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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일찍이 본 적 없는 섹시하고 농염하고 화려한 15세 영화 [신작 영화 리뷰]  아트 도널드슨은 유명 테니스 선수로 US오픈만 제외하곤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를 모두 석권한 슈퍼스타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의 아내이자 코치 타시 덩컨이 제안 하나를 한다.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소규모 챌린저스 대회에 출전해 보란 듯이 우승을 하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뉴욕의 뉴로셀 챌린저스 대회에 참여하는 아트, 그런데 그 대회에 하필 패트릭 즈바이크가 출전한 게 아닌가? 그로 말할 것 같으면 비록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선수에 불과하지만 십수 년 전에 아트와 함께 주니어 US오픈 복식 우승을 달성하고 아트와 맞붙어 단식 우승도 달성했던 (걸로 예상되는) 초특급 영재 출신이다. 아트와 패트릭은 12살 때 테니스를 함께 시작해 18살 때 주니어 US오.. 더보기
전설의 테니스 자매를 키운 아버지의 78페이지 도박 <킹 리차드> [신작 영화 리뷰]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한 해 전 세계 영화계의 주인공 중 하나로 설 만한 자질을 보여 준 영화 , 단독 주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차드 역의 윌 스미스가 기어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날아 올랐다. 윌 스미스로서는 2002년 와 2007년 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생애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위업을 이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로 오랜 숙원을 푼 이후 이전과는 또 다른 행보를 보여 준 것처럼 윌 스미스 또한 차기 행보가 기대되는 한편, 의 또 다른 포인트가 눈길을 끈다. 테니스 팬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은 실화, 바로 테니스 역사와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 윌리엄.. 더보기
보리와 매켄로의 삶이 집약된 1980 윔블던 결승전 <보리 vs 매켄로> [리뷰] 승부를 봐야 하는 스포츠계엔 필연적으로 라이벌이 존재한다. 현존하는 스포츠계 최고의 라이벌은 축구의 메시와 호날두일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상을 5번씩 나눠가졌다. 이 둘을 제외하고는 3회 수상이 최다인 역사에서 5회면 역대 최고의 독재체제나 다름 없지만, 이들은 동시대에 이룩했다. 남자 테니스로 눈을 돌려보자. 2010년대 세계 테니스엔 독주 체제가 없는, 그렇다고 확고한 라이벌 구도도 없는 춘추전국 시대 또는 'BIG N'에 가깝다. 2000년대엔 단연 로저 페러더와 라파엘 나달이었다. 이들은 2010년대에도 여전히 탑 오브 탑 클래스이다. 1990년대는 누가 뭐래도 피터 샘프라스와 안드레 애거시의 시대였다. 1968년 테니스 프로화 시대, 이른.. 더보기
<더 볼> 인간에게 놀이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서평] 20여 년 전 어릴 때 작성했던 일기를 들춰보고 있노라면, 참 다양한 놀이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에야 놀이가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에서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당시는 몸을 이용해 오프라인에서 해야만 하는 것들이었다. 소꿉놀이, 인형놀이, 블루마블, 체스, 오목 등의 실내 놀이에서부터 술래잡기, 숨바꼭질, 달리기, 팽이치기 등의 실외놀이까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다. 왜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마냥 재미있어서라고 할까? 그 중에서도 나는 공으로 하는 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다. 수많은 공놀이가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건 농구, 축구, 야구(발야구도), 피구. 그리고 테니스공을 이용한 캐치볼 정도. 동그란 공을 쫓아 이리저리 달리다.. 더보기
라파엘 나달, 프랑스 오픈 8회 우승으로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 [2013 프랑스 오픈 테이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 라파엘 나달, 새 역사 쓰다2013년 5월 21일부터 6월 9일(현지기준)까지 테니스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2013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가 막을 내렸다. 최근 10여년 동안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은 주인공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 주인공은 '라파엘 나달'(스페인, 현재 랭킹 4위). 2001년에 프로로 전향한 나달은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연속 프랑스 오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클레이 코트의 황태자'라 불리게 되었다. 이후 2009년 준우승에 이어 2010년, 2011년, 2012년 우승으로 7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리고 2013년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단일 대회 8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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