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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대한민국 결않못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못하게 되었다> [편집자가 독자에게] 작년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웹툰 형식의 에세이를 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게요. 해 본 적 없는 기획과 편집 그리고 출간이기에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꼭 한 번 해 보고 싶었습니다. 검색하는 채널과 대상은 명확했습니다.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이하, '베스트도전')과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만을 들여다보며 일상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작품만 선별해 연락을 취했죠. 출간 과정 중 가장 어렵고 지지부진하고 재미없을 기획이 그때 만큼 재밌던 적이 없습니다. 네이버 웹툰이 아닌 베스트도전만을 들여다본 건 두 가지 이유에서였습니다. 하나는, '가능성'이었죠. 네이버 웹툰은 이미 타 출판사에서 줄을 서고 기다리며 빠르게 계약했을 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계약과 기획 등 출간.. 더보기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출간 연재-4 지난 10월 29일 ' 출간 연재-3'에 이어집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출간 연재'가 끝났습니다^^ 혹시! 더 원하시는 분이 많다면 더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지만, 책을 구입해서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그리고 시리즈가 계속 이어나간다고 하니~ 소장해보심이? 저는 다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출간 연재'를 카카오 채널에서 연재해 왔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블로그와 카카오 채널에 동시 연재 해보았어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계속 해보고 싶네요^^ 나는 상자로 돌아가서 무서운 기구를 꺼내고, 개구기도 함께 꺼내서 앞니에 끼우고 말의 입이 크게 벌어질 때까지 톱니바퀴로 개구기를 열었다. 그러자 모든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물론 문제의 원인은 거기에 있었다. 입의 반대쪽에도 첫 번째 것과 똑같은 거대.. 더보기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출간 연재-3 지난 10월 27일 ' 출간 연재-2'에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들은 까불면서 장난을 치려고 존 노인의 주위를 껑충껑충 뛰어다니고, 발을 구르고, 머리를 흔들고, 그의 모자를 주둥이로 눌러서 눈을 덮어버리기도 했다.“그만 해!” 그가 외쳤다. 하지만 그는 암말의 갈기를 잡아당기고 수말의 목을 쓰다듬었다.“이 말들이 마지막으로 일을 한 게 언젭니까?” 나는 물었다.“한 12년쯤 됐을 거요.”나는 존 노인을 빤히 바라보았다.“12년 동안 말들은 줄곧 여기 있었나요?”“여기서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놀고…… 은퇴한 거나 마찬가지요. 그때까지 열심히 일했으니까 이만한 보상은 받을 만하지.” 그는 잠시 어깨를 웅크리고 두 손을 코트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말없이 서 있다가 마치 혼잣말처럼 조용히 말했.. 더보기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출간 연재-2 지난 10월 25일 ' 출간 연재-1'에 이어집니다. 데너비 농장은 그냥 규모가 큰 농장이 아니라 한 남자의 인내와 기술이 낳은 기념비적 농장이었다. 오래되었지만 아름다운 집, 넓은 축사들, 낮은 산비탈을 따라 넓게 펼쳐져 있는 목초지는 모두 존 스킵턴 노인이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이룩한 성취의 증거였다. 그는 교육도 전혀 받지 못한 농장 일꾼으로 출발하여 이제 부유한 농장주가 되어 있었다.그 기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존 노인은 보통 사람이라면 견디지 못했을 만큼 힘든 일을 평생 계속해왔다. 그 생애에는 아내나 가족이 들어갈 여지도 전혀 없었고 육체적 쾌락을 누릴 여유도 없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다. 그에게는 농사 문제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이 있었고, 그것이 존 노인을 이 지역의 전설로 .. 더보기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출간 연재-1 '제임스 헤리엇'이라는 영국 수의사의 이야기 시리즈가 국내에 다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에 계속해서 재출간되었는데, 2010년대에도 어김 없이 돌아왔다더군요.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가 되었고, TV 드라마로 만들어져 2,0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고 해요. 이번 이 1탄이고, 올해 말에서 내년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해요. 네이버 책/문화판에서 10.11~10.20까지 '출간 전 연재'가 있었고, 제 블로그에서 특별히 4회에 걸쳐 '출간 연재'가 있겠습니다. 사실 맛보기죠~ 아시아 출판사에서 협조해주셨습니다^^ 본문 36화 중에, 25화에 해당됩니다. 다시 4회를 쪼갰어요.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글 읽은 것 같아요. 많이 봐주세요! 나는 아침 식탁에 앉아서 .. 더보기
오늘 행복하면 내일 더 행복할 수 있다 황창연 신부님의 행복 공감 에세이, 더보기
597등이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요즘 중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홈커밍 데이(Home-coming Day)’라는 행사를 합니다. 제가 나온 학교 출신 중에 현역 국회의원이 세 명이나 있고모교가 있는 시의 시장님도 5년 선배라고 하니, 명문이라며 동창들끼리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아무튼, 졸업생들이 ‘홈커밍 데이’ 행사를 열기로 하고 강사를 누구로 할까 고민하다가, 저를 불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한때 전교 610명 중 597등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봤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마도 친구들은 제가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서 부른 것 같았습니다. 제가 왜 사람들 눈에 그리도 행복해 보일까요? 그 이유는 어려서부터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 더보기
능동적 행복 또 하나 말씀드릴 것은 늙어서 행복을 자식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자주 찾아와 효도하면 행복하고, 찾아오지 않으면 불행해하는 노인은 자신의 삶을 껴안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좋아서 낳은 자식인데, 이제는 키운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나이가 먹어서 자기 인생을 책임질 사람은 본인밖에 없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만히 앉아서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마음부터 변화시켜야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본인이 사 먹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스스로 행복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이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임을 잊지 마십시오. 황창연 신부 / 삶 껴안기 상세정보 http://me2.do/GFZQance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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