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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

사라질 이름을 복원한 위대하고 위험한 거짓말 <페르시아어 수업> [신작 영화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프랑스, 젊은 남성 유대인 질은 트럭 뒷칸에 실려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다. 옆 남자가 페르시아어로 된 책을 줄 테니 샌드위치를 주라고 한다. 그렇게 페르시아어 책을 챙긴 질은 처형장에서 모두가 총살당하는 와중에 자신은 유대인이 아니라 페르시아인이라고 하여 살아난다. 천우신조로 수용소의 친위대 대위 중대장 코흐가 페르시아어를 배우고자 페르시아인을 찾는다고 했다. 코흐 대위 앞으로 끌려가는 질, 그는 자신을 레자 준이라고 속이고는 그 자리에서 가짜 페르시아어를 만들어 낸다. 코흐는 반신반의하지만 질은 순발력 있게 대처해 살아나 주방에서 일하며 배식하고 일과 후에 시간을 내 코흐에게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치기로 한다. 매일 4개씩 단어를 가르쳐서 전쟁이 .. 더보기
거룩한 종교의 믿음이 한 아이의 목숨을 휘두를 수 있는가? <더 원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862년, 간호사 립 라이트는 잉글랜드를 떠나 아일랜드로 향한다. 마을 너머에 사는 오도널 가족의 딸 애나를 2주 동안 관찰하는 게 그녀에게 주어진 일이었다. 애나에겐 문제가 있었는데, 4개월 전부터 주님의 성수만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라이트는 수녀 한 명과 교대로 애나를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애나를 찾아가 보니 굉장히 건강한 편이었는데, 하느님의 은총이 보살피는 그녀를 찾아오는 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애나의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녀에게 음식을 먹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라이트, 하지만 그녀는 고용된 몸이기에 고용주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라이트는 애나를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관찰하는 와중에, 그녀의 몸이 조금씩 변하는 걸 눈치챈다. 간호사이기에 정확히 아는.. 더보기
낙관적이고 인류애적인 우주SF 재난 표류 영화 <마션> [오래된 리뷰] 2010년대 들어서 거의 매해 메이저급 우주 배경 SF영화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그 결은 참으로 오랫동안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시리즈나 마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와 또 다르다. 우주라는 배경보다 우주에 있는 인간이 주가 되어 다양하고 다층적으로 변주된다. 왜 감독들이 지구 밖 우주로 나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답을 2013년 의 절대적 영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CG와 3D를 예술적인 경지로 끌어올린 시작점이자 우주에의 삶의 의미를 완벽하리 만치 고찰한 명작이라고 이 영화를 칭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듬해 시간과 가족이라는 테마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가 개봉했고 그 다음해 리들리 스콧의 이 선보였다. 그야말로 '거장'들의 우주 영화 러시였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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