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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신작 수다

내맘대로 신간 수다-1307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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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직설-좌에서 묻고 우에서 답하다>

ⓒ미래지향

강용석 지음, 박봉팔 엮음, 미래지향 펴냄, 

2013년 7월, 304쪽, 14500원


2~3년 전 강용석이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아나운서 발언 논란’ ‘박원순에 대한 허위학력 의혹 제기’, ‘최효종 고소 사건’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결국은 2011년 한나라당에서 제명되기에 이르렀다. 이어 2012년 4.11 총선에서 낙마하면서 그의 정치 인생은 치명적 타격을 입고 좌초하고 만다.


심기일전한 것일까, 2012년 말부터 방송계로 자리를 옮겨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jtbc <썰전>, jtbc <유자식 상팔자>를 차례로 맡는다. 그 사이에 다른 케이블, 종편 방송에서도 수시로 볼 수 있었다.


이런 그가 책까지 들고 나왔다. 아마도 얼마 전 <썰전>에서 NLL 관련해서 발언한 것이 보수층으로부터 집중 타격을 받고, 일명 ‘호감’이 된 시기에 맞게 나온 듯하다. 이 책 <강용석의 직설>(미래지향)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비호감의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아니면 섣부른 판단이었을까?



<모사드-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의 위대한 작전들>

ⓒ말글빛냄

미카엘 바르조하르·니심 미샬 지음, 채은진 옮김, 말글빛냄 펴냄, 2013년 8월, 544쪽, 22000원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으로 여전히 시끄러운 한국 사회. 비밀정보기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 때, 이스라엘의 세계 최고 비밀정보기관에 대한 책이 나왔다. 제목은 기관의 이름과 같은 <모사드>(말글빛냄).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조국은 그들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내용. 세계 역사를 뒤흔들었던 중요 작전들 20개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는 흐루쇼프가 스탈린의 만행을 폭로한 연설문을 탈취한 사건도 있다. 이 사건으로 소련은 붕괴되고 만다. 또한 유대인 6백만 명을 학살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끈질긴 추격 끝에 생포해 이스라엘 법정에서 교수형에 처하게 해 전 세계에 숨어있는 나치 전범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었다.


다만 이들의 작전에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이 심히 걸리는 바다. 그건 아마도 ‘나라’를 위한 첩보활동이 아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첩보활동을 행하는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의 행태를 보고 느낀 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국가정보기관이란 이래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과학 이야기-거짓말, 속임수 그리고 사기극>

ⓒ이숲


대릴 커닝엄 지음, 권예리 옮김, 이숲 펴냄, 2013년 7월, 192쪽, 15000원


요즘 과학 관련 책과 교양 만화를 자주 보는데, 이 둘을 한데 묶은 책이 나왔다. 거기에다가 흥미진진한 소재로 무장했다. 제목은 <과학 이야기>(이숲). 제목은 너무나 단순하지만, 부제를 보면 ‘아하’ 할 것이다. ‘거짓말, 속임수 그리고 사기극’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거짓말과 속임수 그리고 사기극을 소개하고 있다. 달 착륙 조작설이나 진화론 등과 관련된 제법 굵직한 사건들 8가지를 다룬다. 만화라고 얕봤다가 큰 코 다칠지도 모른다.


이 책을 낸 ‘이숲 출판사’의 과학 만화 시리즈 중 하나인데, 전부 재미있다. <올리비아의 공황장애 탈출기>, <정신병동 이야기>, 그리고 <과학 이야기>까지. 만화를 통해 과학에 쉽게 다가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과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만화(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는 분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듯하다. 


ⓒ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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