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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한국 오컬트 영화의 희소식이자 희망 <검은 사제들> [오래된 리뷰] 2019년 들어 한국 오컬트 영화가 다수 개봉했다. 등이 그것인데, 와 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희망을 쏘았고 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텐트풀 영화였지만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참패를 면치 못했다. 오컬트보다 액션에 치중한 모습의 어중간한 영화였던 게 좋지 않게 작용한 듯하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도 기대되는 한국 오컬트 영화 중 하나이다. 오컬트라 하면,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주의나 초자연현상 등을 소재로 미지의 존재나 금기에 대한 공포가 주를 이루는 장르다. 공포의 하위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2000년대 전성기를 열었던 한국 공포 영화가 2010년대 후반 들어 오컬트 장르로 선회하는 모양새다. 그 시작점을 2015년 로 보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겠다. 이듬해 이.. 더보기
인생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바꾸는 '치유' 프로그램 <돈 워리> [모모 큐레이터'S PICK] 미국 포틀랜드의 유명 만화가 존 캘러핸(호아킨 피닉스 분), 휠체어에 앉은 채 대중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히 충격적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걸은 날은 전날 마신 술로 잔뜩 취한 상태였기에 숙취 없이 잠에서 깼다는 것이다. 곧 그는 술을 찾아 마시고 계속 술을 찾아 헤맨다. 밤에는 파티에 가서 '언니'들이랑 놀았는데, 덱스터(잭 블랙 분)가 와서 훨씬 좋은 파티에 가자고 한다. 그들은 밤새 술을 마시며 놀고는 계속 차를 타고 이동했다. 술을 진탕 마셨으니 제정신이 아니었을 테고 밤새 놀았으니 졸렸을 것이다. 덱스터가 운전할 때 가로등을 들이박는다. 이 사고로 운전자 덱스터는 가벼운 찰과상 정도로 끝나고, 동승자 존은 전신이 마비된다. 그때 병원으로 찾아온 자원봉사.. 더보기
속절없이 빠르게 지고 마는 청춘에 대한 찬미와 안타까움, 영화 <아웃사이더> [오래된 리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1970년대 미국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이다. 당시 , , , 을 연달아 내놓으며 그야말로 영화 세계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도 기획 제작했으니 뭘 더 말할 수 있으랴. 8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를 찍었지만 70년대만 못했다. 최근까지도 주로 기획과 제작에 참여해왔고 괜찮은 작품이 적지 않다. 그의 영화 연출, 그 빛나는 재능은 비록 한때였지만 그 한때가 남긴 흔적이 영원할 것이기에 아쉬움은 적다. 여기 그의 1983년도 작품 가 있다. 아마도 코폴라 전성기 끝자락에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성장소설 중 하나인 S. E. 힌턴의 1967년 소설 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굉.. 더보기
1960년대 미국과 아웃사이더 가해자를 들여다보다 <인 콜드 블러드> [지나간 책 다시 읽기] 트루먼 카포티의 1959년 11월 15일, 미국 서부 캔자스 주의 작은 마을 홀컴에서 클러터 일가족 네 명이 근거리에서 엽총에 맞아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들은 모두 밧줄에 묶여 있었으며 각기 다른 곳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단서를 찾기 힘들었던 바 확실한 증거를 찾기 힘든 완전범죄에 가까웠다. 캔자스 주에서 명성이 자자한 클러터의 집인 만큼 범인들이 훔쳐간 게 엄청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집에서 없어진 건 고작 4~50달러의 현금과 라디오, 만원경 따위였다. 이 믿기지 않는 살해 동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범인의 자백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을 터였다. 이에 범인들은 캔자스 주로 다시 돌아오는 모험을 저지르는데... 한편, 홀컴 마을은 이 사건 이후 범인이 잡힐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