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어, 종교, 상상, 창조... 네안데르탈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오래전 동아프리카 평원은 인류의 먼 조상의 집이었다. 그들 중 일부는 북쪽으로 이주해 네안데르탈인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수가 늘었고 러시아에서 대서양 해안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그렇게 30만 년 동안 번성했던 이들은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그쯤이 지금으로부터 약 4만 년 전이다. 그들은, 네안데르탈인은 왜 사라졌을까?네안데르탈인의 유해가 발견된 곳은 몇 되지 않는다. 그중 가장 중요한 곳이라면 중동 쿠르디스탄(쿠르드족 자치 지역) 산속의 '샤니다르 동굴'이다. 그곳에서 네안데르탈인의 비밀을 찾고자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이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죽음을 추적한다. 그 이름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만큼 친숙하지만 잘은 모를 것이다. 그냥 인류의 먼 .. 더보기 영화 역사를 뒤흔들 위대한 트릴로지로 나아가는 한가운데 [신작 영화 리뷰] 캐나다가 낳은 세계적 거장 드니 빌뇌브의 2021년작 이 코로나 시국임에도 흥행에 성공하며 애초의 바람이었던 '파트 2' 제작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2024년에 나올 수 있었다. 이 작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파트 3' 제작 및 개봉이 가능하다고 한다. 흥행이 잘 되어 3부작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 역사를 뒤흔든 위대한 트릴로지의 하나로 우뚝 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의 원작은 자그마치 60여 년 전인 1965년에 해군이자 기자 출신의 프랭크 허버트가 방대한 자료 조사 끝에 완성한 소설이다. SF계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불리는 아서 C. 클라크가 "듄에 견줄 작품은 반지의 제왕밖에 없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 역사상 최고의 SF소설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더보기 세상이 멸망한 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재밌는 생존기 <지구 최후의 아이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융합의 시대다. 장르와 분야와 소재를 불문하고 영역을 넘나들며 융합을 시도한다. 아마도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출하려는 목적일 텐데, 이런 본격적이고도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고서도 적어도 콘텐츠 시장에선 이것저것을 섞는 것 자체를 원하는 게 소비자들이다. 융합 수요가 있으니 융합 공급을 하는 단순한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그동안 지구 멸망, 좀비, 괴물 콘텐츠는 각각 수없이 많이 변주되어 나왔다. 더 이상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게 되었고 굳이 붙일 필요도 없게 되었다. 여기에 어른을 위한 콘텐츠가 있을 테고 아이를 위한 콘텐츠가 있을 텐데, 아이용 콘텐츠 중에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힘겨운 세상을 헤쳐나가는 내용은 의외로 찾기 힘들다. 좀비나 괴물도 의인화되던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