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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책으로 책하다] 스크린셀러는 영원하라! [책으로 책하다] 스크린셀러는 영원하라!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bestseller)'를 합친 신조어 '스크린셀러(screenseller)'. 이 말이 통용된 지는 꽤 오래 되었다. 그리고 2014년 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도 그 파워는 여전하다. 이번 시간에는 2014년 11월 현재 파워 스크린셀러를 알아본다. 스크린이 책을 끌어올리든, 책이 스크린을 받쳐주든 서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콘텐츠들이다. 이들 콘텐츠들을 한 번쯤은 접했을 거라 생각된다. 1. 유일하게 책과 드라마 모두 보았고 보고 있는 콘텐츠이다. 그야말로 너무 재밌어서 까무러칠 정도이다 ㅋㅋ정말 오랜만에 (웹툰 연재 당시에도 그랬고) 본방을 손꼽아 기다리며 보고 있는 드라마. 2. 개인적으로 제일.. 더보기
<밤으로의 긴 여로> 50여년 전에 쓰인 '명품 막장 드라마' [지나간 책 다시 읽기] 칼로타에게. 열두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당신,눈물과 피로 쓴 오랜 슬픔의 드라마 원고를 당신에게 드리오. 행복을 축하해야 하는 날에 이 무슨 서글프고 어정쩡한 선물인가 싶을지도 모르겠소. 하지만 이해해 주오. 당신의 사랑과 따뜻함을 기리는 선물이라오. 그로써 나는 사랑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내 죽은 가족을 맞대면하여 이 극을 쓸 수 있었소. 이것은 유령에 쫓기는 네 명의 타이런 가족에 대한 깊은 슬픔과 이해와 용서로 쓰인 글이라오. 사랑하는 이여, 지난 열두 해는 빛과 사랑으로 가는 여로였소.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또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 거요! 위의 글은 유진 오닐의 희곡 서문이다. 그가 행복한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눈물과 피로 쓴 오랜 슬픔의 드라마 .. 더보기
<블랙 호크 다운> 이 영화가 '명작'이라 불리는 이유는? [오래된 리뷰] 실제 하지 않을 것만 같은 극적인 사건들은 소설로, 영화로, 드라마로 콘텐츠화 되곤 한다. 다분히 극적이진 않더라도, 내러티브가 있고 어느 정도의 감동이 있으면 충분하다. 거기에 창작자가 극적 장면과 호기심 일게 하는 스토리 얼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투입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이를 영상으로 표현해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은 2000년 로 세계적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01년에 에 이어 호기롭게 만든 영화로, 실제 했던 사건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사실 '리들리 스콧'하면 일찍이 1970~80년대 , 등으로 SF의 전설로 자기매김한 인물이다. 여기에 제작자는 그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 일찍이 만난 적이 없던 이들 간의 시너지가 어떻게 터져 나.. 더보기
팬픽도 문학사에 넣을 수 있다는 이유 들어볼까요? [서평] 일전에 (천년의 상상)라는 책을 보고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1960년대의 '전설' 혹은 '망령'이 여전히 남아 있는 이 시대에, 1960년대의 산물을 완전히 리메이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당시를 철저히 해부한 책이었다. 그 시대에 만들어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체계의 가능성이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그렇게 처절한 문제의식을 갖고 해체된 구시대의 산물은 새시대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었다. 위 책의 저자 천정환 교수와 권보드래 교수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자신들의 전공분야에 심기 위해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푸른역사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푸른역사 아카데미'에서 2011년 11월 말부터 1년이 넘게 행해진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강좌이.. 더보기
최고의 드라마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하얀거탑>을 꼽을 것 봐도 봐도 재밌고 또 봐도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있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 음악 등. 퇴색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건 아마도 볼 때마다 환경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필자가 살아가면서 보고 또보고 계속봤던,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콘텐츠들을 나름 엄선해 간단히 리뷰해본다. 이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 드라마① [하얀거탑] 은 본래 일본 장편 소설이다. 정확히 50년 전인 1963년에 연재가 시작되어 2년동안 계속되었다. 이후로 1966년에 일본에서 영화화되었고 1967년, 1978년, 1990년, 2003년에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다. 그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엿보인다. 한국에서는 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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