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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문학상

"실패해도 괜찮아, 나만의 길이 있어" <불펜의 시간> [신작 도서 리뷰] 한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학상들, 그중에서도 몇몇은 한때 위세가 굉장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이 대표적인데 그밖에도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이 뒤를 받치는 형국이다. 아니, 그랬었다. 2020년대 들어선 지금은, 주지한 문학상들 대부분이 명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각종 논란과 함께 금전적인 여력이 더 이상 없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꾸준히 명맥과 함께 이슈까지 몰고 오는 문학상들이 있으니,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긴 '젊은작가상'과 어느덧 3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한겨레문학상'이 대표적이다. 이중 '젊은작가상'은 전통적인 방식의 문학상이라 할 수 없기에 '한겨레문학상'이야말로 사실상 현존 유일이자 대표 문학상이라 해도 .. 더보기
[내가 고른 책] '괴물이 된 대학' 그리고 '거짓말' [내가 고른 책] '괴물이 된 대학' '거짓말' 이번 주 내가 고른 책은시대의창의 (김창인)한겨례출판의 (한은형)은 사회이고, 은 한국 문학입니다. 은 기업화된 대표적 대학이자 그 선봉에 서 있는 중앙대학교를 자퇴한 학생이 저자이네요. 저자는 2009년 입학해서 6년 동안 중앙대와 두산 그룹을 상대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러곤 그 투쟁을 지속하기 위해 자퇴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일전에 이라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쓴 적도 있는데요. (자본의 논리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그곳에서) 그 책 또한 중앙대와 두산 그룹을 상대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벌였던 중앙대 출신의 저자가 쓴 책이었죠. 문제가 심각하긴 심각한가 봅니다. 중앙대에 두산 그룹이 들어온 게 2008년이니까 8년 째인데, 달라진 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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