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썸네일형 리스트형 깡패가 꿈이었던 소년이 모두의 존경을 받기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퀸시 존스, 그 이름은 이곳저곳에서 수없이 들어왔다. 음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말과 함께. 그런데 정확히 정체가 뭔지 알지 못했다.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노래를 직접 부른 가수가 아니면 잘 모르거나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퀸시도 가수는 아니니까 잘 모르는 게 이상하진 않을 테다. 그런데 그가 프로듀서로서 제작한 면면만 조금 훑어도 그의 위대함을 단번에 캐치할 수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 레이 찰스, 마이클 잭슨, 투팍 샤커, 스티비 원더 등과 함께했고 마이클 잭슨의 가 특히 유명하며 자선기금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든 Africa for America의 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인의 귀를 호강시.. 더보기 현대 고전 <WE ARE THE WOLRD>의 흥미진진 탄생 비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84년 말 미국,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며 대중음악계도 날개를 활짝 폈다. 수많은 전설이 활동을 시작했고 또 전성기를 맞이했다. 와중에 전설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이면서도 사회운동과 인권운동 방면에서도 위대한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던 해리 벨라폰테가 그 명성에 걸맞은 기획을 마련한다. 아프리카는 항상 기근이 들었지만 1984년 에디오피아 대기근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받아 수많은 이가 죽어가고 있는 이때, 그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고자 음악 프로젝트를 실현하자는 것이었다. 하여 그는 당대 최고의 음악 기획제작자 켄 그레이건을 통해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고자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전쯤 영국에서 밥 겔도프가 기획한 'Band Aid'의 싱글이 나와 크게 히트쳤는데, 켄은 그 아.. 더보기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경제민주화' 대신 '정신민주화'를 원합니다 [서평] 지난 해 10월 28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북 페스티벌을 찾은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날 두 권의 책을 집어들었다. 달라이 라마·스테판 에셀의 대담집 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김두식 교수가 쓴 였다. 인류의 진보를 위하여 물질이 아닌 정신을 강조하는 책과 인권 문제를 다루는 책을 고른 안 후보의 안목이 자못 탁월해 보였다. 자칫 쇼맨십으로 비칠 수 있는 행사에서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를 정확히 집어냈다. 특히 '달라이 라마'와 '스테판 에셀'이라는 두 거목이 만나 정신의 진보에 대해 대담을 나눈 를 선택한 것은 경제만 부르짖는 작금의 대선 진행 과정에서 일말의 빛을 본 듯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거목들의 만남은 여럿 목격되어 왔다. 김대중·김영삼이나 안철수·문재인의 만남과 같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