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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밥 먹었니?" 아버지, 할 말이 그것뿐이세요? [아버지에게 있어서 음식이란]"그래, 밥은 먹었니?" "그래, 밥 먹어야지?" 아버지의 인사말이자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하시는 말씀이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밥을 먹었어도, 조금 후 아버지가 식사를 하실 때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내가 밥을 먹었다는 걸 잊어버리신 건지. 아침에 일어나서 아버지가 언제나 하는 말이었다. 잠보다 밥이 우선인 건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언제나 하는 말이었다. 일의 피로를 밥으로 풀으라는 듯이. 군대에 있을 때, 대학교 기숙사에 있을 때, 해외에 거주했을 때 아버지께 전화를 걸면 언제나 하는 말이었다. 정말로 하실 말씀이 그것뿐이라는 듯이. 한때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듣기 싫은 말이었고, 급기야는 대꾸도 안 하게 되었다. 아버지와의 대화 단절은 어이없게도 이렇.. 더보기
파스칼의 <팡세>를 통한 자유로운 사유(思惟)의 장-2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인간이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고 우주가 그를 죽이기 위해서는 한번 뿜은 증기, 한 방울의 물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박살낸다 해도 인간은 고귀하다. 인간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사유(思惟)로 이루어져 있다. '생각하는 것' 그것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원리이다. 그러니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 단, 올바름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 생각하기에 있어 높고 낮음은 없다는 것을 알아두자. 파스칼의 아포리즘은 계속된다. 자유로운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 1. ...그들은 종교를 공격하기 전에 적어도 공격하는 종교가 무엇인지를 알기 바란다. -> 맞는 .. 더보기
출판 시장을 맹폭하는 소설들, 여러분의 선택은? 정유정의 부터 하루키, 댄 브라운의 책까지 최근 몇 년 동안 출판 시장에서 '소설'은 어느 분야보다 오래 축적되고 그래서 강력한 콘텐츠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살아가기가 너무 힘든 세상에서 보듬고 어루만져주는 '힐링'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0년 겨울에 나와서 2011년 출판 시장을 지배했던 김난도의 (쌤앤파커스), 2012년~2013년에 힐링 열풍을 계속 이어간 혜민스님의 (쌤앤파커스) 등. 이에 발맞춰 '아프다', '청춘' 등이 들어가는 책이 쏟아졌고, 스님들의 출판 시장 진출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대부분 전하고자 하는 바가 비슷해, 몇몇 종들만 성공을 하였다. 한편에서는 과도한 힐링의 폐해를 지적하며, '인문학'을 부르짖었다. 이후 수백 권에 달하는 '인문학' 관련 또는 제목에 '인문학'이 들.. 더보기
파스칼의 <팡세>를 통한 자유로운 사유(思惟)의 장-1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인간이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고 우주가 그를 죽이기 위해서는 한번 뿜은 증기, 한 방울의 물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박살낸다 해도 인간은 고귀하다. 인간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사유(思惟)로 이루어져 있다. '생각하는 것' 그것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원리이다. 그러니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 단, 올바름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 생각하기에 있어 높고 낮음은 없다는 것을 알아두자. 파스칼의 아포리즘은 계속된다. 자유로운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 1. 설득에 사용되는 수단은 증명만이 아니다. 증명된 사물이란 얼마나 적은가! 습관이야말로 가장 강.. 더보기
지금 한국은 왜 북유럽에 열광하는가? 뜬금없이 지금 한국이 북유럽에 열광하고 있다는 전제를 던지며 글을 시작하고 있음에 당황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른다. 왠 북유럽? 북유럽이 어쨌다고? 열광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동경하고 있을지 모른다. 북유럽의 문화를, 북유럽의 디자인을, 북유럽의 땅을, 북유럽의 교육을, 북유럽의 스타일을. 예전부터 계속되어온 북유럽에 대한 관심사실 북유럽에 대한 수요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북유럽의 복지 국가 체제에 대한 관심이 있다. 북유럽하면 대표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네 나라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를 가리킨다. 올해 초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 1,2,3위에 각각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을 선정하였고, 7위로 핀란드를 선정하였.. 더보기
강남 물난리, 올해에도 계속될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평생 높은 지대에 위치한 집에서 살았기에, 장마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다. 하지만 직장을 강남역 근처로 잡고 보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의 대표적 물난리 단골 장소 강남역. 시간을 거슬러 2년 전의 기억을 끄집어내본다. 2011년 7월 말경으로 기억한다.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강남역에 도착했었다. 교대에서 갈아탈 때 지하철 역 안으로 물이 졸졸 들어오는 게 보며, 신기하기도 했고 불길하기도 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작년 여름철 폭우 기간에는 출근할 때마다 물이 샜는지 확인하곤 했다. 악몽까지는 아닐지라도 뇌리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오전 9시가 되지 전, 강남역 9번 출구 앞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모여 있었다. 다들 우산을 안 들.. 더보기
파스칼의 <팡세>를 통한 자유로운 사유(思惟)의 장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인간이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고 우주가 그를 죽이기 위해서는 한번 뿜은 증기, 한 방울의 물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박살낸다 해도 인간은 고귀하다. 인간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사유(思惟)로 이루어져 있다. '생각하는 것' 그것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원리이다. 그러니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 단, 올바름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 생각하기에 있어 높고 낮음은 없다는 것을 알아두자. 파스칼의 아포리즘은 계속된다. 자유로운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 1. 누군가가 혹은 이와 유사한 의견을 말하기라도 하면 그것은 상대방의 상상력을 이 판단으로 이끌어.. 더보기
초보 블로거의 블로그 시스템 개혁 의지 표명! 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 블로그지기입니다. 2013년 4월 16일에 오픈해서 쉼없이 달려왔네요. 어느덧 콘텐츠는 80개를 넘었고, 방문자수도 어언 10000명을 훌쩍 넘어서 잘 달리고 있어요~많은 관심과 방문,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올해로 30살이 되었는데,(신비주의 철폐!) 제대로된 블로그 관리를 처음 해봐요. 그래서 처음에는 열심히 콘텐츠만 올렸죠. 그러면 많은 사랑을 받을 줄 알았고요~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어요ㅠ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2개월 간의 과정은 과감히 삭제했습니다! 나름 확고한 시스템 정하려 합니다. 월, 수, 금 - "오마이뉴스" 기사(주로 서평)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힘들지만 메인 작업입니다. , , 파트 화, 목 -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고 또 봐도 재미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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