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1세기의 공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시간이 실존 차원에서 엇갈린다 <트랜짓> [신작 영화 리뷰] 나치독일이 프랑스 파리로 진군하자 마르세유로 탈출을 시도하는 게오르그, 그는 탈출 직전 지인의 제안으로 유명한 작가 바이델에게 아내가 보낸 편지와 멕시코 영사관으로부터 온 비자허가서를 전하고자 한다. 바이델이 머무는 호텔을 찾아갔지만, 그는 마지막 작품의 원고만 남긴 채 자살한 후였다. 게오르그는 한쪽 다리를 잃은 친구와 함께 몰래 기차를 타고 탈출한다. 마르세유에 도착한 그들, 하지만 친구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고 게오르그만 홀로 마르세유에 발을 디딘다. 친구의 집으로 가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고는, 친구의 아들과 종종 시간을 보낸다. 그러며 멕시코 영사관으로 가서는 바이델의 원고를 전하는데, 영사가 게오르그를 바이델로 오인해 그에게 비자와 승선표까지 준다. 뿐만 아니라, .. 더보기 21세기에 되돌아보는 '진정한' 20세기 <우리의 20세기> [리뷰] 1979년 미국 서부 산타 바바라, 약관 15세 제이미(루카스 제이드 주만 분)는 40살 많은 엄마 도로시아(아네트 베닝 분)와 함께 산다. 하숙하는 사람이 둘 있는데, 20대 애비(그레타 거윅 분)와 40대 윌리엄(빌리 크루덥)이 그들이다. 그리고 매일 같이 제이미 방에 몰래 놀러와 자고 가는, 제이미의 친구 17세 줄리(엘르 패닝 분)가 있다. 각자 소소한 일을 겪으며 살아가는 그들, 제이미 덕분에 또는 때문에 뭉친다. 제이미가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도로시아가 혼자서는 자신이 없으므로 애비와 줄리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제이미를 보살펴 주고 가르쳐 주라고 말이다. 즉, 제이미를 함께 키우자는 뜻이었다. 애비와 줄리는 지극히 열려 있는 여성으로서 남자가 알아야 할 것들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