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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그녀가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이유 <더 노비스> [신작 영화 리뷰] 대학에 갓 입학한 '알렉스'는 조정부에 가입한다. 그녀는 가장 취약한 과목인 물리학 시험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두세 번 문제를 풀 정도의 열정을 가졌는데, 조정부에서도 그 열정을 분출하기 시작한다. 조정부 특성상 연습을 로잉머신으로 하는데, 선생님이 당부하는 '팔, 상체, 다리'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것이다. 조정부 신입에는 에이스가 있는데, 고등학교 때 다른 두 종목에서 주전이었던 '에이미'로 1군에 들어가 전액 장학금 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얘기를 듣고 이번엔 '장학금'을 되새기는 알렉스다. 그녀는 그야말로 눈물 콧물 쏙 빼는 건 물론 손에 피가 나고 토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로잉머신을 탄다. 에이미를 넘는 한편 1군에 들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것이다. 노력.. 더보기
메뚜기 떼로 형상화한, 극한 상황의 심리 공포 <더 스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남편을 잃고 홀로 큰딸 로라와 작은 아들 가스통을 부양해야 하는 비르지니, 미래의 식량이라 불리는 식용 메뚜기로 활로를 뚫어 보고자 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식용 메뚜기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을 뿐더러, 메뚜기들이 짝짓기를 하지 않으며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지 못한 것이다. 아직까지는 아랍인 친구 카림의 더 큰 도움을 거절할 정도의 상황이지만, 이대로라면 버티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될 게 불 보듯 뻔했다. 어느 날 메뚜기를 키우는 온실 안에서 넘어지고 만 비르지니, 시간이 꽤 흐른 후 깨어나 보니 그녀가 흘린 피를 먹은 메뚜기들의 상태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튼실해지기도 했고 번식에 적극적이어진 것이 아닌가. 실험 한번 해 볼 겸 상처 난 팔을 온실 안으로 들이밀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