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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보고 계속보기/감독과 배우 콤비

[감독과 배우 콤비 6] 김기덕과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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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추악한 성폭행범 김기덕과 조재현이 함께 한 영화들입니다. 본 포스팅을 쓴 지 4년이 지났습니다.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계속해서 다시 불러오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미투 운동'을 지지합니다. 


영화를 찍었다 하면 무조건 세계 유수의 상을 타는 '김기덕' 감독. 우리나라 영화 감독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리고, 가장 논쟁거리가 많은 영화를 만드는 '김기덕' 감독. 사실 그는 영화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집안 형편 상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부사관 생활을 하다가 무작정 파리로 건너가 회화 공부를 하던 도중 생전 처음 본 영화들 때문에 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영화 각본가로 활동하였고, 1996년 <악어>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배우 '조재현'과의 인연이 시작되는 영화죠. 


한편 조재현은 1989년에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서 주로 로맨스 드라마에 얼굴을 비치곤 했습니다. 그렇게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열 몇 편을 찍고 김기덕 감독과 조우를 하게 되죠. 그것도 2년 연속으로 두 편이나요. 1990년 중반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고 실험적이며 어둡고 우울한 신인 감독의 작품에, 이제 막 날개를 활짝 필 배우가 출현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잘 한 결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조재현'이라고 하면, 마냥 대중적이고 상업적이지만은 않은 뭔가 모를 도전적이고 독립적인 느낌이 드니까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김기덕 감독은 온전히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의 대부분 작품들이 직접 제작, 연출, 각본, 편집한 것을 보면 더욱더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그는 '김기덕 사단'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의 영화적 페르소나들을 다수 거느리고(?) 있습니다. 조재현이 그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한 때 이들 사이에 불화설이 있었습니다. 조재현이 2001년 <나쁜남자> 이후 상업 영화에 주로 얼굴을 내밀게 된 것 때문이죠. 급격한 전향(?)을 감행한 조재현은 역시나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지금까지도 엄청나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2013년에 파격의 강도를 한층 높인 <뫼비우스>로 이들은 조우하게 됩니다. 비록 김기덕 감독의 영화 중에서 제일가는 혹평을 들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이들이 10여 년만에 다시 만나 작업을 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자, 그렇다면 이들은 그동안 어떤 작품들을 함께 해왔을까요? 한 번 보시죠.







<악어, 1996>





<야생동물 보호구역, 1997>





<섬, 2000>





<수취인불명, 2001>





<나쁜 남자, 2001>





<뫼비우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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