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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드라마로 보는 센트럴파크 파이브 사건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1989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트리샤 메일리는 조깅을 하던 중 무차별 폭행 및 강간을 당한다. 사건 발생 4시간 후에 발견된 그녀는 매우 처참한 상태로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했다. 12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일상생활에 매우 큰 불편을 겪으며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사건 당시, 특히 범인에 대해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센트럴파크를 배회하던 10대 흑인과 히스패닉계 5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범인으로 몰아 체포한다.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경찰에 의해 무차별 폭언과 협박과 폭행을 당한 10대 아이들은 그저 집에 가고 싶어서 범행을 자백한다. 그러며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10대 아이들의 범행도 자백한다. 그들은 곧 재판에 넘겨졌고, 그들이.. 더보기
미국 대마 규제의 과거, 현재, 미래 <그래스 이즈 그리너>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지난해 캐나다는 의료용으로 뿐만 아니라 식품과 음료 등 모든 형태로 대마 사용을 합법화시켰다. 미국에서도 30개 주 이상이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했고, 10개 주에서는 기호용 대마 판매와 사용까지 전면 합법화했다. 태국이 작년 동남아시아 최초로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시킨 데 이어. 한국도 올해 50여 년만에 대마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목적으로 대마 성분 의약품 구입을 합법화시켰다. 캐나다와 미국의 대마 합법화 '열풍'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의 국내 대마 밀반입 사례가 수백% 늘어났다는 보도가 줄을 잇기도 했다. 그야말로 대마가 전 세계의 핫이슈가 되어 가고 있다. 그것도 '대마 규제'가 아닌 '대마 규제 완화' 또는 '대마 합법화' 말이다. 한쪽에서는.. 더보기
비열하고 악랄하게 인종차별하는 심리공포 <겟 아웃> [리뷰] 할리우드 저예산 공포영화는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되어 가는 것 같다. 해마다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래킨다. 그러며 평론가들에게서도 칭찬을 받는다. 아마 1999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것 같은데, 이후 등의 대표 시리즈를 지나 등에 이르렀다. 특히 작년이 정점이었던 것 같다. 올해에도 으로 찾아 왔는데, 어김 없이 짧은 러닝타임과 군더더기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기존과 다른 게 있다면, 시각적으로 무섭다고 할 부분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의 메인 홍보 문구였던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타이틀은 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렇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할 타이밍을 갖는다면 그 어느 공포영화보다 공포스럽게 다가올 게 분명하다. 여기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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