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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모두 '용서받지 못할 자'임을 인지해야 시작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김보통 작가의 웹툰 을 원작으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는 절대적 수치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진 못했으나 한국 사회를 흔들 정도의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탈영병을 체포하는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인 군탈체포조 D.P.(Deserter Pursuit)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도 많고 또 다양한 탈영병이 있었는 줄은 몰랐다. 뿐만 아니라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2014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요즘 군대 참 좋아졌어' '요즘 군대가 군대야?'라는 비아냥을 뒤로하고 여전히 악랄하기 이를 데 없는 군대 문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군대를 다녀온 이들은 PTSD를 겪으면서도 옛 생각하며 즐겼을 테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탈영병 잡는 과정에서 보다.. 더보기
서글픈 만큼 재밌는 군대 이야기를 들어 보시라 <D.P.>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5년부터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한 국방통계연보에 따르면, 군무이탈 즉 탈영 입건이 2019년 기준으로 연간 115건 발생했다. 생각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 듯한데, 5년 전인 2014년엔 472건에 달했다. 이 사이의 추이가 중요한데, 2015년엔 309건으로 파격적 감소를 보였고 2016년에도 2017건으로 엄청나게 줄었다. 이후부턴 상대적으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2014년에 군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공고롭게도 2015년부터 국방통계연보를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 유명한 '참으면 윤 일병, 못 참으면 임 병장'이라는 말이 2014년에 세간을 흔들었다. 2014년 4월 윤 일병이 4개월간 선임 4명에게 폭행을 당해 죽음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초급 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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