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중국 건축 이야기> 자연과 인간이 함께 부르는 합창곡
[서평] 음악, 미술, 문학, 건축, 조형, 무용 등을 총칭하는 '예술'은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이중에서, 건축은 기예를 대표한다. 그야말로 예술로 승화될 정도의 기술, 그 정점에 이른 것이다. 건축은 영어로, '모든 기술의 으뜸' 내지 '큰 기술'이라는 의미이다. 그 나라, 민족, 지역의 전반을 이해하는 데 건축이 크게 작용한다는 말은 정확하다. 서양의 건축은 유럽에 집약되어 있다. 지금이야 여러 나라로 나뉘어 각자의 특성을 구분 짓고 있지만, 그들의 정신은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동양의 건축은 어디에 집약되어 있을까? 단연코 중국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동양의 정신을 상당 부분 책임져왔던 중국. 그 중에서도 건축은 한 입으로 베이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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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클래식>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거장'들, 아시나요?
[서평] 나름대로 서양의 클래식 음악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자부하고 있다. 각 시대별로 활동했던 주요 인물들을 나열할 수 있을 정도이다. 17~18세기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 18세기 고전파 시대의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19세기 낭만파 시대의 슈베르트, 쇼팽, 슈만, 리스트, 베르디. 19~20세기 후기 낭만파의 바그너,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푸치니. 20세기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 이들은 딱히 클래식을 좋아하거나 클래식에 관심이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클래식계의 거성들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이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또 의도치 않게 여기저기에 많이 사용되어 들리곤 한다. 이렇게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적 사조의 중심인물로 한 번 자리매김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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