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개 개인의 욕망으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영화 리뷰] 이런 말이 있다. "이탈리아에는 2개의 종교가 있다. 하나는 가톨릭이고 다른 하나는 페라리다"라고 말이다. 이탈리아에서 종교급으로 추앙받는 것들이라 하면 축구, 피자와 파스타와 커피, 패션 등이 있을 텐데 다 제치고 '페라리'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생각해 보면 자동차는 독일, 일본, 미국 등이 소위 알아주는 곳들인데 페라리가 독야청청 이탈리아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다.페라리는 1947년에 설립된 고급 스포츠카 생산 기업이지만 근본적 태생은 1929년에 설립된 F1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다. 설립자 엔초 페라리는 본인이 레이싱 드라이버이기도 하면서 알파 로메오 산하에서 근무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1939년 관계가 틀어지면서 회사를 나왔고 자신만의 회사이자 팀을 만든다. 시.. 더보기 2020년대 F1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F1, 본능의 질주 시즌 5>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벌써 5번째 시즌이다. 2019년 초에 첫 선을 보인 넷플릭스의 간판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말이다. 매해 2~3월 당해년도 포뮬러1(F1)이 시작될 때 맞춰 이전 년도 이야기를 총체적으로 전해 준다. 일종의 복습 차원이라고 할까. 전 세계적 인기에 반해 국내에선 접하기 힘든 포뮬러1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다. 시리즈를 만든 제작사 'Box to Box Films'은 이후 테니스 다큐멘터리 와 골프 다큐멘터리 을 내놓으며 스포츠 다큐멘터리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독보적인 만듦새는 F1 월드 챔피언십 2022 시즌을 그린 5번째 시즌도 계속되었다. F1 월드 챔피언십은 2021 시즌에 크게 요동쳤는데, 마지막 그랑프리의 마지막 바퀴까지 최종 결과를 알 .. 더보기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위대해지기까지 <슈마허>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3년 12월 29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 후 가족들과 스위스에서 지내며 휴가 차 프랑스령 알프스로 스키를 타러 갔는데, 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였다. 헬맷을 쓴 채로 바위에 부딪혔고, 검사 결과 두개골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이었으며, 수술을 했지만 깨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6개월여 후 기적적으로 깨어났는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나큰 진전을 보이진 못한 채 간간이 소식만 들려올 뿐이다. 가족과 관계자들이 그를 철저히 지켜 주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에서 '황제'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기억나는 이들만 나열해도 수두룩하다. 축구 황제 펠레, 야구 황제 베이브 루스, 복싱 황제 무하마.. 더보기 사람 냄새 나는 F1 월드 챔피언십의 안팎 이야기 <F1, 본능의 질주 시즌 2>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시즌 2 지난해 말 넷플릭스가 공개한 '2019년 한국이 가장 사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10선에 시즌 1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0여 년 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코리아 GP가 시행되어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았지만, 물거품되어 빠르게 관심과 인기가 식었던 것과는 다른 행보라 하겠다. 우리나라도 F1에 관심이 많다는 걸 시즌 1이 입증한 셈이다. 2018 F1 월드 챔피언십을 다룬 시즌 1에서는, 비록 현시대 최고의 컨스트럭터(팀)들인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그리고 최고의 드라이버들인 루이스 해밀턴과 제바스티안 페텔을 볼 수 없었다. 대신, 평소 관심도 별로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던 중하위권 팀들의 이야기들을 심도 깊게 엿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