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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킬러로서의 길복순 vs. 싱글맘으로서의 길복순 <길복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변성현 감독은 1980년대생 영화감독 중 소위 가장 잘 나간다. 일찍이 두 번째 장편 로 흥행에 성공한 후 2017년 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는다. 마니아도 양산했다. 2022년엔 로 백상과 대종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깊이 있는 연출력까지 인정받는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나 나 연출력과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지만 공교롭게도 흥행력은 떨어졌다. 변성현 감독만의 스타일은 확실히 각인시키며 평단의 호평까지 받았지만, 일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지는 못했던 듯하다. 그런 와중에 넷플릭스와 손 잡고 하이 범죄 액션 누아르 스릴러 을 내놓는다. 변성현의 페로소나로 활약 중인 설경구, 설경구와 2번 호흡을 맞췄던 전도연을 내세웠다. 전도연이 분한 길복순이 영화의 최전.. 더보기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사춘기 때처럼 <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애니메이션 파라다이스 일본, 오랫동안 전 세계 만방에 그 영향력을 끼쳤지만 21세기에 들어서 조금 처진 게 사실이다. '애니메이션=일본'이었던 예전의 그 정도는 아니게 된 것이다. 2010년대 들어 영화계뿐만 아니라 문화계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마블'과 'DC'의 영화들이 코믹스에서 시작된 점도 그렇고, 한국의 '웹툰'이 아시아 전역으로 활동반경을 넒히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맥은 끊기지 않고 여전히 일정 정도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리를 두고, '호소다 마모루'와 '신카이 마코토'가 2000~2010년대를 평정했고 2020년대 들어서도 계속 좋은 작품을 내놓고 있으니 말이다. 그들의 뒤를 이어 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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