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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게임으로 그려 낸,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주연 이정재·박해수 등, 연출 황동혁 감독, 음악 정재일 등 관계자들의 면면만으로도 가히 2021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 공개되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으로, 황동혁 감독이 자그마치 2008년부터 10년 넘게 구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설명하겠지만, 데스 게임 장르이기 때문에 2008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기 쉽지 않았을 것이고 오랜 시간이 흘러 외국 자본인 넷플리스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제목이기도 한 '오징어 게임'이 뭔지부터 알아 볼 필요가 있겠다. 80년대 아이들이 흙으로 된 운동장에서 자주 하던 놀이였고 90년대에도 종종 하던 놀이였으니, 90년대생이자 현재 20대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놀이일 .. 더보기
35여 년 전 그때 그 시절의 청춘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오래된 리뷰] 최근 들어 한국 청춘영화의 계보는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춘영화라 하면 당대 유행하는 최신의 트렌드와 긴밀히 마찰하는 바, 작금의 청춘이 설 자리를 잃었기로서니 주요 소비층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만들 때 청춘을 타겟으로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실정인 것이다. 생명력이 꺼지는 사회... 하여 청춘영화를 향한 그리움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중이다. 한국 청춘영화는 장장 1960년대까지 올라가 1970년대 '하이틴영화'로 불리며 주류를 형성한 바 있다. 그러다가 한국 청춘영화의 '전범'이라고 할 만한 이 영화가 1987년에 나온다.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이자 전형적인 규범이 되어 버린 영화, 이다. 당대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 중이었던 강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