔어요. 그동안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좋더군요. 신기한 건,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도 어색하지 않다는 거였어요. 마치 어제도 만난 사이인 듯 했지요. 며칠 전에는 여자친구와 사귄 지 1800일 되는 날이었어요. 분명 의미 있는 날이지만, 기념할 만한 무엇도 하지 않았어요. 귀찮아서? 사랑이 식어서? 원래 기념일을 챙기지 않아서? 그렇지는 않아요. 앞으로 새로 만들 기념일이 있기에, 이 정도의 기념일은 지나쳐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단순한 연인 이상.. 더보기
우리는 전에 없이 친해졌다... 친해졌을뿐? 북녘 10월의 쌀쌀한 날씨, 새벽의 진솔한 대화로 우리는 전에 없이 친해졌다. 소심하기 짝이 없는 나였기에 선뜻 '사귀자'라는 말을 전하진 못했지만, 우리는 성의껏 붙어다녔다. 수업하는 반이 달라서 평일 수업시간에는 같이 할 수 없었지만, 저녁이면 같이 밥을 먹고 주말이면 같이 놀러다니곤 했다. 종종 점심도 같이 먹고. 점심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다. 그녀가 좋아하는 그것. 다름 아닌 '치킨 버거'. 그것도 학교 내 매점에서 파는 허접한(?) 치킨 버거를 그렇게 좋아했다. 점심만 되면 그것만 먹었던 것 같다. 참 특이한 순서로 먹었는데, 버거라면 응당 한 입에 내용물을 가득 넣어 먹어야 하거늘 그녀는 빵 따로 야채 따로 치킨 패티 따로 먹었다. 재료의 오리지널을 느껴야 한대나 뭐래나. 그 지론은 지금도 변.. 더보기
고양이 같은 그녀, 생각만 해도 즐거워 야옹야옹~ 캬흥! 흠냐흠냐. 그녀는 고양이 같다. 기본적으로 너무 귀엽고 또 얌전한데 가끔은 엄청 무섭다. 아무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인간처럼 길러졌다지만 야생성이 살아 있는 고양이라고 할까? 그런데 그런 고양이가 매력이 있듯이 그녀도 매력이 충만하다. 야옹야옹 하면서 꼼지락 거리다가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생겼는지 캬흥! 하며 꽥 소리를 지르고는, 민망했는지 미안했는지 흠냐흠냐 하며 조용해지곤 하는 것이다. 재밌다.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와. 고양이 하면 또 생각나는 게 '사부작사부작' 아니겠나. 뭔가 하려고 할 때는 티나지 않게 조용하게 있는 듯 없는 듯 한다. 그래도 완전히 소리를 내지 않을 순 없는지, '부시럭부시럭' 한다. 뭔가 소소한 의성어나 의태어가 잘 어울리는 그녀다. 또 '시무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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