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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신작 수다

내맘대로 신작 영화-1311 둘째주 [신작 영화] 2013년 11월 14일 개봉, 곽경택 감독, 유오성·김우빈·주진모 주연, 느와르 2001년에 개봉해 전국 820만 명을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 다시 돌아왔다. 마초 영화의 1인자 곽경택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친구들 4명 중에 '준석이'(유오성 분)만이 돌아왔다. '동수'(장동건 분)은 준석이에게 죽었으니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오지 못했다. 이야기는 동수가 죽은 지 17년 후의 이야기라고 한다. 즉, 준석이가 동수를 죽이게 된 죄로 17년 간 감옥에서 복역한 후 돌아온 것이다. 한편 그의 아들로 '철주'(주진모 분)는 아버지가 복역하게 된 후 흐터졌던 조직을 다시 결합시키기 위해, 감옥 안에서 만난 준석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성훈'(김우빈 분)을 오른팔로 둔다. 사실 성.. 더보기
내맘대로 신작 수다-1311 첫째주 [신간 도서] -역사평설2013년 10월, 각각 396쪽, 각각 15900원, 한명기 지음, 푸른역사 펴냄 역사 전문 출판사 '푸른역사'에서 어김없이 역사 대작을 펴냈다. 저자 한명기 교수는 일전에 광해에 대한 영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때, 10여년 전의 책인 (역사비평사)이 재조명된 적이 있다. 주류에 편입하지 않는 독특한 해석이 특기인듯. 그러나 그 논리와 자료가 굉장히 탄탄하다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저자의 본래 특기인 동아시아사를 살려, 병자호란을 국제전쟁으로 재조명하는 책을 냈다. 최소 3개국이 참여한 임진왜란의 경우, 국제전쟁이라는 인식이 재조명을 통해 널리 퍼져있다. 반면, 조선을 뒤흔든 2대 전쟁 중 하나인 병자호란의 경우는, 전혀 그런 인식이 퍼져 있지 않다. 사실 들어본 적도 생각해 .. 더보기
내맘대로 신작 수다-1310 마지막 주 [신작 영화] -다크 월드2013년 10월 개봉, 앨런 테일러 감독,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 액션·모험·판타지 다른 영화를 고를 수 없었다. 한국 영화 두 편 , 가 같이 개봉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이 영화는 수익 분배 마찰로 인해, 서울 CGV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같이 개봉한 영화들을 압도적으로 이겼고, 나 도 제쳤다고 한다. 솔직히 1편 은 실망을 금치 못했었다.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런데 감독이 바뀐 2편은 스케일부터가 달랐다. , , 등의 굵찍한 미드의 연출을 맡았던 '앨런 테일러' 감독이라고 한다. 다른 건 제쳐두고, 만 봐도 그의 스타일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2편 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 한다. 전작에는 없던 대형 교전 장면이 보이.. 더보기
내맘대로 신작 수다-1310 넷째주 [신간 책 수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진실2013년 10월, 268쪽, 13000원,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유시민과 돌베개 출판사의 인연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에 부터 시작해 2002년에는 , 2007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하나같이 당대 베스트셀러인 동시에 논란에 중심에 있으면서, 그 힘을 잃지 않고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들이 다시 만나 논란에 중심에 돌직구를 날리는 책을 출간했다. . 대선 직전에 벌어졌던 'NLL 포기' (허위) 폭로로 시작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대한 일련의 사건들. 사실 너무나 꼬이고 꼬여서 생각하기도 싫은 문제이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생각할 수도 생각하기도 싫은 문제가 되어 버렸다. 이.. 더보기
내맘대로 신작 수다-1310 셋째주 1310 셋째주부터 기존의 '내맘대로 신간 수다'가 '내맘대로 신작 수다'로 개편(?)되었습니다. 기존에서는 3권의 신간 도서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이번부터는 신간 도서 한 권과 신작 영화 한 편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는 시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책과 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구요.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시대의 콘텐츠 시장을 봐도 책과 영화는 절대로 서로를 원하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카테고리를 책·문학으로 할까, 영화로 할까 고민을 했는데요. 그래도 책이 우선적으로 다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책·문학으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간 책 수다] -그들의 기타가 조용히 흐느낄 때 2013년 9월, 748쪽, 28000원, 정일.. 더보기
내맘대로 신간 수다-1310 둘째주 -만화로 읽는 20세기 패션의 역사 2013년 10월, 200쪽, 14000원, 김경선 글, 이경희 그림, 부키 펴냄 개인적으로 패션에는 거의 문외한이라고 자부(?)할 수 있지만, 누구나 아는 유명 브랜드는 알고 있다. 샤넬이라든지 디올, 아르마니, 프라다, 베르사체 등등. 또 이들 브랜드 이름이 디자이너 이름이기도 하다는 것까지. 아무래도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역사적인 인물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이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만화인데, 제목도 만화스럽다. 하지만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내용은 전혀 유치하지 않다. 20세기 패션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잘 설명해 놓았다. 전형적인 교양 만화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미니스커트'를 '패션'으로 바꾸면 이해.. 더보기
내맘대로 신간 수다-1310 첫째주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22가지 재판 이야기 2013년 9월, 332쪽, 14000원, 도진기 지음, 추수밭(청림출판) 펴냄 얼마 전에 인기리에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표절 시비가 붙었던 적이 있다. 4~6회 분에 해당하는 '쌍둥이 살인 사건'이 2012년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나온 의 도진기 작가 '악마의 증명'을 표절했다는 논란이었다. 이 논란은 논란으로 그치고 더이상 관련 기사가 나오지 않았지만, '악마의 증명'이란 단편소설은 대중의 뇌리 속에 확실히 각인되었다. 그리고 그 소설을 지은 도진기 작가도 부각이 되었는데, 이미 그는 유명인사(?)였다. 그는 무려 현직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는 도중에, 어린 시절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경력을 살려 .. 더보기
내맘대로 신간 수다-1309 넷째주 -그들이 중산층이 될 수 있었던 이유 2013년 9월, 204쪽, 18000원, 박해천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유례없는 집값 폭락과 전세값 폭등때문인지 몰라도, 요즘 들어 '아파트'에 대한 책이 종종 나오고 있다. 아파트 인테리어에 대한 책은 준 반면, 아파트가 가지는 상징에 대한 고찰을 하는 책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6월 달에 (마티), 7월 달에 (현암사), 그리고 9월에 (휴머니스트). 많은 종수는 아니지만, 자주 눈에 띄어서 그런지 많이 나온 것 처럼 보인다. 저자는 디자인 연구자로서 2년 전에 (자음과 모음)이라는 책을 출간해, 아파트에 대해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전반을 고찰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저작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20세기 디자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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