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당시, 낭만주의 음악은 독일을 중심으로 꽃을 피웁니다. 사실 당시 독일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최강국이었죠. '국민악파'는 이러한 당시의 경향에 반하여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 본 배경에는 프랑스 혁명에 의해 조성된 자유, 평등의 전신과 민족 해방을 목표로 하는 국민주의 운동이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이렇게 나타나는 국민악파는 기법상으로는 낭만주의 음악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그 이름답게 점차 민족적인 색채와 독자적인 기법을 내세우며 20세기에 이르러서는 확고하게 파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는 주로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북유럽 등의 '비주류'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음악적으로 볼 때, 소재를 당시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에게서 찾았다고 합니다. 특히 유명한 이들이 일명 '러시아 5인조'라 불리우는 이들인데요. 이들은 당시 세계적인 음악가로 이름을 날린 '차이코프스키'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가 다분히 유럽적인 스타일을 견지한 것과 달리, 정통 음악가가 아닌 이들 5인조는 러시아 특유의 민족적 음색을 도입합니다.
한편, 동유럽에서는 체코가 대두되었는데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역시 자신의 나라, 나아가 자신의 민족 특유의 감수성이 새겨져 있는 음악들을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지나칠 수 없는 이들이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입니다. 이들은 다분히 민족적 내용을 가진 소재를 채택했고, 또한 북구적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러시아, 동유럽, 북유럽에서 나타난 낭만주의 국민악파에는 여러 작곡가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러시아 5인조, 드보르작, 그리고, 시벨리우스를 만나봅니다.
러시아 5인조
밀리 알렉세예비치 발라키레프(1837~1910)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1844~1908)
모데스트 페트로비치 무소륵스키(1839~1881)
알렉산드르 포르피리예비치 보로딘(1834~1887)
체자르 안토노비치 큐이(1835~1918)
안토닌 드보르작(1841~1904, 체코슬로바키아)
대표곡: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Op. 95
에드바르드 하게루프 그리그
(1843~1907, 노르웨이)
대표곡: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 16
장 시벨리우스(1865~1957, 핀란드)
대표곡: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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