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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명상록 다시읽기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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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16대 황제이자 '5현세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위대한 통치자이자 뛰어난 군인으로, 수많은 전쟁과 반란에서 승리하여 내정을 다졌다. 또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 바로 <명상록>이다. 

원제인 'Ta eis heauton'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명상록>이 전해주는 메시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대해 주시길. 


1. 당신이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춥든 따뜻하든, 졸리든 숙면을 했든, 악평을 듣든 칭찬을 듣든, 죽음에 직면했든 그 밖의 다른 일에 직면했든 개의치 말라.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행위도 삶을 위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위에 있어서도 눈앞에 닥친 일을 잘 처리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2. 내면을 살펴보라. 그것이 무엇이든 특별한 성질이나 그 가치를 간과하지 말라. 


3. 현존하는 모든 사물은 곧 변화하며, 정녕 모든 실체가 하나라면 수증기로 환원되거나 사라져 버릴 것이다. 


4. 우주를 지배하는 이성은 자기 자신의 경향과 자기 자신이 하는 일, 또 어떠한 자료를 갖고 일하고 있는가를 알고 있다. 


5. 최선의 복수는 악행을 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다. 


6. 지배적 원리는 자기 자신을 각성시키고 그 방향을 바꾸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 자신을 형성하게 하고, 동시에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나타나게 하는 원리다. 


7. 우주의 본성에 따라서 각각의 사물이 완성된다. 각각의 사물의 완성은 외부적으로 우주의 본성을 포함하는 자연이나, 이러한 본성에 내포되어 있는 자연이나, 이러한 본성 밖에 독립해 있는 자연 등 다른 자연에 따르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8. 주위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신의 마음이 흐트러질 때에는 재빨리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와서 필요 이상으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끈임없이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옴으로써 당신은 조화를 더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재 클래식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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