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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책으로 책하다' 블로그의 새로운 운영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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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 운영자입니다. 최근 들어 블로그 활동 및 방문, 댓글 활동 제대로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릴 정도의 자격이 있다면 말이죠.) 

2013년 4월 16일에 처음 문을 열어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다는 일념 하에 지난 1년여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 왔습니다. 당시가 개인적으로 꽤 힘든 시간이었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많이 치유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버티게 해준 것들 중 하나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양질의 콘텐츠를 전해드리려고 노력했지만, 많은 분들께 전해드리는 건 실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중한 분들 많이 알게 되었고 소정의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올해 3월 원하던 곳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적응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에 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블로그에 전보다는 적은 양의 공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최근 2주 동안은 주 7일에서 주 5일 포스팅으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 7일 포스팅에 대한 의문점은 예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주 7일로 꾸준한 방문을 유지할 것인가, 포스팅 수를 줄이는 대신에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끔 할 것인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최초의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다는 일념'은 사실상 많이 퇴색된 것이 사실이더군요. 많이 양보해 '영화'까지 포함시킨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점점 더 변질되어 가는 블로그를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도 못했거니와 알 수 없는 이유로 '네이버'에서 검색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방문객의 한계가 보였습니다. 일례로 지난 2주 간의 성적을 보니, 특히 이번 주말에는 처참했습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지치기도 했고, 일신 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블로그에 전보다 적은 공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주 3일' 포스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월, 수, 금에 '책 서평', '영화 리뷰'를 올릴 것이고, 모든 포스팅은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올라갈 것입니다. 물론 여유가 생기면 더욱 많은 포스팅을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왠만하면 '책'에 대한 내용으로 꾸려질 것이고요.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만큼 더욱더 양질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최근 하지 못했던 방문 댓글 등을 이용한 소통에 더욱 힘쓸 것도 약속 드리겠습니다. 


제 인생의 2막과 함께 블로그도 2막을 연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백보 전진을 위한 오십보 후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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