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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다시 우주로 돌아가는 위대한 첫 걸음! <리턴 투 스페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0년 5월 말경, 인류 역사상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 '드래곤-2'가 발사되었다. 본래 3일 전 발사될 예정이어서 우주비행사들이 탑승까지 완료했지만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발사 직전 취소된 바 있다. 관련된 모두의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발사된 드래곤-2는 지구궤도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2011년 7월,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은 30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비행을 종료했다. 하여 미국으로선 9년만에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미국 땅에서 미국산 우주선에 태워 우주로 올려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2011년 이후 미국인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의 유인 우주선 '소유즈'를 빌려 타고 우주를 오갔다. 발사 자체로 .. 더보기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전부를 도식화하다 <스토어웨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여 년 전 덴마크가 낳은 세계적인 대배우 매즈 미켈슨과 함께 작업한 영화 으로 재난생존 영화의 색다른 면모를 보였던 조 페나 감독이 2년 만에 신작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사실 이 2017년에 제작된 것이었으니, 조 페나 감독으로선 4년 만에 영화를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생존'이라는 키워드는 필모의 주춧돌로 삼은 듯, 이번에도 생존 영화이다. 이 '북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거니와 별 다른 설명 없이 원어 그대로의 발음을 옮겼듯, 이번에도 동일하게 원어 그대로의 발음을 제목으로 옮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 '밀항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바 제목의 뜻이 뭔지 찾아보게 만든다. 더불어, 제목이 거의 스포일러급인 게 흥미롭다. 감독의 취향 또는 노림수가 아닐까 싶다... 더보기
지금, 여기, 우리는 진정으로 중요한 걸 깨닫고 해야 할 때 <미드나이트 스카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조지 클루니가 어느덧 60세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그는 신뢰감 풍부한 목소리에 자타공인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외모'를 지녔으며, 그에 못지 않은 출중한 연기력은 물론 사업가 기질이 남다르고 정치적으로도 올바름을 추구한다. 단순히 할리우드 스타로만 그를 지칭할 수 없고, 시대를 아우르는 아이콘이 되어 가는 중이라고 본다. 본인도 잘 아는지 이미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같다. 그는 20대 때 무명 시절을 보내고 30대에 을 만나 꽃을 피운다.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를 만나 할리우드 스타로의 길을 간다. 시리즈로 유명세의 방점을 찍었고, 로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등에서도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부터 시작된 감독으.. 더보기
전대미문의 대참사, '챌린저호 폭발'의 막전막후 <챌린저: 마지막 비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기, 소련과 미국은 지구에서 모든 분야를 두고 경쟁했는데 우주에서도 경쟁을 했다. 소련이 먼저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면서 시작되었는데, 초반에 소련이 앞서 나가다가 케네디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이 10여 년만인 1969년 실현되면서 미국이 승리했다. 미국이 '우주 경쟁'을 '문 레이스'로 국한시키고 또 성공해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소련은 1974년 달 탐사 계획을 중단했다고 한다. 소련과의 문 레이스에서 승리하면서 이른바 '우주 패권'을 손에 쥔 미국은, 룰루랄라 후속 미션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야말로 인류를 대표해 우주와 경쟁하게 되었다고 할까. 80년대, 우주왕복선 시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비행기 모양의 익숙함과 우주를 상대하는 '간지'로.. 더보기
미미하지만 경이로운 '인간'과 '우주'의 연결을 찬란한 작화로 표현한 수작 <해수의 아이> [신작 영화 리뷰] 포구 마을에 사는 소녀 루카, 핸드볼 동아리에 속한 그녀는 기대하던 방학 첫날 훈련 도중 선배를 팔꿈치로 가격해 팀에서 제외된다. 사실, 선배가 먼저 그녀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지만... 선생님도 동료들도 그녀를 믿어 주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외로운 루카, 술캔이 수북한 집에 엄마가 있지만 그녀를 반겨 주지 못한다. 루카는 마음을 달래려 어릴적 추억이 깃든 도쿄의 수족관으로 향한다. 그곳엔 아빠도 있었다. 수족관 관계자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루카는 그곳에서 특별하고 신비한 바다 소년 우미(바다)를 만난다. 그는 필리핀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는데, 당시 바닷속에서 듀공과 함께 자랐다고 한다. 그에겐 형 소라(하늘)도 있는데, 그들은 지금은 루카의 아빠가 일하는 수족관에서 임시로 지내고.. 더보기
화성 탐사 이야기를 표방한 진지하고 단백한 정통 드라마 <어웨이> [추석 연휴에 볼 만한 넷플릭스 드라마] 나사 수석 엔지니어 남편과 10대 어린 딸을 둔 에마 그린은 사령관 자격으로 아틀라스호를 타고 인류 최초의 화성 탐사를 나선다. 영국의 식물학자, 러시아의 엔지니어, 인도의 외과의사, 중국의 화학자가 동행한다. 그들은 달을 거쳐 화성으로 가는, 생존 확률 50%의 3년 동안의 긴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화성으로 제대로 된 출발도 하기 전에 난관에 부딪힌다. 그린 사령관의 남편 멧이 해면상 혈관종을 가지고 있었던 바,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다. 딸 렉스가 혼자 감당하기 벅찼기에, 그린은 포기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때 멧이 의식을 찾아 그린이 화성을 가게끔 한다. 우여곡절 끝에 화성으로 떠난 아틀라스호와 5명의 대원들, 우주선 안팎에서 갖가지 문제들에 직면한다. 그린.. 더보기
제대로 들여다보는,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순간 <아폴로 11> [오래된 리뷰] 1957년 10월 소련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우주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다. 한 달 후엔 살아 있는 개 라이카를 스푸트니크 2호에 실어 보냈다. 이에 미국은 이듬해 초 익스플로러 1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소련은 익스플로러 1호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능가하는 크기와 무게의 스푸트니크 3호를 발사했다. 때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이었을 때, 무대는 지구에서 우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전쟁은 10년이 넘게 완전한 소련의 승리였다. 최초란 최초는 모조리 가져갔던 것이다. 이를 무기화하면 절대 미국이 이길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1년 5월 국회에서 "60년대 안으로 인간을 달에 보내 살아돌아오게 하겠다.. 더보기
온갖 은유와 상징으로 점철된, 난해한 우주 스릴러 <하이 라이프> [모모 큐레이터'S PICK] 아무것도 모른 채 감독과 배우들의 면면만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여성 감독이자 북미의 대표 영화제인 뉴욕영화제의 총아라고 할 만한 클레어 드니 감독의 신작, 로버트 패틴슨과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은 도 그런 경우였다. 지난 6월말에 개봉한 도 그러했는데, 영화가 상당히 기대에 못 미쳤었다. 줄리엣 비노쉬라고 하면, 이자벨 위페르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세계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미국 영국 여우조연상을 최초로 석권한 걸로 유명하다. 그도 그렇지만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의 면면을 보면 '영화 보는 눈이 탁월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그 유명한 시리즈로 2000년대 말에서 2010년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