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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내가 고른 책] '마음의 힘' '슈퍼차이나' '양파 껍질을 벗기며' [내가 고른 책] '마음의 힘' '슈퍼차이나' '양파 껍질을 벗기며' 이번 주 내가 고른 책은 사계절의 '마음의 힘'(강상중 지음//노수경 옮김)가나출판사의 '슈퍼차이나'(KBS 제작팀 지음)민음사의 '양파 껍질을 벗기며'(퀸터 그라스 지음//장희창, 안장혁 지음) 은 에세이, 는 경제, 는 자서전인 것 같네요. 이번 주는 3권인데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책들입니다! 은 재일교포 출신의 저명한 사상가시죠? '강상중' 교수님의 책입니다. 일전에 를 읽은 적이 있는데요.(http://singenv.tistory.com/59)이 책은 에 이은 3부에 해당한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사상을 그리 좋게 보지 만은 않는데요. 그래도 한 번 꼭 읽어볼 책들입니다. 는 일전에 했던 KBS 다큐멘터리 '.. 더보기
[채근담] 최고의 도덕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채근담] 최고의 도덕가는 별난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걸쭉한 술과 살찐 고기와 산초, 호초와 같은 매운 맛 그리고 사탕과 같은 달콤한 맛 등은 다 각기 독특한 맛을 지닌 것으로서 사람이 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독특한 맛을 지닌 것은 다 참 맛이 아니다. 참 맛은 오직 물맛 밥맛처럼 이렇다 할 맛이 없는 싱거운 맛일 뿐이다. 그것은 늘 먹어도 물리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신기한 일, 유별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도덕의 최고경계에 도달한 사람일 수 없는 것이다. 최고의 도덕가는 별난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는 다만, 그의 모든 언어와 행동이 도덕의지의 필요 없이 자연 그대로 인도에 합할 따름이다. 걸쭉한 술과 살찐 고기와 매운 맛 단맛 등.. 더보기
[책으로 책하다] 카카오 스토리 채널 '도서 증정 이벤트' 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입니다. 처음으로 출판사와 연계한 이벤트를 해보네요^^ '아르테'에서 협찬해 주셨어요. 다들 아시죠? '정여울' 작가의 신작 인데요. 100개의 글과 100개의 사진이 함께 한다고 하네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딱 맞는 책이 아닐까 해요^^ 자세한 응모방법은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반드시 카카오 스토리 채널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없으시면 이 기회에 가입하시는 것이 어떠신지 ㅎㅎ솔직히 그리 많이 참가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이벤트 관련사항은 아래로!☞https://story.kakao.com/ch/bybook/GV7XMw0bqy9 더보기
[채근담]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들어라 [채근담] 귀에 거슬리는 바른 말은 몸과 마음을 닦는 숫돌이다 사람은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반성하고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에 거슬리는 말과 마음에 어긋나는 일은 덕을 쌓고 행실을 닦는 숫돌이 되는 것이다. 만일 들리는 말마다 듣기 좋은 말이요, 하는 일마다 만족을 가져오게 된다면 숫돌이 없으니 무엇으로 마음의 녹을 닦고 몸의 때를 벗기랴. 조금도 나아감이 없는 삶은 전연 무가치한 것이다. 이것이 자기의 일생을 스스로 독약 속에 묻어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귓속에서는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 속에는 항상 마음에 어긋나는 일이 있어야 겨우 이것이 덕을 쌓고 행실을 닦는 숫돌이 되는 것이다. 만일, 말마다 귀를 기쁘게 하고 일.. 더보기
[내가 고른 책] '중국근현대사 5' 그리고 '찌라시의 중국이야기' [내가 고른 책] '중국근현대사 5' '찌라시의 중국이야기' 이번 주 내가 고른 책은 삼천리의 '중국근현대사 5'(다카하라 아키오, 마에다 히로코 지음 // 오무송 옮김)굿플러스북의 '찌라시의 중국이야기'(송명훈 지음) 는 역사, 는 인문인 것 같네요. 공교롭게도 두 책 모두 '중국'에 관련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중국학부 출신이고 또 그것과는 별도로 중국에 관심이 많기도 하구요. 보다는 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바로 읽기 시작했지요. 65쪽까지 보다가 멈췄어요. 신간을 읽다가 멈춘 건 또 엄청 오랜만이네요.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편집이 문제더군요. 인기 팟캐스트를 책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엮은이가 있더군요. 즉 지은이가 아닌 엮은이가 글을 썼다는 얘기인데, 맞춤법은 그렇다고 해도 문장이 너무 형편 없.. 더보기
[채근담] 세련된 겉모양보다 중요한 내면의 진실성 [채근담] 사람을 보는 데는 세련된 겉모양보다 내면의 진실성이 중요하다 인간의 본성은 진실 그대로이나 세간의 온갖 경난, 그것을 그대로 놓아두지 않는다. 사람이 한 세상 태어나서 순풍에 돛을 단 듯 별로 모진 시련을 모르고 걸어가게 되면 세속의 악습에 물들여지는 것도 그만큼 적다. 그러나 모진 시련에 이 일 저 일 지나온 경력이 잡다하면 그에 따라 사람의 지혜가 간교한 데 흘러 권모와 술수에 뛰어나게 되고, 사람됨도 세련되어 겉으로 꽉 짜여 빈틈이 없다. 권모와 술수는 인간의 진실성을 몰아내고 지나친 세련은 인간의 허식을 낳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너무 세련되어 통달하기보다 차라리 소박하고 어수룩한 편이 좋다. 또 예의에 합하다면 이 위에 더할 것이 있으리요 마는, 이 또한 지나친 짓일 바엔 예의에 오히려.. 더보기
[내가 고른 책]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그리고 '광화문역에는 좀비가 산다' [내가 고른 책]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광화문역에는 좀비가 산다' 이번 주 내가 고른 책은 우리교육의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지음)스틱의 '광화문역에는 좀비가 산다'(이봉호 지음) 은 인문 에세이, 는 사회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도서관도 예쁘고 멋있는 도서관이 없나 보죠? 우리나라 도서관에 대한 책을 본 기억이 별로 없는 듯해요. 은 북유럽 여러 나라의 도서관에 대한 책인데요. 들춰보니 참 아름답기는 하더군요. 다만 나와는 너무 동떨어져서 오히려 이질감이 들었어요. 는 제가 알기론 유명한 디자인 회사에서 표지를 맡은 것 같은데...개인적으로 도무지 알 수 없는 표지가 나왔군요. 솔직히 읽기가 싫어졌어요.표지도 그렇고, 최소한 소설인지.. 더보기
[채근담] 인간이 가장 고귀한 이유 [채근담] 인간이 가장 고귀한 이유 도덕에 살고 도덕에 죽는 사람은 비록 씁쓸한 생애를 보내기 쉬우나 그것은 한때에 불과하고 권세에 붙좇아 아부하는 사람은 한생전 영화를 누릴 수 있겠지만 죽은 뒤엔 아무도 그를 생각하는 이 없으리니 만고에 처량하다. 사물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은 눈앞의 부귀영화에는 아랑곳없이 오직 영구한 도덕에 뜻을 모으며 죽은 뒤의 이름을 목숨처럼 생각한다. 그러므로 차라리 깨끗한 이름을 위하여 말없이 도덕을 지키며 한때의 씁쓸한 생애를 보낼 망정 권세에 아부하다가 이름을 더럽히어 만고에 처량한 신세가 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아니한다. 도덕에 몸담아 지켜나가는 사람은 한때에 적막하고, 권세에 의지하여 아부하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통달한 사람은 물 밖의 물을 보고 몸 뒤의 몸을 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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