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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죽어 마땅한 사람'을 죽이는 게 죄가 되나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편의점 알바를 하며 도피성으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대학생 이탕, 평생 당하고 살아온 그는 어느 날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다. 그런데 우연이 겹쳐 모든 증거가 말끔히 인멸된다. 근처에 죽어 있던 동료 인부와 싸움 끝에 쌍방 살인으로 종결된 것이다. 사건 수사를 담당한 형사 장난감은 그럼에도 이탕이 의심스럽다. 얼떨결에 처음으로 살인을 하게 된 이탕은 환각 증세를 보이며 힘들어하는데, 알고 보니 그가 죽인 사람은 연쇄 살인범이었다. '죽어 마땅한 사람'이었던 것. 이후 이탕의 살인은 타의적에서 자의적으로 변해 간다. 더군다나 '정의 구현'을 외치는 조력자 노빈이 나타나 악질적인 놈들을 표적으로 치밀하게 살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장난감.. 더보기
데이비드 핀처가 그린 '직업으로서의 킬러' <더 킬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데이비드 핀처는 최고의 CF,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일리시파 감독이다. 촬영, 편집으로 영상미를 극대화시키고 CG 사용을 꺼리지 않으며 사운드를 과감히 사용한다. 그렇게 10년 넘게 스타일리시한 스릴러 영화를 주로 만들다가 이후 드라마 성격이 짙은 서사 중심의 아카데미 노림수(?) 영화를 만들었다. 자타공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거장의 신작은 항상 기대된다. 평작이라도 볼 만할 테고 또 얘깃거리가 있을 테니까. 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애니메이션까지 오가는 핀처의 차기작이라면 더더욱 궁금하다. 무슨 종류의 작품을 들고 왔을지부터 기대되니 말이다. 이후 3년 만에 라는 영화를 들고 돌아왔다. 넷플릭스의 개국공신 드라마 부터 꾸준히 협업해 오고 있는 바, .. 더보기
킬러로서의 길복순 vs. 싱글맘으로서의 길복순 <길복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변성현 감독은 1980년대생 영화감독 중 소위 가장 잘 나간다. 일찍이 두 번째 장편 로 흥행에 성공한 후 2017년 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는다. 마니아도 양산했다. 2022년엔 로 백상과 대종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깊이 있는 연출력까지 인정받는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나 나 연출력과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지만 공교롭게도 흥행력은 떨어졌다. 변성현 감독만의 스타일은 확실히 각인시키며 평단의 호평까지 받았지만, 일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지는 못했던 듯하다. 그런 와중에 넷플릭스와 손 잡고 하이 범죄 액션 누아르 스릴러 을 내놓는다. 변성현의 페로소나로 활약 중인 설경구, 설경구와 2번 호흡을 맞췄던 전도연을 내세웠다. 전도연이 분한 길복순이 영화의 최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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