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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마피아 두목에서 뉴욕 슈퍼스타까지, 존 고티 vs 사법 당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85년 12월 16일, 미국의 세계 최대 도시 뉴욕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창 들떠 있다. 그런데 맨해튼 한복판에서 난데없이 총성이 울린다. 마피아 두목과 부두목이 사망한다. 다른 사람도 아닌 뉴욕의 5대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인 감비노 패밀리의 두목 폴 카스텔라노와 신임 부두목 토미 빌로티였다. 파장은 컸다.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 사법 당국과 언론이 빠르게 움직였다. 하나같이 범인으로 지목한 이가 있었으니 '존 고티'였다. 감비노 패밀리의 유력한 차기 부두목이었던 그는 카스텔라노가 암살당하자 즉시 두목으로 올라선다. 사법 당국은 고티가 12월 16일 맨해튼 암살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봤다. 고티가 유력한 차기 부두목이었으나 빌로티가 되어 버리니 앙심을 품었기도 했겠지만, .. 더보기
9.11 테러 이후 미국 영토 내 최악의 테러 사건의 막전막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선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 애국자의 날(1775년 4월 19일 미국 독립전쟁 첫 전투인 렉싱턴 콩코드 전투를 기념)에 마라톤 대회를 연다. 100년이 훌쩍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바, 1896년 시작한 근대 올림픽을 기념하고자 이듬해부터 시작되었다. 런던, 로테르담, 뉴욕 마라톤과 더불어 세계 4대 마라톤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대회다. 2013년 4월 15일, 어김없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 출전하고 또 구경하며 이른바 '봄의 제전'을 만끽했다. 우승자가 골인지점을 통과하고 한참이 지나도 사람들은 떠나지 않았다. 아직 골인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2시간 여가 흐르고 오후 2시 50분경 결승점 부근에서 .. 더보기
웨이코 포위전은 파멸적 대재앙이었나, 세상의 종말이었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3년 2월 28일, 미국 텍사스 웨이코 마운트카멜 센터에 위치한 사이비종교 '다윗가지파' 건물을 ATF(주류담배화기단속국) 요원들이 급습한다. 그 결과 ATF 요원 4명과 다윗가지파 신도 6명이 목숨을 잃는다. 남북전쟁 이후 미국 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총격전이었다. 그런데 ATF는 왜 다윗가지파 건물을 급습했고 어째서 총격전을 했으며 사람들이 다수 죽기까지 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이하 '웨이코')는 1993년 2월 28일부터 장장 51일간의 미국 텍사스 웨이코 다윗가지파 건물을 둘러싼 대치전, 즉 ‘웨이코 포위전‘ 또는 '웨이코 참사' 전말을 전한다.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웨이코 포위전은 미국 측에선 파멸적인 대재앙이자 다윗가지파 입장에선.. 더보기
미궁 속으로 빠져 버린 '탄저균 테러 사건'의 전말 <탄저균의 습격>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1년 9월 11일, 세계의 중심이자 미국의 중심 뉴욕 한복판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항공기 테러로 무너진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화라고 해도 너무나 비현실적인 모습이 연출된 것인데, 절대적인 세계 최대강대국 미국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시사했다. 그런데,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진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2011년 10월 4일 세상을 뒤흔들 만한 테러가 일어난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아메리칸 미디어 건물에서 근무하던 밥 스티븐스가 탄저균에 노출되어 사망하고 만 것이다. 미국에서 25년 만에 탄저병으로 사망한 첫 번째 사례라고 했다. 조사 결과 그는 며칠 전 사무실로 온 정체불명의 소포를 열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당국은 테러 '사건'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 더보기
위대한 맬컴 X도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거대 합작 사기극 <누가 맬컴 X를 죽였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65년 2월 21일, 미국 뉴욕 할렘가의 오두본볼룸에 여느 때처럼 맬컴 X는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떤 남자가 소란을 피웠고, 맬컴 X가 진정시켰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남자가 산탄총으로 맬컴 X를 쏘았고, 쓰러진 그를 향해 두 남자가 권총으로 16발을 쏘았다. 맬컴 X는 즉시 콜롬비아 장로교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후였다. 3명의 범인 중 한 명인 토머스 헤이건은 탈출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자신이 총을 쏘았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노먼 3X 버틀러와 토머스 15X 존슨이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다른 2명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체포되었다. 그 둘은 체포 당시에는 물론 1980년대 가석방된 후에도 줄곧 자신들이 맬컴 X에게 총을 쏘지 않았다고 주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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