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책하다] 스크린셀러는 영원하라!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bestseller)'를 합친 신조어 '스크린셀러(screenseller)'. 이 말이 통용된 지는 꽤 오래 되었다. 그리고 2014년 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도 그 파워는 여전하다. 이번 시간에는 2014년 11월 현재 파워 스크린셀러를 알아본다.
스크린이 책을 끌어올리든, 책이 스크린을 받쳐주든 서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콘텐츠들이다. 이들 콘텐츠들을 한 번쯤은 접했을 거라 생각된다.
1.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다>
유일하게 책과 드라마 모두 보았고 보고 있는 콘텐츠이다.
그야말로 너무 재밌어서 까무러칠 정도이다 ㅋㅋ
정말 오랜만에 (웹툰 연재 당시에도 그랬고) 본방을 손꼽아 기다리며 보고 있는 드라마.
2. <나를 찾아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할리우드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의 최신작이다.
개봉한지 2주가 지났건만 아직 찾아보지 못했다ㅠㅠ
내년 아카데미의 가장 유력한 후보이고, 현재 전 세계 흥행력도 그에 못지 않다.
북미 흥행에서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고 한다. (월드와이드도 조만간)
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스웨덴 국민의 1/9 가량(100만명 이상)이 봤고 세계적으로 600만명 이상이 봤다는 베스트셀러.
우리나라에 건너와서도 그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1위를 밥먹듯이 했다.
족히 몇 십만부는 팔렸을 듯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가 소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는
후문이다. 즉, 훨씬 더 많이 팔릴 수 있는 잠재력을 영화가 가로 막았다는 뜻.
그럼에도 이리 많이 팔렸다니, 뭘 더 아쉬워하랴?
4. <메이즈 러너>
개봉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그 힘을 발휘 중이다. 거즌 300만명.
북미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서 한국이 제일 높은 흥행력을 선보였다고 한다.
소설은 이에 힘입어 수직 상승했고, 총 3부작이기에 시리즈 전체가 동반 상승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만 조금 흥미가 갈 뿐, 소설은 읽기 싫다.
여타 비슷한 종류의 영화들이 반짝 흥행을 하는 반면,
이 영화는 이토록 오래 힘을 발휘 중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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